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라이프

디지털 기기, 게임, IT 정책

arrow_downward최신기사

SQ10

필름의 미학, 디지털의 영원성

사진을 자주 찍는다. 실은 자주를 넘어 엄청 많이, 시도 때도 없이, 내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인스타에 올리는 편이다. 꼭 예쁜 사진이나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고-급진 사진이 아니어도 찍고 올리는 행위에 만족감을 느낀다. 일기를 사진으로 대체하는 느낌? 하지만 손에 만질 수 있는 물리적인 의미의 사진은 거의 없다. 디지털 공간에 차곡차곡 저장할 뿐이다. 물성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그런 인스타 세대를 위한 즉석카메라가 나왔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인스탁스 제품 최초로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즉석카메라다. ‘하이--브리드’라고? 이거 어쩐지 거창하게 들리는데, 단순하게 말하자면 디지털 패널이 달린 즉석카메라다. 인스탁스로 인스타그램 찍기 SQ10은 인스타그램처럼 둥근 정사각형 모양이다. 외관뿐만 아니라 필름도 정사각형 프레임(62*62mm)으로 만들어졌다. 후지필름은...

구닥

사진은 3일 뒤에 찾아가세요

요즘 필름카메라를 살까 고민 중이다. 언제적 필카냐고? 모르는 소리.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는 디지털이 종말을 맞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삐삐 세대는 펜팔로 만나던 시절을 추억하고 스마트폰 세대는 문자 수를 맞춰 쓰던 피처폰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그렇다. 아날로그의 매력은 ‘아름다운 구속’에 있다. 용량은 작고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횟수도 정해져 있다. 손이 많이 가는 건 물론이고 기다림의 시간도 길다. 조작법에 서툴면 필름 절반은 날리게 되는데도 필름카메라는 필름카메라만의 매력이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도 필름카메라의 느낌을 구현한 카메라 앱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셔터스피드, 조리개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일반 필름카메라는 아니고 추억 속 일회용 필름카메라의 느낌을 살렸다. 이 느낌에 취향을 저격당했다. 앱의 이름은 오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