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SK텔레콤·네이버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전자서명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달에 진행되고 있는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해보면 '간편인증 로그인'이란 메뉴가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정산까지만해도 못 보던 메뉴죠.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가 아닌 다른 인증서로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로그인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메뉴입니다. 삼성전자의 삼성패스를 비롯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패스, 카카오 지갑, KB국민은행 모바일 인증서, NHN의 페이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