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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늘푸른길의책] 잘 듣고 있습니까?

나는 사회생활을 잡지사 기자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업 보도자료를 갖고 기사를 썼다. 수습 딱지를 떼고선 선배와 함께 취재 현장을 찾았다. 선배기자들은 제품 발표회장이나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취재 분위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마침내 이 과정을 거쳐 취재처를 할당받아 인터뷰어가 되어 인터뷰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시작됐다. 설렘과 걱정이 함께 밀려왔던 시간이 생각난다. 그 시절에는 ‘신속한’ 검색도구도 없었다. 관련 정보들은 선배들이 쓴 잡지기사를 참고하거나 신문을 찾아보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정보들을 취합해 인터뷰 질문을 만들었다. 인터뷰 중 헤매지 않고 질문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취재수첩에 질문 내용을 미리 적어 놓고 갔다. 인터뷰를 예상대로 진행한 것이 많지 않다. 내공부족 탓도 있고 이야기를 내 쪽으로 끌고 오지도 못했다....

issuu

상수동의 잉여로운 독립잡지 '월간 이리'

창간호부터 2013년 6월 발행된 30호까지 종이와 PDF 파일로 배포되는 잡지가 있다. 이 잡지 표지는 강렬하지만, 내지는 썩 세련되지 않았다. 얼핏 보면 대충 만든 것처럼 보이는데, 읽다보면 묘한 매력이 있다. 독립잡지 혹은 인디잡지라고 불리는 잡지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매력이다. '월간 이리'는 서울 상수동에 있는 '이리'란 카페에서 발행하는 무료 잡지다. 이주용 화가가 표지를 디자인하고 카페 직원으로 일한 이훈보 씨가 필진 섭외와 원고 교정, 편집 등을 맡는다. 2011년 1월, 창간호를 낸 뒤 매달 1일(종종 이보다 늦게 나올 때도 있다)이면 '월간 이리' 블로그에 PDF 파일을 올린다. 카페에는 종이로 찍은 인쇄본을 200부씩 비치한다. # 오해 1. 기업이 사보를 내면, 카페 이리는 '월간 이리'를 만든다 카페 이름과...

digital magazine

MS '스카이 드라이브'는 잡지 유통망

온라인 파일 저장소가 자처해 잡지 배포처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 드라이브' 얘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의 '콤플렉스'라는 잡지사와 콘서트 표 예매 웹사이트인 '라이브 네이션'과 제휴를 맺었다. 스카이 드라이브로 잡지를 배포하는 것이 이번 제휴의 뼈대다. 콤플렉스는 미국의 젊은 남성 잡지로, 6・7월호를 스카이 드라이브에 올렸다. 라이브 네이션은 엄밀하게 말하면 잡지사는 아닌데 인기 가수의 공연 포스터, 일정, 모습 등을 정리해 파일로 만들었다. 라이브 네이션 스카이 드라이브에는 케샤, 빅타임러시, 빅토리아 저스티스, 래스칼 플래츠에 관한 파일을 볼 수 있다. 이 소식이 나오고 두 회사는 각자 독자에게 스카이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URL을 공개했다. 링크를 따라 가면 두 회사가 올린 파일을 스카이 드라이브 웹사이트에서 바로...

서점

책을 서점에서만 사나, 앱스토어에서 사지

서점에 매출을 기대하던 출판사가 점차 서점 밖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최근 출판계에 ‘책’이 아니라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 눈길을 돌리는 출판사가 눈에 띈다.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되며 출판사가 예전엔 책으로 출간하던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이용 가능한 앱으로 제작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초∙중∙고 참고서와 외국어 학습서, 유∙아동 도서, 사전, 잡지에서 이러한 모습이 도드라진다. 문제집이나 교재는 독자가 한 권만 구매하는 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같은 분야에서 여러 권 사는 특징이 있다. 토익을 대비할 때 문제집 한 권만 구비하는 게 아니라 시험 영역별, 단어, 모의고사 문제집 등 여러 권을 사는 모습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듯 말이다. 이들 영역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별도의 섹션으로 구분될 정도이지만,...

다음만화

[앱리뷰] 아이패드, 잡지이거나 만화이거나

아이패드를 사고 게임 밖에 할 게 없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앱을 소개한다. 시간 내서 아이패드 앱스토어를 훑다보면 잡지와 만화, 전자책을 사고 읽을 수 있는 앱이 꽤 많다. 외국의 개발사와 잡지사 등이 글로벌 론칭해서 국내 앱스토어까지 흘러온 것도 적잖지만, 국내 이용자가 볼 만한 잡지 모음 앱과 전자책 앱도 찾아보면 알짜배기가 있다. 특히 인기 있는 잡지는 잡지사에서 별도로 자체 앱을 제작해 내놓는 게 추세이며, 무료 잡지와 전문지는 잡지 모음 앱에서 보여주기도 한다. 만화는 아이패드 전용으로 나온 앱이 아직 많은 편은 아니다. EPUB과 PDF로 만들어진 전자책은 교보문고를 비롯한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 전용 유통사에서 만든 앱으로 볼 수 있는데, 최근 강화된 애플 앱내부결제 정책...

