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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의 데이터 저널리즘, 어디까지 왔나?

데이터 저널리즘 유행은 한풀 꺾였다. 유행처럼 반짝 주목을 받았고,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따라하는 형식으로 '몇 건' 만드는 언론사들이 있었다가 사라졌다. 지금은 대폭 줄었다. 꾸준한 언론사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다. 특성상 소셜과 포털을 통한 유통이 어려워서 일수도 있고, 많은 인력이 들어가다 보니 소위 말하는 'ROI(투자대비효율)'가 안 나와서 일수도 있다. 물론 더 근본적인 구조와 운영의 문제일 수도 있다. 유행이 꺾인 지금의 모습을 보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시간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의 데이터 저널리즘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엿볼 수 있어서다. 지난 11월16일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와 구글코리아, 미디어오늘 주관으로 열린 '2017 데이터저널리즘 컨퍼런스' 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어떤 데이터 저널리즘 보도물이 있었고,...

CBS노컷뉴스

"디지털 퍼스트가 아니라 디지털 센터로"

2017 구글 뉴스랩 혁신 포럼이 구글코리아와 <미디어오늘> 주관으로 11월15일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열렸다. '저널리즘 혁신을 위한 15가지 제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탐사 저널리즘부터 기술 혁신과 저널리즘, 밀레니얼 세대와 미디어 스타트업을 다뤘다. 브레인 스낵 세션에서는 기존 언론사에서 실험과 혁신을 맡고 있는 실무자들의 발표시간이 이어졌다. <한국일보>, <CBS 노컷뉴스>, <국민일보>, <중앙일보>의 담당자들이 각사의 사례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한국일보, '클린=안 하는 것' <한국일보>는 2014년 5월부터 새로운 사이트를 오픈했다. 당시 한국일보 구성원들은 비리를 저질렀던 사주를 검찰에 고발해서 감옥에 넣고, 체불임금을 담보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옛주주와 결별하고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는 때였다. 이 과정에서 예전의 디지털 창구였던 한국아이닷컴의 경영권을 상실했다. 새롭게 사이트를 모색하면서 '클릭! 클린!'을 내세웠다. 이희정...

JTBC

구글 뉴스, 국내 기사에 '팩트 체크' 표시 도입

구글이 한국 기사에도 팩트 체크(사실 확인) 라벨을 적용한다고 4월7일 밝혔다. 미국 대선을 거치면서 ‘가짜 뉴스(Fake news)’가 논란이 되면서 뉴스 유통을 담당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플랫폼 업체에 대한 책임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회적 압력에 따라 플랫폼 업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페이스북 저널리즘 프로젝트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 구글은 “약 5만건의 새로운 기사가 매일, 매분 온라인에 게시됨에 따라, 유저가 보는 콘텐츠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질 수 있다”라며 “불행히도 이 모든 기사가 사실이거나 또는 정확한 건 아니기 때문에 유저들이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기 어렵다”라고 팩트 체크 라벨 적용의 배경을 밝혔다. 팩트 체크 라벨은 지난해 말께부터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적용됐다. 올해 초에 프랑스, 독일, 브라질,...

가짜뉴스

"당신의 정치 성향, 크롬 웹브라우저로 알아보세요"

구글이 언론의 디지털 혁신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의 ‘오라잇’팀이 필터버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뉴스피드 분석기’를 제작했다. 크롬 확장기능인 이 ‘뉴스피드 분석기’는 분석 시점에서 사용자의 페이스북 뉴스피드 200개를 긁어와 그중 뉴스는 얼마나 많은지, 어떤 언론사의 기사를 많이 보는지 알려준다. 필터버블이란? ‘필터버블’은 인터넷 정보제공자가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필터링 된 정보만 이용자에게 도달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미국의 시민단체 무브온의 이사장인 엘리 프레이저가 쓴 ‘생각 조종자들’(원제 : The Filter Bubble)에 등장하는 단어다. “저는 진보적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놀랄만한 일인가요. 하지만 저는 늘 보수적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경청하기 좋아합니다. 저는 그들이 연관된 것을...

kbs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협업으로 실무 제작 능력 키운다"

2016년 12월2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2016/17(이하 ‘뉴스랩 2기’)가 시작됐다. 현재 프로그램은 절반 정도 진행됐다.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은 구글코리아가 뉴스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습과 현장을 연계한 9주간의 뉴스 콘텐츠 제작 심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뉴스랩 2기는 미디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메디아티가 전문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서강대가 함께한다. 5개의 언론사가 뉴스랩 2기에 참여한다. 방송사 <KBS>, 일간지는 <중앙일보>와 <매일경제>, 주간지 <시사IN>, 스포츠 전문 매체 <SPOTV>가 함께한다. <SPOTV>팀을 제외하고는 현재 시국을 고려해 대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협업의 기회 5개 팀은 개발에 중점을 두는 팀과 영상에 중점을 두는 팀으로 나뉜다. 개발자가 없는 팀은 영상 담당이 1명 더...

