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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캐논 'EOS RP'

사진은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하지만 카메라는 아니다. 거추장스럽고 무겁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라는 구심력은 카메라를 집어삼켰다. 카메라는 장롱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때문에 시장은 풀프레임 중심으로 재편됐다. 스마트폰과 확실한 품질 차이를 보장하는 카메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 역설이 발생한다. 성능이 좋은 카메라일수록 크기와 무게가 늘어난다. 휴대성과 거리가 멀어진다. 그리고 일상과 멀어진다. 카메라는 무겁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 어깨는 카메라가 버겁다. 구조적인 한계를 가진 DSLR 대신 미러리스가 카메라 시장의 구세주처럼 떠오르고 있지만, 풀프레임과 만난 미러리스는 여전히 무겁다. 무게와 부피가 줄었다고 하지만, 동급 DSLR과 비교했을 때 얘기다. 재작년 연말, 거금을 들여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R2'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