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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블록체인으로 쓰는 출판문화의 새로운 가능성

지난 6월20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애서가들의 축제 '2018 국제도서전’이 열렸다. 올해 주제는 '확장-new definition'으로, 도서전에는 주제 의식을 담아 새로운 미디어와 콘텐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여러 프로그램 중 기자를 유혹한 것은 '블록체인과 출판산업의 연계 방안'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출판산업 컨퍼런스였다. 6월21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해당 행사에는 출판산업 종사자 30여명이 자리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사람은 조세프 마크 퍼블리카 대표다. 퍼블리카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로 새로운 출판·독서 문화를 구축하려는 회사다. 도서의 투자, 배포, 구매, 독서 방식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출판 업계에 45년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조세프 마크 대표는 이날 자사 대표 서비스인 '책 ICO'를 소개했다. 책 ICO는 도서 출판을 위한...

ibookcare

미래엔, 어린이 독서 취향 분석·추천 앱 출시

교육출판 기업 미래엔이 아이들의 독서 취향을 분석하고 균형잡힌 책을 추천해주는 모바일 앱 '아이북케어’를 출시했다고 11월9일 밝혔다. 아이북케어는 실제 아이의 책장에 있는 책을 입력하고 자녀들이 읽은 책을 기준으로 ‘독서영양상태’를 분석해준다. 분석된 책들은 저마다 영역 차트와 키워드가 표시돼 자녀가 읽는 책과 관심 키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분석된 통계정보는 유아의 경우 누리과정에 따라 의사소통, 사회관계, 자연탐구, 예술경험, 신체운동의 총 5개 영역으로, 초등은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예술 5개 영역으로 표시된다. 소셜 기능도 포함된 아이북케어는 이웃 책장을 통해 비슷한 독서성향 및 관심키워드를 가진 또래 아이들의 책장을 구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족한 영역을 되짚어 보게 하면서 다른 아이의 책장은 어떻게 구성돼...

e북

전자책의 새로운 발견, '로맨스소설'

한 번에 2가지 이야기를 하는 게 메시지 전달에 썩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이번 인터뷰는 딱 그렇게 흘러갔다. 출판사의 전자책 시장에 대한 선입견에서 시작한 인터뷰는 로맨스 소설의 의미로 흘러갔다. 전자책 기사를 쓰면서 계속 부딪혔던 부분이 출판사들이 전자책에 갖고 있는 불안감이었다. 그래서 만나는 전자책 서점마다 ‘전자책을 더 열심히 미는 출판사 사례가 있다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꽤 오래 걸릴 것 같았는데 의외로 빨리 괜찮은 사례가 있다며 연락이 왔다. 시리즈의 1편을 종이책과 전자책을 함께 냈는데 전자책의 반응이 좋아서 전자책을 우선해서 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기다렸던 사례다. 종이책의 ‘부가서비스’에서 ‘상품’으로 그런데 조금은 ‘아차!’싶었던 부분이 있다. 바로 책 제목 때문이었다. 책 제목이 ‘낯선 살 냄새’라고 한다. 심지어 전작의...

ebook

"모바일 때문에 책 읽어야 할 이유가 줄고 있어요"

리디북스의 현정환 콘텐츠 그룹장을 만났다. 도서정가제 이후 전자책 시장의 분위기가 궁금했다. 처음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지난해 11월에는 모든 책 판매 창구가 큰 폭으로 가라앉았던 바 있다. 요즘 대체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리디북스가 자주 했던 세트 할인이 사라진 것이 아쉬웠다.   “도서정가제 이후 분위기는 계속해서 회복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분위기가 세트 단위보다 단권 판매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자책 시장은 로맨스 같은 장르 소설의 인기가 좋고, 대여가 점점 활성화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가격 저항이 적은 편입니다.” 파격적인 세트 판매가 사라져서 아쉽다고 했더니 소비자들의 움직임도 비슷한 모양이다. 출간된 지 조금 지난 책들을 묶어서 팔던 세트는 가격 때문에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제는...

가격

[늘푸른길의 책]구글과 아마존은 나쁜 기업인가?

카페와 패스트푸드에 밀린 대학가 앞 서점은 종적을 감춘지 오래다. 중고등학교 앞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한 약속장소로 각광받았던 서점은기다림을 위한 장소로 더 이상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강남의 한 곳도, 영등포의 한 서점도 영업을 중단했다. 신촌 지역에서는 두 곳의 서점이 영업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매장이 들어서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사람들의 발길을 보니 그러한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대형 유통매장 지하에 문을 연 대규모 서점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위치파악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편리함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 물론 결정적인 이유를 빼놓을 수는 없다. 배송비 무료, 할인혜택과 마일리지의 유혹을 이겨내고 매장에서 구입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리다. 인터넷은 많은 산업분야를...

