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상황 속에 표정이 엇갈렸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IPTV 등 미디어 사업 부문 등에서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 사업은 타격을 입었다. 특히 KT는 카드, 호텔 사업 자회사가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으며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6일 KT를 끝으로 통신 3사는 모두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SK텔레콤은 매출 4조7308억원, KT는 6조12억원, LG유플러스는 2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4.4% 증가, KT는 3.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SK텔레콤 3615억원, KT 2924억원, LG유플러스 2512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60.6% 증가, KT는 6.4% 감소했다. 무선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이 둔화되면서 단말기 수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