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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

내가 찍은 문화재 사진, 위키백과로

서울서 카메라 좀 만져본 사람이라면, 경복궁 경회루 한 번쯤 안 찍어본 이 있을까. 경회루 사진의 참맛은 푸른 하늘과 수양버들, 물에 비친 그림자의 절묘한 조화다. 경회루 뿐인가. 우리 문화재는 사진 찍는 이에겐 탐나는 소재다. 그 자체로 멋을 풍길 뿐더러, 프레임 안에서도 단아하고 정갈하다. 애써 찍은 문화재 사진을 나 혼자 감상하지 말고, 남들에게도 뽐내보자. 이런 행사를 위키미디어가 마련했단다. ‘위키 러브 모뉴먼트 2016’이다. 위키 러브 모뉴먼트는 사진 경연 행사다. 전세계 사진 애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를 앞두고 국내에서도 지역 대회가 열린다. 국내에선 첫 행사다. 참가자가 담을 피사체는 한국 문화재다. 초보든, 전문가든 구분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이참에 서랍에 처박아둔 카메라를 꺼내보자. 평소 찍어둔...

CCL

어린이 동화책 함께 번역·공유해요…‘스토리위버’

인도의 비영리 출판기관 프라담북스가 동화책 번역·공유 프로젝트 ‘스토리위버’를 시작했다. 스토리위버는 누구나 동화책을 읽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토리위버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위버(weaver)'라는 단어는 실을 뽑아서 천을 짜는 사람을 뜻한다. 모든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를 따르며, 오픈 플랫폼을 추구한다. 동화책 끝에 나온 라이선스 규칙에 따르면 누구나 스토리위버의 글과 그림을 무료로 재사용할 수 있다. 웹에서 바로 볼 수도 있고 PDF나 EPUB 형태로 내려받아 봐도 된다. 인도는 힌디어, 영어 등를 포함해 공용어가 10개가 넘는 나라다. 이러한 환경 때문인지 번역시스템도 스토리위버에 잘 갖춰져 있다. 스토리위버 사용자는 원본 파일을 읽으면서 쉽게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번역된 결과물 역시 무료로 공개된다. 동화책 창작도구도 마련돼 있다....

CC

“저작권·오픈소스·공유경제가 궁금하신가요?”

저작권부터 공유경제까지, 디지털 시대의 ‘선한 경제’를 꿈꾸는 주요 열쇳말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10월 마련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이하 CC코리아)가 ‘CC 글로벌 서밋 2015’ 행사를 개최한다. CC 글로벌 서밋은 2년마다 열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글로벌 컨퍼런스다. 전세계 80여개 나라가 참여하며, 2013년엔 아르헨티나에서 서밋이 열렸다. 한국에선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CC 글로벌 서밋 2015년 10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아트센터 나비, 컨텐츠코리아랩 등에서 진행된다. 공유, 참여, 개방을 통한 혁신을 만들어가는 학자, 법률가, 개발자,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CC코리아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참여 연사도 눈길을 끈다. 요하이 벤클러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법학자이다. ’네트워크의 부’, ‘펭귄과 리바이던’의 저자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공유를 기반으로...

CC 코리아

2015년 CCL 콘텐츠 10억건 넘는다

인터넷은 공유의 장이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아낌 없이 나눈 누리꾼이 있었기에 인터넷은 지금처럼 풍요로운 곳이 됐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인터넷은 저작권이라는 올가미에 걸려들었다. 저작권 제도는 콘텐츠 창작자를 도와주려고 나왔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며 누리꾼이 너나할 것 없이 콘텐츠를 짜깁기하고 재생산하고 나서자 저작권 제도는 족쇄가 됐다. 저작권 제도는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허락을 받으라’고 강요한다. 지키지 않으면 법으로 처벌한다. 그런데 시도때도 없이 수많은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가 어느 세월에 저작권자를 찾아내 연락하고 허락을 받는단 말인가. 허락을 받으려 해도 저작권자 연락처를 찾기도 만만찮다. 저작권을 상품으로 보는 시각도 나타났다.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재생산하는 문화는 멸종할 판이었다. 로렌스 레식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는 이대로 놔두다간 인터넷에서...

CCK 콘퍼런스 2014

“공유경제 도시 서울, 어떤 모습일까요?”

쏘카, 에어비앤비, 집밥, 코자자. 최근 1~2년 새 서울에서 성장하고 있는 공유경제 관련 사업들이다. 서울시는 '공유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공유경제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9월16일 열린 '2014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코리아) 국제 컨퍼런스'에선 최근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유경제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권난실 CC코리아 매니저는 ‘공유허브’ 프로젝트 소식을 공유했다. 공유허브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서울시와 협력해 공유경제를 대중에게 알리는 공간이다. 공유허브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로 최근 공유경제 흐름과 사례를 알리고, 공유경제와 관련된 해외매체와 꾸준히 소통하고, 관련 컨퍼런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유경제시작학교’라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유경제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도 돕는다. 공유경제 법·제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자체나 기업엔 공유경제에 관한 자문을 주고 있다. CC코리아는...