매거진

태블릿으로 읽는 IT의 내일...'태블릿 투모로우'

2010년 아이패드가 등장하면서 신문과 잡지 등 종이 기반의 '올드 미디어'도 태블릿이라는 뉴미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미국 IT전문지 와이어드(Wired)를 필두로 많은 신문과 잡지가 아이패드용으로 출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물론 장미빛 미래를 약속할 만큼 큰 수익으로 연결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말이다. 국내 태블릿 시장은 아직 스마트폰 시장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 앱스토어에도 속속 아이패드 매거진이 등장하고 있다. 아이패드 앱스토어의 '도서'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들어가보면 수많은 매거진을 만날 수 있다. 패션지, 여성지 등 오프라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잡지들이 대부분이지만 요즘 들어 미술과 사진, 여행, 경제 등 주제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남성지 맥심(MAXIM)이 아이패드에 등장해 '핫'한 내용 만큼 앱스토어를...

LGu+

LGU+, 태블릿 잡지 광고 시장 진출

잡지 앱을 무료로 제작하고 광고 수익을 나누는 형태의 잡지 제작 솔루션이 등장했다. LG유플러스가 태블릿 PC용 잡지 광고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태블릿 PC용 잡지를 제작해주고 광고 수익을 잡지사와 나누는 방식이다. 잡지사가 LG유플러스에 태블릿 PC용 잡지 앱 제작을 의뢰하면 LG유플러스는 잡지앱 개발과 편집, 광고 유치까지 맡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OZ스토어에 올라온 <월간 산>앱을 시작으로 <이코노미플러스>, <O2매거진>, <아레나> 등의 잡지를 태블릿 PC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현 LG유플러스 모바일애드 과장은 "광고 수익은 LG유플러스와 잡지사가 5대5로 나누는 게 기본 원칙이지만, 잡지사의 상황이나 개발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잡지사로서는 LG유플러스가 태블릿 PC용 광고를 직접 유치하기 때문에 광고 영업 부담이 줄어드는 이점이...

ipad

와이어드 아이패드 앱, 하루만에 2만 4천 건 판매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Wired)가 선보인 아이패드(iPad) 앱이 출시 하루 만에 2만4천 건이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와이어드는 27일(현지시간) 와이어드닷컴을 통해 25일 자정에 출시된 아이패드 앱이 첫 24시간 동안 2만 4천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T 전문지라는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와 4.99 달러에 판매되는 유료 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와이어드 아이패드 버전 스크린샷 (출처 : 아이튠즈) 보다 대중적인 컨셉의 남성잡지 GQ는 지난 6개월 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틀어 5만 7천 건의 앱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아이패드가 출시된 이후 6만4천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2만 4천 건을 판매한 와이어드의 기록이 돋보이는 이유다. 와이어드의 인기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특별한 사용자경험(UX)에 있다. 어도비와 손잡고 전혀...

e북

아이패드 사용자 91%, "만족스럽다"

무려 91%의 사용자가 아이패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꼽혔지만, 결정적인 약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체인지웨이브 리서치(ChangeWave Research)가 지난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4%에 달하는 아이패드 사용자가 '매우 만족한다(Very Satisfied)'고 답했다. '어느 정도 만족한다(Somewhat Satisfied)'라고 답한 사용자도 17%에 달해 전체적으로 91% 사용자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약간 불만족 과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한 사용자는 각각 1%에 불과했다. 아이패드 만족도 평가 (출처 : investorplace.com, ⓒ ChangeWave Research) 아이패드에 대해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는 '스크린의 사이즈와 화질(21%)'이 꼽혔다. '사용의 편리성(15%)', '크기와 무게(12%)'가 뒤를 이었다. 설문에 답한 한 사용자는 "아이폰의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크고 넓은 화면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apple

'온라인 가판대' 차린 아이패드...루퍼트 머독은 '반기'

애플이 아이패드(iPad)를 출시한 가운데 미디어 업계의 각기 다른 대응 전략도 흥미를 끌고 있다. 애플은 아이튠즈에 신문과 잡지를 유통하는 '온라인 가판대'를 차렸다. 많은 미디어들이 이 새로운 가판대에 자사의 콘텐트를 유통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일부 미디어는 신문, 잡지 산업이 아이튠즈가 점령한 음악 산업과 같은 전례를 밟을까 우려하며 애플의 통제를 피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디어 업계의 반응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현지시간) 아이튠즈에 콘텐츠 유통을 주저하고 있는 일부 미디어 업계의 상황을 소개했다. 이들 업체들은 출판산업의 유통 패러다임이 애플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해 아이튠즈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매출의 30%를 애플에게 나눠줘야 한다는 것과 애플이 세부적인 독자 정보를 미디어에 제공하지 않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