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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차별 논란, 규제가 답은 아니다"

미국 아마존은 2014년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용 시스템을 준비했다. AI가 입사 지원서를 검토하고 인재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지난해 초 관련 개발팀을 해산시켰다. 해당 프로그램에 성차별적 요소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기술직군에서 추천한 지원자의 대다수는 남성이었다. 아마존은 지난 10년간 회사에 접수된 입사 지원서를 기초로 훈련 데이터를 구축했는데, 당시 지원자 대부분이 남성이었던 점을 반영해 데이터 편향이 발생한 탓이다. 최근 AI에 의한 차별 논란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공정성이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떠오르면서 AI에 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거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훈련 데이터의 편향성과 AI 의사결정 과정의 불투명성 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윤리적 AI에 대한 연구도 늘고 있다. 네이버가 12월4일 발간한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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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고통이 구슬픈 e음계 되어…'휴먼피아노'

2008년 7월19일, 터키 청년 아흐멧 일디즈는 이스탄불에 있는 자기 아파트 앞에서 총상을 입고 숨을 거뒀다. 26살. 게이라는 이유로 자행된 명예 살인이다. 서빗 일마즈는 사랑하는 여성과 결혼한 레즈비언이다. 호주 정부는 이들을 법적 부부로 인정하지 않는다. 동성애 커플이란 이유에서다. 성적 소수자나 여성, 피부색과 인종에 대한 차별은 지금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버젓이, 때로는 은밀하게. '휴먼피아노'는 지구 곳곳에서 차별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손가락과 목소리를 담은 웹사이트다. 엠네스티 터키가 만들었다. 휴먼피아노에선 흑백 건반 대신 사람 손가락이 들어서 있다. 검은 손가락은 검은 건반, 흰 손가락은 흰 건반. 생김새도, 질감도 저마다 다른 손가락들. 손가락을 누르면 저마다 사연을 적신 목소리가 음 높이에 해당하는 소리를 낸다. 아흐멧 일디즈 손가락은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