CCK

“저작권을, 정부를, 경제를 해킹하자”

“해킹은 솔루션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시스템의 문제를 분석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진짜 스마트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남이 생각지 못한 멋진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해킹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코리아) 프로젝트 리드 윤종수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는 “해킹은 파괴하는 게 아니라 고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C코리아가 9월16일 서울 종로 페럼타워에서 연 '2014 CC코리아 국제 콘퍼런스' 무대였다. 윤 변호사는 9년 전 CC코리아를 처음 꾸린 주인공이다. 한국정보법학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윤 변호사(당시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는 2002년 미국에서 일어난 저작권 공유 운동 'CC'를 보고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2005년 3월 한국정보법학회 내부 프로젝트로 CC코리아 활동을 시작했다. CC코리아는 2009년 1월 별도 사단법인으로 독립했다....

CCL

오픈소스 애니메이션 '구스베리'에 힘을

소프트웨어만 '오픈소스'가 있는 게 아니다. 애니메이션도 있다. 이상하다. 오픈소스라 함은, 소스코드를 공개한다는 뜻 아닌가. 애니메이션에서 무슨 소스코드를 공개한단 얘긴가? 특별할 건 없다. 오픈소스SW를 이용해 제작하고, 제작 결과물을 최소한의 조건을 지키면 누구나 자유롭게 쓰도록 공개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결과물을 발전시키는 개방과 공유의 정신이 깃들었기에 '오픈소스 애니메이션'이다. '구스베리 프로젝트'도 꼭 그런 오픈소스 애니메이션이다. 블렌더재단이 주도하는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기획이다. 블렌더재단은 '블렌더'라는 그래픽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곳이다. 블렌더는 원래 상용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출발했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며 2002년 아예 오픈소스 그래픽SW로 전환했다. 오픈소스SW라고는 하지만, 상용 프로그램에 뒤처지지 않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스베리 프로젝트 역시 블렌더 힘을 빌려 제작되는 애니메이션이다. 3월9일 정식 공개됐다. 블렌더재단은 이미 비슷한...

CCL

'이용자 레식'에게 혼쭐난 호주 음반사

저작권자와 이용자가 저작권을 침해했는지, 정당하게 쓴 것인지를 두고 싸웠다. 그 결과, 저작권자가 이용자에게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거꾸로가 아니다. 이 소송은 미국의 이용자와 호주의 음반사 사이에서 벌어졌다. 소송을 건 쪽은 이용자인 로렌스 레식 미국 하버드대 교수이고, 소송을 당한 곳은 리버레이션뮤직이다. 리버레이션뮤직은 레식 교수가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내려버렸는데, 레식 교수는 이 행동이 저작권을 남용한 일이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저작권자가 저작권을 행사하는 걸 이용자가 맞선 이야기, 한번 들어보자. 레식 교수는 2010년 한국에 왔다. 그가 기틀을 다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란 단체의 한국 사단법인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는 몇 가지 조건을 지키면 모든 사람이 저작물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CC

저작권 걱정 없는 이미지, 구글에서 쉽게 찾자

구글에서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이미지를 찾기가 한결 쉬워졌다. 구글이 이미지 검색 기능에 사용권에 따라 결과를 솎아주는 기능을 추가한 덕분이다. 원래 2009년부터 지원한 기능이지만, 잘 보이지 않은 곳에 있어 쓰기 어려웠다. 이번에 구글은 이미지 검색 페이지 전면으로 저작권별 검색 기능을 끄집어냈다. 매트 커츠 구글 검색그룹 총괄 엔지니어는 1월14일 트위터에 “이제 여러분은 검색 도구를 활용해 사용권에 따라 구글 이미지 검색 결과를 나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Now you can slice/dice Google image searches by usage rights under "Search tools. Thanks to @lessig for the request! pic.twitter.com/8mQxxebTHJ — Matt Cutts (@mattcutts) 2014년 1월월 14일 로렌스 레식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제안이...

CCL

“음반 불법 공유, 처벌하는 대신 팬 얻었어요”

가정해 보자. 나는 가수다. 힘들게 작업해 내놓은 앨범이 언제부턴가 인터넷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제 값 치른 사람만 구매해 들을 수 있는 음반이었다. 분명히 저작자 동의 없이는 함부로 유통하거나 공유해선 안 된다고 표기했지만, 어디 공유하는 사람들이 그런 걸 신경쓰던가. 속상한 일이다. 화가 치밀어오를 만도 하다. 자, 나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유튜브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어떡해야 할까. 구글은 이런 때를 대비해 몇 가지 선택지를 마련해 두었다. 누군가 내 저작물(동영상)을 불법으로 올려놓은 걸 발견했을 때 저작자는 3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①유튜브에 해당 동영상을 즉시 내려달라고 요청하거나 ②동영상이 그대로 유통되도록 두거나 ③동영상에 광고를 다는 것이다. ①번은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물을 보호하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