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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비서가 한국어를 어려워하는 이유

"김 교수님한테 나 먼저 간다고 문자 보내줘." "네 알겠습니다. '나 먼저 간다'고 문자를 보냅니다." 인공지능(AI) 비서에게 친구와 대화하듯이 음성 명령을 내리면 큰 낭패를 볼 수가 있다. 화자와 청자의 관계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한국어의 특성 때문이다. 한국어는 자연어처리(NLP)가 어려운 언어로 꼽힌다. 한국어가 갖는 풍부한 표현은 컴퓨터와 사람이 인간의 언어로 상호작용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그렇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구글코리아는 12월5일 'AI 혁신과 자연어 처리'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구글 전산 언어학자 팀을 이끄는 최현정 연구원은 한국어의 자연어 처리가 가장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현정 연구원은 한국어의 자연어 처리가 힘든 이유로 ▲구어와 문어의 큰 차이 ▲청자와 화자의 관계에 따른 높임법 ▲운율적...

Amica.ai

"한국어 챗봇 서비스, 네이버 아미카가 돕겠다"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뒤엔 새로운 하드웨어 등장이 있다. PC 시절엔 키보드와 마우스를 중심으로 한 UI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터치 중심 UI가 만들어졌다. 터치 다음엔 어떤 UI가 등장할까. 이런 고민에 네이버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란 답을 내놓았다. 사람에게 가장 자연스런 UI가 음성과 대화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등장한 다양한 하드웨어를 살펴보면, 클릭이나 터치로만 조작하긴 어렵다. 아마존 에코, SK텔레콤이 선보인 누구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부터 시작해서 페퍼, 지보와 같은 소셜 로봇,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두 대화 중심으로 UI가 바뀌고 있다. 소셜 로봇을 스마트폰처럼 일일이 클릭해서 작동하기보다는 대화를 나누는 게 더 자연스럽다. 에코나 누구를 살펴보면 동작할 수 있는 버튼이 적다. 스피커를 통해 기기와 대화를 나누고, 기기는 대화를...

구글 음성인식

구글, 자연어·음성인식 API 공개...한국어도 포함

구글이 7월25일 클라우드 자연어 처리 API와 클라우드 스피치 API를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 자연어처리 API는 텍스트의 구조와 의미를 여러 언어로 간편하게 분석해주는 기술이다. 이번 베타버전에는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만 지원된다. 구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자연어처리 API는 단순히 문장을 해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 텍스트의 분위기와 감정도 분석한다. 또한 특정 단어가 어떤 유형에 속한 개체인지도 파악해 해당 단어를 인물, 조직, 위치, 이벤트, 제품, 매체 등의 유형으로 분류한다. 문장의 구성 요소들을 파악하고 이들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여 파스 트리(parse tree)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연어처리 API로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는 온라인 제품 리뷰를 분석하고, 서비스 센터에서는 고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기록하여...

Her

영화 '그녀'로 본 인공지능의 오늘과 내일

영화 ‘그녀’를 아직 안 보신 분은 이 기사를 읽지 않길 권합니다. 이 기사는 ‘그녀’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영화를 아직 못 본 분께는 강도 높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한 내용을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영화 ‘그녀(Her)’를 봤습니다. 인공지능 운영체제(OS)인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 남자 시어도어의 이야기죠. 사랑과 관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시어도어가 사만다와 이별을 직감할 때 저는 지하철 계단에 주저앉은 시어도어와 함께 꺼억꺼억 울었습니다. ▲꺼억꺼억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뒤 눈가 물기를 닦아내다 ‘사만다 같은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모든 걸 이해하고 모든 경험을 함께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비싼 밥 사줄 필요 없고 지루한 커피숍에 앉아 기다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