교보문고

"지하철 기다리며 책 사자" 교보문고 가상서점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서점으로 변신한다. 교보문고가 국내 처음으로 내놓은 '가상서점' 얘기다. 교보문고는 "서점 업계 최초로 12월1일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 가상서점을 오픈한다"라고 12월2일 밝혔다. 가상서점은 출근길에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서 교보문고가 추천하는 책을 구매하고 그날 저녁 배송받는 식으로 운영된다. 미리 사두고 교보문고 매장에 방문해 그날 찾아갈 수도 있다. 교보문고는 소비자가 책 광고를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하는 문화를 이끌어내려는 눈치다. 가상서점은 교보문고가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과 모바일웹을 지하철 스크린도어로 옮겨온 형태이다. 스크린도어에서 보여주는 책 표지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해당 책을 판매하는 웹페이지로 바로 접속해 간편하게 책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바일앱과 모바일웹에서 이용하는 교보문고를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로 확대한 셈이다. 가상서점은 12월1일부터 운영되며 한 달간 시범...

서점

책을 서점에서만 사나, 앱스토어에서 사지

서점에 매출을 기대하던 출판사가 점차 서점 밖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최근 출판계에 ‘책’이 아니라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 눈길을 돌리는 출판사가 눈에 띈다.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되며 출판사가 예전엔 책으로 출간하던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이용 가능한 앱으로 제작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초∙중∙고 참고서와 외국어 학습서, 유∙아동 도서, 사전, 잡지에서 이러한 모습이 도드라진다. 문제집이나 교재는 독자가 한 권만 구매하는 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같은 분야에서 여러 권 사는 특징이 있다. 토익을 대비할 때 문제집 한 권만 구비하는 게 아니라 시험 영역별, 단어, 모의고사 문제집 등 여러 권을 사는 모습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듯 말이다. 이들 영역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별도의 섹션으로 구분될 정도이지만,...

구글

[늘푸른길의 책] '웹'이 만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페이스북에 접속, 친구의 동향을 살펴보고, 올라온 글을 읽는다. 앉았다 일어나며 새로고침 하고, 그 사이에 새로운 메일 도착을 알리는 메시지로 메일 확인하고, 다시 새로고침 한다. 우리의 마음과 몸을 인터넷에 푹 담고 산다. 통신연락이 되지 않는 곳으로의 ‘탈출’을 꿈꾸지만 마음 속 한가운데 이는 불안감을 또한 감출 수 없다. 통신수단이 전혀 없는 그런 상태를 상상할 수 없다. 카페를 가면 문 앞에 와이파이 스티커를 먼저 확인하고 안도한다. 전원코드 연결이 안되는 곳은 생각할 수 없다. 달리는 버스, 지하철 안에서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드라마를 보고, 게임을 즐기며, 친구들과 쪽지를 주고받는다. 국가대항전축구경기를 보기위하여 퇴근 시간도 안되어 안절부절, 집에서 봐야만 하는 그런 일이 사라졌다. 나만의 TV가 있고, 맛집을...

미디어

[IT수다떨기]아이패드는 우리에게 기회를 줄까?

아이패드를 사용한 지 20여일이 지났다. 그 사이 콘텐츠를 사는데만 벌써 10만원을 써버렸다. 업무용 앱부터 게임, 책, 유틸리티 등 이것 저것 깔아보고 체험해 보느라 지갑이 얇아졌다. 사용하면서 많은 걱정거리가 생겼다. 아이패드가 가진 경쟁력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은 아니다. 그 기기 위에서 마음껏 뽐낼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는 분명 IT 분야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 아이패드는 키보드와 마우스라는, PC 시장을 이끌어 왔던 인터페이스를 던져버리고 스마트폰에서 일반화된 터치 기술을 지원한다. 일부 PC제조사들이 이미 터치 기술을 제공해 왔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에서 터치 기술을 적극 수용하면서 관련 시장도 서서히 변화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IT 기기로 사랑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콘텐츠나 서비스에 아주 손쉽게 다가갈 수...

apple

'온라인 가판대' 차린 아이패드...루퍼트 머독은 '반기'

애플이 아이패드(iPad)를 출시한 가운데 미디어 업계의 각기 다른 대응 전략도 흥미를 끌고 있다. 애플은 아이튠즈에 신문과 잡지를 유통하는 '온라인 가판대'를 차렸다. 많은 미디어들이 이 새로운 가판대에 자사의 콘텐트를 유통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일부 미디어는 신문, 잡지 산업이 아이튠즈가 점령한 음악 산업과 같은 전례를 밟을까 우려하며 애플의 통제를 피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디어 업계의 반응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현지시간) 아이튠즈에 콘텐츠 유통을 주저하고 있는 일부 미디어 업계의 상황을 소개했다. 이들 업체들은 출판산업의 유통 패러다임이 애플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해 아이튠즈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매출의 30%를 애플에게 나눠줘야 한다는 것과 애플이 세부적인 독자 정보를 미디어에 제공하지 않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