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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HQ

미·영 정보기관, SIM 제조사도 해킹했다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이 손잡고 세계 최대 SIM 카드 제조회사 젬알토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났다. 젬알토는 1년에 20억개에 달하는 SIM 카드를 만든다. 젬알토를 해킹하는 데 성공한 두 나라 정보기관은 젬알토 SIM 카드를 쓰는 휴대폰 사용자의 통신 내역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능력을 손에 넣었다. <인터셉트>가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미국 국가안보국(NSA) 내부 기밀문서를 인용해 2월19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이다. 영국 GCHQ, 데이터 암호키 손에 넣어 통화 내역 들여다봐 영국의 국가정보원 격인 GCHQ(Government Communications Headquarters)는 NSA 지원을 받아 네덜란드 소재 젬알토 SIM 카드 제조공장 내부 네트워크에 숨어들었다. SIM은 가입자 식별 모듈(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을 줄인 말이다. 모바일 신분증처럼 이동통신사가 고객 개개인을 특정하는 수단으로 쓴다. 어떤 고객이 어떤 단말기를 쓰는지 알아야 통신서비스 이용 상황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요금을 매길 수 있기...

AURORAGOLD

NSA, 세계 통신사 10곳 중 7곳 감시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전세계 통신사를 감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탐사보도 전문 매체 <인터셉트>는 NSA가 2012년 전세계 통신사 가운데 70%를 감시했다고 12월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985개 통신사 가운데 701곳이 NSA의 눈 아래 있었다. 내부 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인터셉트>에 공개한 NSA 내부 문서에 따르면 NSA 내부 비밀 감시 조직인 무선 자산 감독부(Wireless Portfolio Management Office)는 ‘오로라골드(AURORAGOLD)’ 작전에서 주요 통신사와 관련된 e메일 계정 1200개 이상을 감시했다. 통신사 네트워크에 몰래 침투할 방법을 찾으려는 시도였다. NSA가 감시한 곳은 거의 모든 나라였다. 우방국인 영국와 호주,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도 예외가 아니었다. 리비아나 중국, 이란 같은 적성국도 물론 감시 대상이었다. 무선통신 표준을 만드는 GSM(세계무선통신시스템)협회도 감시 대상 가운데 포함됐다. GSM은 유럽에서 주로 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