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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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사업

[넘버스]현대백화점 면세사업, 본전뽑기의 어려움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현대백화점이 면세사업 진출을 위해 그동안 투자한 금액은 얼마일까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6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출자한 금액만 총 4400억원입니다. 별도 기준 현대백화점이 2019년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24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2개 사업연도의 영업이익 전부를 털어 넣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면세사업 진출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추진됐다고 전해지죠. 2015년 한 차례 면세사업 진출에 도전해 고배를 마셨으나, 이듬해 2016년 재차 시도해 결국 면세사업권을 따냈습니다. 기존 롯데, 신라, 신세계 등이 빅3 구도를...

밸류체인

[넘버스]최태원 SK 회장의 '수소 야심', 만년 적자 기업에 돈 댄 이유는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꽁꽁 얼었습니다. '록 다운'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항공사와 정유사 등 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과 에너지 기업의 피해가 컸습니다. 코로나19는 글로벌 경제에 적잖은 '상흔'을 남길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크지만, 긍정적 효과도 있습니다. 감염병에 대한 위기감으로 인해 일상 뿐 아니라 산업 구조도 근본적인 변화를 겪게 됐습니다. 세계 석학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분야의 뉴...

KCC

KCC, 실리콘 사업 통합…적자 모멘티브 도움 될까

  KCC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실리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을 자회사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이하 모멘티브)에 모두 모으기로 결정한 가운데, 모멘티브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모멘티브는 KCC가 2019년 인수한 반도체용 실리콘 제조업체로 지난해 분기 기준 영업손익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불안정한 실적을 기록했다. 6일 KCC는 실리콘 사업부문 지배구조 재편을 위해 KCC실리콘과 KCC바실돈(KCC 영국 실리콘 자회사), KCG(KCC 중국 광저우 법인) 등 3개 계열사를 모멘티브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KCC는 공시를 통해 “KCC 그룹 내 실리콘 사업부문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당사의 MOM에 대한 지배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 구조는 상당히 복잡하게 짜여졌다. 우선 KCC가 모멘티브 인수 과정에서 설립한 자회사인 MOM홀딩컴퍼니(이하 MOM)에 3억6811만510.32달러(한화 약 4000억원)...

문윤회

[넘버스]호텔업 불황인데…중견 아주그룹 호텔사업 괜찮을까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2020년 초 터진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 중 하나는 바로 호텔업이죠. 해외 국가들과 교류가 차단돼 외국인 유입이 사실상 막히고, 국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호텔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호텔업은 여행과 떼놓을 수가 없는 사업인데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지니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대표 호텔사업자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많게는 수천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호텔신라, 호텔롯데, 신세계조선호텔 등은 2020년 3분기 누적...

신사업

조광페인트, 없는 살림에 과감한 투자...적자 탈출할까

  2019년부터 적자 경영 중인 조광페인트가 실적 개선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물류창고를 신축해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신사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흑자전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31일 조광페인트는 물류 효율화 및 신사업 대비 공장부지 확보를 목적으로 235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9월 30일까지다. 조광페인트의 연결기준 자산총액이 36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다. 2020년 3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성자산은 90억원으로 현금이 넉넉한 상황도 아니다. 조광페인트는 국내 주요 페인트업체 중에서도 업황 악화 영향을 많이 받는 업체로 꼽힌다. 201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연간 160억~180억원의 영업이익을 뽑아냈으나, 2017년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고 2019년부터는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3분기까지 17억원의 누적...

강남제비스코

강남제비스코 공장이전 계획 차질…결국 1년6개월 미뤘다

강남제비스코가 올 연말까지 안양공장을 평택시 포승공단 내 부지로 옮긴다는 계획을 결국 1년6개월 연기했다. 성장정체를 뚫기 위해 결정한 투자 계획이 미뤄진 것이다. 강남제비스코는 2019년부터 올 3분기까지 2년째 페인트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강남제비스코는 안양공장을 평택시 포승공단 내 소유부지로 2022년 6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2020년 12월 31일까지 공장 이전을 마무리지을 계획이었으나 이를 1년6개월 미뤘다. 강남제비스코는 공장이전 계획을 연기한 이유로 △환경허가 강화로 인한 행정절차 지연 △수도권내 중대사고 빈발에 따른 PSM(공정안전보고서) 심사 강화로 인한 행정절차 지연 △코로나19로 인한 공기 지연 등을 꼽았다. 강남제비스코는 지난 2016년 1000억원의 금액을 들여 공장을 신축하고 설비를 새로 들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년간 이어진 페인트업의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lig넥스원

[넘버스]LIG넥스원, 영업현금 ‘2100억 적자’ 무슨 일?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유도무기 전문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올 3분기 누적 4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확실히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올해가 다 가지 않았는데도 2016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최근에는 무선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콜옵션을 행사하며 신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죠. 과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던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갖게 합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분기보고서를 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비상식적이라고...

KCC

KCC 승부수 모멘티브, 올해 손실만 1600억

KCC가 지난해 ‘빅딜’을 통해 인수를 완료한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Momentive Performance∙이하 모멘티브)가 올해만 총 1600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소재업체로의 변신을 위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 투자를 진행했지만 오히려 실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 셈이다. 16일 KCC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모멘티브 계열사들을 모두 포함한 지주사 ‘MOM홀딩스컴퍼니’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15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규모가 상당하지만 수익성은 좋지 않았다. 대규모 순손실 원인으로는 유형자산 손상차손과 순금융비용이 꼽힌다. KCC 내부 관계자는 “노후 생산설비가 많아 이를 회계적으로 처리하다보니 영업외손익에서 손실이 크게 발생했다”며 “차입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도 손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KCC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순금융손익은 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200억원과 비교해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면세점

현대백화점 면세점 적자 축소…규모의 경제 효과?

현대백화점이 면세점 부문에서 꾸준히 적자를 내고 있지만 신규점을 잇달아 개점하며 그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5일 현대백화점은 올 3분기 매출액 1조8024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6.5% 줄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이 영위하는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부문 중 영업이익은 백화점 부문에서만 창출됐다. 지난해보다 27.4% 줄어들었지만 올 3분기 564억원의 이익을 냈다. 반면 면세점 부문에서는 11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면세점 부문에서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은 위안이다. 현대백화점의 최근 2년간 면세점 부문 손익을 살펴보면 올 3분기 적자규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71억원 손실과 대비해 31% 줄었으며, 전 분기 181억 손실보다는 34.8% 감소했다. 적자규모 축소 요인으로 신규점 개점이 꼽힌다. 현대백화점은...

올림푸스

“스마트폰이 디카 잡네”…올림푸스, 84년 만에 카메라 사업 정리

일본의 카메라 제조사 올림푸스가 디지털카메라 등의 영상 사업 부문을 분사한 후 투자 펀드에 매각하고 카메라 사업 정리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1936년 카메라 사업을 시작한 지 84년 만이다. 인수사는 구조조정 전문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로 알려졌다. 올림푸스는 “노력했지만 매우 어려워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카메라 시장이 축소된 것이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당초 현미경 메이커였던 올림푸스는 1936년 첫 카메라 ‘세미 Olympus I’를 출시했다. 당시 일본 근로자의 평균 월급보다 비쌌던 제품이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개발에 몰두했고 세계적인 카메라 제조사로 성장했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확대되던 2008년에는 파나소닉과 마이크로포서드(18.0×13.5㎜) 규격의 미러리스 카메라 펜(PEN) 시리즈를 내놨다. 일반 DSLR, 미러리스에 들어가는 센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