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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균

[블로터포럼] 신출내기 스타트업, 실패해도 괜찮아

성공만 거듭하는 사람이 존재할까요. 아이가 혼자서 걷게 되기까지 수십, 수백번 넘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실패 한 번 거치지 않는 사람이 없다면, 기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남모르게 실패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고민하느라 지새운 밤을 모으면 한 달, 두 달, 1년도 될 것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K-스타트업'의 2주 해외 일정을 따라다니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얘기도 성공이 아니라 실패였습니다. "스타트업 99%는 실패한다." 그런데 정작 실패한 기업보다는 성공한 기업 얘기가 눈에 띕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사례도 성공담이지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데, 성공담만 들어서 될까요. 서비스를 만들 때에 시행착오를 거듭할 텐데,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무엇이 잘못인지도 알아야 할텐데요. 마침 좌충우돌한 경험을 나눠줄 분들을 만났습니다. 모두 현업 스타트업 대표이고, 창업자입니다. 김미균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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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포럼] 네이버 논란이 일깨워준 것, '공정한 심판'

성공하는 IT 벤처가 나올 환경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 창조경제를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오해는 마세요. 7월 담벼락포럼에서 이 주제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7월 담벼락포럼 주제는 '창업 지원 붐 다시보기'인데요.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제2의 네이버·다음이 나올 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조건'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네이버의 변화였습니다. 네. 요즘 두드려맞는 그 기업, 네이버를 말하는 겁니다. 포럼 중에 처음 네이버 얘기가 나왔을 때 당황했습니다. '창업 지원 붐 다시보기'란 주제에서 벗어난 얘기라고 생각해섭니다. '약탈자 네이버', '문어발식 경영', '황제 경영' 등 비판을 받지만, 포럼 주제와 상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요. 창업 지원과 네이버 규제 사이에 연결 고리는 없어 보이니까요. 대화가 무르익을수록 창업 지원보다 기업가가 창업해서 성공할...

가지스튜디오

[담벼락포럼] 키덜트를 위한 자랑갤, '지빗'

담벼락포럼은 ‘혁신은 담벼락 위에서 이루어진다’고 포럼 회원 중 한 명이 말한 게 발화점이 됐습니다. “벤처가 넘어야 할 담은 높고, 벤처는 높은 담벼락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며 사업을 한다”란 설명이었습니다. IT 벤처가 기댈 담벼락이자 새 서비스를 알리는 담벼락(게시판)이 되고 싶다는 뜻도 담겼습니다. 담벼락포럼은 매달 참가 기업 신청을 받습니다. 창업스토리를 들려주고 서비스 허점을 파고드는 거침없는 질문에 대답도 해줄 곳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열정 가득한 IT 스타트업을 응원합니다. * 담벼락포럼 웹사이트(참가신청) * 담벼락포럼 옛 모습, ‘SNS포럼’ 보러가기 한국에서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는 '카페'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 다음과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서비스는 이용자끼리 몇 년간 쌓은 관계와 정보가 있습니다. 초심자가 모인 동호회,...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담벼락포럼] 크몽, "진주에서 재능거래 서비스 만들기"

담벼락포럼은 ‘혁신은 담벼락 위에서 이루어진다’고 포럼 회원 중 한 명이 말한 게 발화점이 됐습니다. “벤처가 넘어야 할 담은 높고, 벤처는 높은 담벼락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며 사업을 한다”란 설명이었습니다. IT 벤처가 기댈 담벼락이자 새 서비스를 알리는 담벼락(게시판)이 되고 싶다는 뜻도 담겼습니다. 담벼락포럼은 매달 참가 기업 신청을 받습니다. 창업스토리를 들려주고 서비스 허점을 파고드는 거침없는 질문에 대답도 해줄 곳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열정 가득한 IT 스타트업을 응원합니다. * 담벼락포럼 웹사이트(참가신청) * 담벼락포럼 옛 모습, ‘SNS포럼’ 보러가기 "지방에서도 이런 거 할 수 있다는 거 보여주고 싶어요. 크몽을 키워서 놀이터 같은 회사를 만들래요." 경상남도 진주에서 재능을 사고파는 '크몽'을 만드는 박현호 대표의 말입니다.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라우드박스

"한국 인디음악, 태국서 연착륙 중"

배낭여행의 중심지, 태국이 IT 벤처가 노릴 매력있는 시장일까요. 기술 시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면 음악 시장으론 어떻게 보이나요. 2012년 9월 태국 음악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라우드박스'를 SNS포럼에서 소개했는데요. 관련 기사: [SNS포럼] “태국서 음악서비스 해보니” 반년이 되어가며 서비스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폈습니다. 한국의 신생기업이 태국 온라인 음악 시장을 노리는 게 흥미롭고, 한편으론 고새 생각을 바꾼 건 아닌지 궁금한 마음이 컸지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상무'입니다. "동남아시아 음악 시장은 돈이 안 된다고들 하지요. 불법 공유 때문인데요. 당장 수입을 얻을 수 없다면 팬이라도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라우드박스를 서비스하는 황룡 사이러스 대표의 말이다. 사이러스는 국내 인디음악 기획사 20위권과 라우드박스에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SNS포럼

[SNS포럼] "실리콘밸리에서 보고 느꼈어요"

