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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크레디트

마이크로크레딧에 대한 오해와 이해

지난주 '블로터닷넷'에 올라온 색다른 서비스 소개 기사에 대한 뒷말이 많다. '하하야'. 외상으로 책을 사도록 돕는 서비스다. 헌데 덧글 반응이 나뉜다. 기발하고 색다른 서비스란 칭찬부터 사채나 다름없는 서비스란 비난까지. 반응이 나뉘는 건 이해할 만 하다. 허나 아쉽다. 이런 엇갈린 반응, 특히 부정적 시선을 내비치기 전에 이른바 '마이크로크레딧'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게다. 마이크로크레딧은 무담보 소액대출 서비스다.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금융 소외층을 위해 상대적으로 싼 이율로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우리 사회엔 목돈이 필요하지만 은행 대출은 엄두도 못내는 813만 금융소외층이 존재한다. 이들에겐 은행 대출이자조차 비싸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이 먼나라 이웃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고리대금업에 손을 내밀어야 할까. 살인금리 악순환에 짓눌려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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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으로 책 사세요… 하하야의 놀라운 실험

책 살 돈이 없어서 책을 못 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하야(http://www.hahaya.co.kr)는 그래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예스24와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외상으로 책을 살 수 있게 해준다. 7일까지는 이자가 없고 7일이 지나면 3.3%의 연체료가 붙고 30일마다 추가된다. 2개월 외상을 할 경우 1만원에 670원의 연체료가 붙는다. 6개월이면 2천 150원이 된다. 싸다고 하면 싸고 비싸다고 하면 비싼 애매한 수준이다. 이 회사의 수익은 연체료 보다는 포인트에서 나온다. 예스24나 알라딘에서 직접 책을 사면 내 계정에 포인트가 쌓이지만 하하야에서 사면 포인트가 하하야의 계정에 적립된다. 하하야는 그렇게 쌓인 포인트를 모아 책을 산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7일 무이자 외상으로 책을 사는 대신 포인트를 하하야에 넘기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