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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②“한국서 내 돈 좀 편하게 쓰게 해 주세요”

‘핀테크’(fin-tech)를 취재하며 여러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IT업계 종사자나 금융 연구기관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물었습니다. “한국에선 간편결제가 안 될까요?” ‘알리페이’나 ‘페이팔’ 같은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쓰면 온라인에서 정말 간편하게 물건값을 낼 수 있습니다. 클릭 한번이면 끝이죠. 그런데 IT 강국이라는 한국에선 온라인쇼핑이 무척이나 험난한 여정입니다. 액티브X 깔고 공인인증서를 받아오는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죠. 1시간 동안 고르고 골라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았는데 플러그인 설치하자 웹브라우저가 제멋대로 꺼졌다 켜지며 목록이 사라진 경험, 한두 번은 겪으셨을 겁니다. 그럴 때면 분통이 터져 쇼핑은커녕 컴퓨터를 부수고 싶은 마음이죠. 제 질문을 받은 전문가의 대답도 한결같았습니다. “한국에서 간편결제요? 절대 안 될 걸요." 한 국내 핀테크 업체 대표는 한국 금융기관은 위기의식이...

김동준

[늘푸른길의책] 스티브 잡스에게서 배울 것

2011년 봄, 국내 출간 된 책 가운데 윌리엄 파워스의 ‘속도에서 깊이로’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디지털 스크린에 빠져 사는지를 살펴보고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현실임을 인정한다. 한편으로는 보다 나은 삶의 방식을 위한 이 같은 도구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삶의 넓이를 확장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에게 선택을 묻는다. 기술의 진보는 여유있는 삶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빠른 응답과 지체없는 해결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람의 참을성의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또한 플라톤, 세네카를 비롯 7명의 철학자들을 불러내 그들의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생각이 어떠했는가를 이야기하고, 오래전 그들의 고민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