실리콘밸리는 우리가 꼭 가야하는 곳일까요? '해외 진출=실리콘밸리'란 등식이 떠오르지만, 실리콘밸리에 나아가긴 쉬운 일 같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정부도 부처마다 앞다퉈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겠지요. 법인 설립은 커녕, 팀조차 꾸리지 못한 사람을 모아서도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나서서 도와줍니다. 지원하는 내용을 보면 실질적인 지원보다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 듯 보입니다. 투자 유치나 사업 제휴, 기업 매각, 주식 시장 상장을 지원하는 대신 현지 창업가나 벤처투자사, 개인투자자, 창업보육센터를 찾거나 성공한 기업 견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게 눈에 띕니다. 지원받는 팀은 짜여진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분위기나 생태계를 보고, 듣고, 느낄 기회를 얻는 셈입니다. 도대체 실리콘밸리는 우리와 무엇이 다른 걸까요? 정부가 나서서 국내 기업을...

SNS포럼

[SNS포럼] "벤처 구인구직 도우미 납시오"

취업시장에 내몰렸을 때, 가장 먼저 어떤 고민을 하시나요? '어디를 갈까'와 '무슨 일을 하지'일 것 같은데요. 이 고민에 벤처는 선택지로 들어가 있지 않은 듯합니다. 벤처 행사 때 자주 듣는 얘기 중 하나가 "개발자 구하고 있습니다." 또는 "디자이너 찾아요."입니다. 여러 기업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화제 중 하나도 직원 구하기입니다. 마음에 꼭 맞는 인재를 찾는 건 비단 벤처만 하는 고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유명하고 규모가 있는 회사와 비교하면 벤처가 더 불리하겠지요. 10월 SNS포럼은 '벤스터'라는 벤처 채용 전문 서비스를 주제로 했습니다. SNS포럼 회원이 바로 벤스터가 공략할 이용자 중 한 축이기 때문인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벤처 대표로서 직원을 채용할 때 하는 고민과 바랐던 사항을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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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포럼] "태국서 음악서비스 해보니"

IT 기업이 말하는 '해외 시장'은 어느 지역을 포함할까요. 미국? 실리콘밸리?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동남아시아를 보면 어떨까요. 우리나라 기업이 왜 국외 시장을 노려야 하는지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인구가 적어 시장 크기가 이미 정해진 한국만 노리기 어렵단 얘긴 개인 개발자부터 대기업을 찾아가도 듣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 실리콘밸리는 자연스럽고 꼭 두드려야 할 시장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일본 시장까지는 쉽게 떠오릅니다. 워낙 인구가 많고 큰 시장이니까요. 그런데 태국으로 간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휴양지로만 여긴 태국을 IT 서비스 시장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사이러스는 이런 평범한 생각에서 많이 빗겨있던 모양입니다. 사이러스는 페이스북 위에서 작동하는 음악 서비스 '라우드박스'를 9월15일 태국어로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 앱으로 작동하는데, 이용자를 얻기...

김범진

[SNS포럼] 스크랩은 모두가 가진 욕구

한동안 스마트폰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던 '오빠믿지'란 응용프로그램(앱)을 기억하나요? 연인끼리 지금 어디에 있는지, 위치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도 하는 앱이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위치정보사업자로 신고하기 전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한 터라, '오빠믿지'를 개발한 플라스크모바일의 경영진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일도 있습니다. 연인끼리 소통하는 모바일 앱으로 만들려던 포부가 꺾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뒤로 소식이 잠잠하다 올 4월 플라스크모바일은 '플로그'라는 웹 스크랩북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오빠믿지', '내 여자친구', '내 남자친구'와 같이 직관적이고 다소 자극적인 이름으로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이번엔 이름이 상당히 낯섭니다. '플로그'는 '사적인'이란 뜻의 '프라이빗'과 블로그를 조합해 만든 단어입니다. 블로그란 게 1인 미디어로, 웹 대자보인데 여기에 사적인 서비스를 어떻게 결합한다는 걸까요. 6월 SNS포럼을 플라스크모바일에서 진행하며 직접 듣기로 했습니다. 일시: 6월28일 장소:...

SNS포럼

[SNS포럼] "라이프 네트워크 서비스, 어때요?"

버리자니 아깝고, 팔자니 번거로운 물건들이 있습니다. 취향이 바뀌어 입지 않는 옷, 아이가 자라며 쓰지 않는 유모차, 한 번 읽고는 두 번 다시 집지 않는 책, 더는 틀지 않는 턴테이블과 진공관 스피커 등 내다 버릴만큼 쓸모 없진 않지만, 중고로 팔려고 수고하긴 귀찮은 물건을 친구들이 가져가게 하면 어떨까요. 여기에 걸림돌은 하나 있긴 합니다. "너 혹시 ○○ 필요하니? 내가 싸게 줄게"라고 연락해야 하지요. 나우프로필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출시한 '가지가지'는 바로 이런 정보를 나누는 도구입니다. 내 휴대폰 연락처에 등록된 친구에게 '나 이런 물건 있는데 안 써'라고 이야기하게 하지요. 물건 사진을 찍고, 위치정보를 전송하고, 원하는 판매가격, 간단한 설명을 등록하면 물건 팔 준비가 됩니다. 친구들에게 보이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