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를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는 축하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 다르게 행사가 취소되거나 개최하더라도 관람이 제한되고 온라인 중계로 대체되는 등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67년 만에 보신각 야외 타종 행사가 취소됐다. 1953년 행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다만 사전 제작한 영상과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가 유튜브, 라디오, 지상파 등을 통해 방송되며 비대면 행사로 대체됐다. 영상에서는 고음질로 제작된 보신각 종소리를 33번 송출했고, 이를 배경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인터뷰가 전달됐다. 북한에서는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콘서트 및 불꽃놀이 행사가 열렸다. 31일 열린 신년경축 공연에서는 모란봉전자악단 가수들과 무용수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무대에서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의 노래를 불렀다. 평양 시민들은 마스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