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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핀테크] 폰에 신용카드 대면 끝, ‘NFC간편결제’

e쇼핑몰에서 물건값을 낼 때 교통카드 찍듯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1월1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보안성 심의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나온 덕분이다. 한국NFC가 내놓은 'NFC간편결제'다. NFC(근거리무선통신)는 10cm 안팎 가까운 거리에서 기기끼리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탈 때 스마트폰을 꺼내 든다면, 이미 NFC 기술을 써봤다는 얘기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이렇게 널리 보급된 NFC 인프라를 전자결제에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반년 정도 개발에 매달린 끝에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결제단말기(POS)처럼 활용하는 NFC간편결제 기술을 완성해 특허를 냈다. "NFC간편결제, 싸고 편하고 안전해" 황승익 대표는 NFC간편결제가 쓰기 편하면서도 저렴하고 안전한 결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사용법은 이름처럼 간편하다. 모바일 쇼핑 응용프로그램(앱)에서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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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②“한국서 내 돈 좀 편하게 쓰게 해 주세요”

‘핀테크’(fin-tech)를 취재하며 여러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IT업계 종사자나 금융 연구기관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물었습니다. “한국에선 간편결제가 안 될까요?” ‘알리페이’나 ‘페이팔’ 같은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쓰면 온라인에서 정말 간편하게 물건값을 낼 수 있습니다. 클릭 한번이면 끝이죠. 그런데 IT 강국이라는 한국에선 온라인쇼핑이 무척이나 험난한 여정입니다. 액티브X 깔고 공인인증서를 받아오는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죠. 1시간 동안 고르고 골라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았는데 플러그인 설치하자 웹브라우저가 제멋대로 꺼졌다 켜지며 목록이 사라진 경험, 한두 번은 겪으셨을 겁니다. 그럴 때면 분통이 터져 쇼핑은커녕 컴퓨터를 부수고 싶은 마음이죠. 제 질문을 받은 전문가의 대답도 한결같았습니다. “한국에서 간편결제요? 절대 안 될 걸요." 한 국내 핀테크 업체 대표는 한국 금융기관은 위기의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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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①“1년째 관공서만 쫓아다니고 있으니…”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는 생각 못 했죠. 7~8월에는 서비스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앱은 4월에 다 만들어놨는데….” 12월 한국NFC 사무실에서 만난 황승익 대표는 답답함부터 텋어놓았습니다. 황승익 대표가 차린 한국NFC는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를 딱 2단계로 줄인 ‘NFC 간편결제' 솔루션을 만든 ‘핀테크’(Fin-tech) 스타트업입니다. [용어설명] 핀테크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긴 글을 분석해 대출 신청자의 신용도를 평가해 부도율을 10% 이상 낮춘 온라인 대출 서비스 등이 그 예다. 올해 초 개발은 마무리했지만, 한국NFC는 한 해가 다 가도록 서비스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규제기관을 쫓아다니느라 바빴기 때문이죠. <린스타트업>을 쓴 에릭 리스는 스타트업은 1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