SSG

미디어·마케팅 실험, 새로움과 재미를 허하라

“동영상 시작 전 강제로 재생되는 광고는 더 이상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한다. 마케팅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은 낙후되어 의미가 바래고 있다. 광고 대행사들의 명성은 예전 같지 않으며 업계는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사라져야 한다.” 얼마 전 애드버타이징 에이지에 실린 펩시의 임원 브래드 제이크먼의 말이다. 모두가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마케팅의 특수성을 강조하고 그 중요성을 외칠 때 던져진 말이라 이를 들은 대부분의 마케터는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었을 것이다(특히, 필자와 같은 광고대행사 관련자는 더욱 더). 하지만 그의 말을 좀더 들어보면 이내 납득할 수 있다. 디지털이 아니라 ‘마케팅’에 방점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오로지 마케팅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중요한 건 요즘 세상엔 마케팅...

NIN

"청년 저널리즘을 보여줘"…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이하 뉴스랩 프로그램)이 지난 3월10일 졸업식을 끝으로 3개월여 여정을 마무리했다. 뉴스랩 프로그램은 ‘인터넷 트래픽에 목을 걸고, 선정적인 광고나 협박성 광고로 돌아가는 한국 뉴스 생태계의 고리를 깨보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뉴스랩 프로그램은 400만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최신 모바일 뉴스 트렌드 및 제작 도구를 배우는 12주간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콘텐츠 생산 계획에 따라 변화를 주면서 유연하게 진행됐다. 기사, 영상, 그래픽, 개발 능력을 가진 펠로우들은 협업을 통해 콘텐츠의 기획, 제작, 유통 전반의 과정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며 콘텐츠를 만들었다. 펠로우들은 기사의 탄생부터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을 세워 접근했다. 처음에는 기존 언론사 인턴처럼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프로그램...

kbs

2016년 국내 미디어 생태계 7대 전망①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전망을 두고 적지 않은 종사자들이 ‘시계 제로'라고들 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탓도 있겠지만, 전통적인 수익모델의 정체와 침체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많은 국내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전통 미디어 광고 예산을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마저도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 경기 전망 보고서도 대기업들의 전통 매체 광고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기업의 광고 예산 감축은 국내 언론사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미 인쇄 등 종이신문 광고는 협찬, 후원 등의 방식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내년에는 이마저도 보증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로운 디지털 수익 모델을 찾고 있지만 1~2년 만에 해답을 도출하기란 실상 무리일 수밖에...

구글 뉴스랩

[현장] 구글 뉴스랩과 함께하는 '저널리즘의 미래' 포럼

11월12일,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 뉴스랩과 함께하는 '저널리즘의 미래' 포럼이 열렸다. 니콜라스 휘태커 구글 뉴스랩 미디어 아웃리치 매니저가 '디지털 저널리즘 및 동영상 뉴스의 현재와 미래'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2부에서는  미디어업계 종사자들과 함께하는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휘태커는 구글 뉴스랩이 궁극적으로 정보를 잘 조직해서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휘태커는 “미디어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이 과정에서 미디어와 기술의 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스토리텔링에 대한 고민과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도구로 구글 트렌드를 들었다. 구글 트렌드는 실시간으로 어떤 이슈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검색어를 넣으면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

가디언

뉴스 유료화, 문제는 프리미엄 '플랫폼'

언론사를 덮친 네이버발 빙하기는 춥고도 길다. 따스한 햇살 아래서 부드러운 새순이나 뜯어먹던 호시절은 끝났다. 맨발로 동토를 동분서주하며 밥벌이의 고달픔을 뼛속까지 각인하는 시간이다. 굶주린 늑대처럼 허연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려봐야 늦었다. 애당초 과욕이 원인 아니었던가. 적어도 뉴스 유통에서만큼은. 생존 앞에선 오감이 예민해지는 법. '뉴스 유료화'로 혹한기를 돌파하려는 시도가 잇따른다. 매일경제가 9월2일 '매경e신문'이란 이름으로 유료화 깃발을 먼저 꽂았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미디어오늘 등도 유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런 움직임에선 비릿한 위기감이 묻어난다. 당장 굶어죽진 않겠지만, 변화 없인 머잖아 도태되고 만다는. 이들이 내건 명분도 비슷하다. 하나같이 '명품 콘텐츠'로 차별화하겠다는 각오다. 비장한 만큼이나 낯익은 해법이다. '프리미엄 콘텐츠로 유료화하겠다'는 말은 그 자체로 자가당착이다. 애당초 독자들이 지갑을 기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