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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길의책] 트럭 방수포의 변신, 프라이탁

프라이탁(FREITAG) 매장에 들어섰는데 넓은 공간에 비해 진열된 가방이 많지 않다. 전시된 것이 다 인가 싶었는데, 아니다. 한쪽 벽면을 채운 진열상자 속에 색색의 가방이 담겨져 있다. 독특한 제작 방식만큼이나 프라이탁의 진열방식은 남다르다. 마치 비밀계좌를 열어보듯 상자밖에 있는 모델번호와 이미지 정보를 살펴보고 상자를 꺼내 그 안에 담긴 가방을 펼쳐 보게 한다. 보물찾기라도 하듯 제품을 상자 속에 숨겨두고 손님이 하나하나 열어보도록 한다. 선택한 가방을 꺼내 좌우 양쪽에 있는 대형 거울 앞에서 자신을 비춰보면 ‘거울 속 사람’이 어떤지 묻는다. 프라이탁의 이런 진열방식은 전세계 매장이 똑같다. 한번이라도 와본 사람은 익숙하지만 처음 방문한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는 장소. 그러나 프라이탁 가방의 디자인 컨셉을 매장 디자인에도 적용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