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위기 여파에 따라 실리콘 밸리의 IT 기업들도 허리띠를 조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검색 업체인 구글에서도 감원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IT 소셜 미디어인 실리콘 밸리 웹길드(Silicon Valley WebGuild)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구글이 내부적으로 일차 감원을 단행했으며, 최대 1만 명에 이르는 추가 감원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8월,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 중 500명은 채용 담당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글이 신규 채용 계획을 더이상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로 해석된다. 공식적인 감원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감원 계획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지만, 구글은 편법을 활용해 이 절차를 피해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