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1월1일 월요일. 날씨 맑음 설날. 우리나라의 큰명절인 설날이 왔다. 나는 1살 더 먹었으니 더욱 언니다와져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떡국을 먹는다는 것. 하지만 배가 불러서 조금만 먹고 남겨 놓았다. 다른 사람 맛있게 드시고 계시는데 나 혼자만 남겨놓으니 챙피하기도 했다. 설날은 우리나라의 큰 명절. 새해엔 더욱 언니답게 말을 더 잘 들어야겠다. 즐거운 설날. # 2013년 1월1일 화요일. 날씨 눈 잔뜩 새해다. 한 것도 없는데, 나이만 한 살 더 먹었다. 밤새 외쳐대는 "해피 뉴 이어" 스마트폰 알림 소리에 제대로 잠을 못 잤다. 얘들은 밤잠도 없는지….문자 끄니 카톡이, 카톡 끄니 라인이, 라인 끄니 구글톡이 번갈아 가며 괴롭히는데, @_@ 미춰어~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