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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로 잃은 것 중 1위는 '자신감'

IMF 구제 금융 사태 때 이곳 저곳 원서를 넣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그 당시의 절망감이란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모를 것이다. 하면 된다는 말이 있었지만 해도 안되는 게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취업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다보면 '자심감'을 가장 많이 잃게 된다. 뭘 해도 안된다는 그 패배감을 떨쳐내기란 여간 쉽지가 않다. 최근 취업난에 휩싸인 젊은 세대들도 이런 것은 마찬가지인 듯 싶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680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잃은 것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9.6%가 ‘있다’라고 답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잃은 것으로는 ‘자신감’(66.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돈’이 52.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정체성’(41.8%), ‘시간’(41.8%), ‘꿈’(35.1%), ‘젊음’(29.4%), ‘가족과의 유대감’(28.5%), ‘친구’(27%), ‘자유’(26.6%),...

친구

[포토 에세이] 첫눈은 보고 싶은 친구처럼.

이럴 땐 산에 가야 하는데…….지금이라도 배낭을 메고 나설까? 토요일 밤, 11시.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던 올해의 첫눈은 그렇게 시작됐다. 한 참을 창 앞에 서서, 눈발에 눈을 맞춘다. 찔끔찔끔 날리는 감질 나는 눈발이 아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며 하얀색 옷으로 갈아입은 물방울들이 하늘 가득하다. 툭, 툭, 투두둑…….여기저기 나뭇가지에서 눈 다발이 떨어진다. 어느 새 주섬주섬 옷을 입고 등산화를 신는다. ‘산으로? 아니, 그냥 눈 속으로.’ 마치 먼 산행을 떠다는 차림으로 길 위로 나선다. 그래 이 맛이다. 발을 디딜 때 마다 신발을 타고 전해오는 이 느낌, 얼굴로 달려드는 작고 차가운 알갱이들. 공원으로, 놀이터로, 뒷산 약수터로 눈 마중을 나간다. 아이들이다. 우산을 받쳐 든 아가씨도 있다. 눈을 뭉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