구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마침내 행동에 나섰다. 그동안 흑인 사회를 지지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컨텐츠 유통은 막지 못한다는 지적에 침묵했던 유튜브가 최근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운 대표 채널을 퇴출시킨 것. 30일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유튜브가 지난 29일 인종차별 여지가 있는 6개 채널을 삭제했다. 삭제된 채널 목록은 리차드 스펜서, 내셔널 폴리시 인스티튜드, 라딕스 저널 제휴 채널, 스테판 몰리뉵스, 암렌 팟캐스츠, 데이비드 듀크로 이들은 극우·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웠다. 특히 스테판 몰리뉵스의 경우 극우주의 인종차별 과학 채널로 알려졌고 암렌 팟캐스츠는 백인 우월주의 컨셉트의 방송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측은 <테크크런치>에 "증오 표현을 금지하는 정책을 반복적이거나 심각하게 위반한 채널을 종료시켰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