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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실리콘밸리는 네트워크다

실리콘밸리는 개별 기업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 그들의 유기적 네트워크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어떤 기업에서 일하든 간에 그 기업을 위해 일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직·간접적으로 실리콘밸리를 위해서 일한다. 특별히 엔지니어들의 경우 평균 근속 연수가 2년 정도인 만큼 끓임없이 직장이 바뀌는 것이 보통이다. 어제의 상사가 내일의 부하직원이 될 수도 있고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경쟁사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실리콘밸리에서 일을 한다면 서로 경쟁하지만 동시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통념이고 규범이다. 게임 이론을 빌려 설명하면, 전에 봤던 사람을 내일 내가 또 봐야 한다면 배신의 비용은 크고 협력의 가치는 더 높다. 바보가 아니라면 다음에 다시 만나서 일할 수도 있고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도 있는...

HW

[블로터포럼]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말한다

'초협력, 내일을 위한 솔루션' 이란 주제로 지난 5월에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13(SDF 2013)에서는 양보와 참여를 토대로 공유 가치를 발굴하고, 이러한 공유 가치를 긍정적 생태계로 만들어 가기 위한 '협력'과 '협업'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는 나만 알고 살아가는 세상보다는 지식을 공유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 등을 고민했다. 자연히 지식을 개방하고 공유하는 '오픈소스'가 한 축을 차지했다. 마친 자쿠보우스키 오픈소스 에콜로지 창립자, 카타리나 모타 오픈 머티리얼&에프리웨어테크 공동 창립자, 강윤성 오픈테크포에버 창립자 등 오픈소스 하드웨어 운동가들이 SDF에 참석해 오픈소스 정신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날 강연자들이 다룬 주제는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오픈소스 하드웨어'였다. 마친 창립자는 빵 굽는 기계와 트랙터를 만드는 법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공개해...

SDF2013

공유·개방·협업서 얻은 데이터 저널리즘의 힘

"한 장의 그래프가 독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사이먼 로저스 가디언 데이터 블로그 에디터가 데이터 저널리즘을 시작한 이유다. 데이터 저널리즘은 데이터 수치에 근거에 작성하는 기사 문화를 일컫는다. 사이먼 에디터는 온갖 다양한 숫자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 독자에게 전달한다. '말' 보다는 '숫자'를 유심히 관찰하는 데이터 저널리스트인 셈이다. 그는 어쩌다 데이터 저널리스트가 됐을까.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2009년 재미난 언론 실험을 기획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의미있는 정보로 만들어 '데이터 블로그'란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데이터 수치만 전달한 게 아니다. 데이터를 가공해 보기 좋게 시각화하는 작업까지 곁들였다. "1800년대에는 누군가 중요한 사실을 폭로하려면, 관계자가 직접 데이터를 폭로할 수...

사회경제

[책] 1명의 경제, 99명의 착각

학문으로서의 경제가 강조하는 두 가지 가정이 있다. 인간은 합리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는 점과 경쟁이 최선의 효율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이 두 가정 아래서 이론 경제는 완벽함을 자랑한다. 합리적인 소비와 경쟁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여 적절한 수요와 공급을 창출하고, 시장은 균형을 유지한다.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그 대가를 통해서 적절한 소비와 저축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론은 이론일 뿐이다. 이론이 수백년간 경제학을 지배한 이후 현실 경제는 이론과 점점 다른 상황으로 흘러갔다. 개인의 효울성이 꼭 전체의 효율성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앟는 경영자가 등장했다. 현실 경제에서 '보이지 않는 손'은 그 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다.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은 이처럼 기존 경제학과 경제 시스템이...

1천만

SKT 아이디어 공장, 앱 다운로드 1천만 건 돌파

SK텔레콤의 ‘아이디어 공장’, PDF(Product Development Factory)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들이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등 각종 앱 장터에서 총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돌파했다. SK텔레콤 PDF는 조직문화 개선과 중소 개발사와 협력을 통해 단시간에 좋은 성과를 거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PDF에서 개발한 앱이 각종 앱 장터에서 총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돌파했다 PDF는 지난 2010년 7월, SK텔레콤이 플랫폼 컴퍼니로의 변신을 선언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조직으로, 출범 후 10개월 간 34종의 스마트폰, 태블릿 PC 용 앱을 출시했다. 지난 28일 PDF를 통해 개발된 앱이 총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달성했는데, 평균 하나의 앱이 3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된 셈이다. T스토어에서 월 최고 인기 앱이 평균 30~40만 건의 다운로드를...

MS

노키아, "윈도우폰을 주력으로"...MS와 전략적 제휴

노키아가 드디어 기울어 가는 플랫폼 전략을 되살리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빼 들었다. 마찬가지로 모바일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또 다른 업계의 공룡과 손을 맞잡았다. 그 대상은 예상대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였다. 노키아와 MS는 1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양사의 강점과 전문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엘롭(Stephen Elop, 사진 왼쪽) 노키아 CEO는 "오늘날 개발자와 통신사, 소비자들은 단말기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고객 지원 등 모든 부문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상품을 원하고 있다"라며 "노키아와 MS가 각자의 강점을 하나로 모아 유래 없는 글로벌 규모의 에코시스템을 전달하기 위해 뭉쳤다"라고 전했다.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사진 오른쪽)...

서평

참여군중의 부상과 다자간 네트워크의 미래

바야흐로 참여의 시대다. 휴대폰, PDA 같은 휴대기기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연대한 참여군중의 등장으로 언제어디서나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관심사를 교환하고 토론하는 다자간 네트워크가 어색하지 않은 지금이다.그렇다면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중무장한 참여군중은 우리사회를 어떻게 탈바꿈시킬 것인가? 보다 민주적인 사이버 공동체 건설에 이바지할까 아니면 근거없는 욕설과 상호 비방을 부추길 것인가? 하워드 라인골드의 저서 <참여군중>은 참여군중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 변화를 다루고 있다. 사회과학적인 내용이 많아서인지 내 깜냥으로 100% 소화하기는 힘들었지만 핵심만 뽑아보자면 참여군중에 의해 만들어진 다자간 네트워크로 인한 미래상은 불확실하며 민주주의 확산에 참여군중이 이바지하려면 상호 협력의 증진과 정교한 평판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나온지 몇년 된 책이라 최근 상황과 거리가 있어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