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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혁신기업 '테슬라'도 '여성차별·아동노동' 침묵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단언컨대 2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린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지속가능성'이었다. 전기차의 높은 수요는 연비 때문도 있지만, 온실가스를 저감해 기후변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데 있다. 친환경 자동차는 인류의 영속성을 위해 지불하는 환경비용인 셈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3시간에 걸쳐 진행된 발표를 통해 기후 변화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앞서 진행된 주요 주주들의 발언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질문은 어김없이 제기됐다. 이중 눈에 띄는 질문 중 하나는 사회적 현안에 대한 질의였다. 한 주주는 "테슬라의 근로자들은 성차별과 성희롱 문제를 겪고 있고, 테슬라가 사용하는 배터리는 아동노동과 관련돼 있다"고 질문했다. 주주총회에서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가 회사의 근로조건 등에 대한 비판적인...

국제사면위원회

스마트폰 배터리에 깃든 아프리카 아동 노동

폴은 14살의 고아다. 양어머니는 폴을 학교에 보내려 했지만, 양아버지는 자식의 교육에는 관심이 없었다. 폴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학교 대신 지하의 갱도로 보내졌다. 폴은 광산에서 코발트를 생산한다. 폴이 땅 위로 올린 코발트는 중국 업체로 보내져 전자제품용 배터리의 원료가 된다. 애플의 아이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폴의 노동이 있다. 오늘 스마트폰으로 누리는 사용자들의 편리함은 어제 아프리카의 코발트 광산에서 신음하는 아동 노동이 만들어낸 결정체일지도 모른다. 아동 노동의 산물, 삼성SDI와 LG화학으로 1월19일 국제앰네스티가 아프리카 콩고 지역 광산에서 자행되고 있는 아동 노동 착취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코발트 광물 생산을 둘러싼 아동 인권에 관한 문제다. 중국과 한국의 배터리 생산 업체와 이들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제조업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