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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loter.net &#187; CC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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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블로터닷넷</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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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닥치고앱개발] ②&#8217;위로가 필요해~&#82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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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Feb 2012 04:07:46 +0000</pubDate>
		<dc:creator>cckore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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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물은 엎질러졌다. 두 달 동안 &#8216;닥치고 앱 개발&#8217;하기. 다시 주워담기엔 늦었다. 활시위는 당겼으니, 과녁 언저리라도 맞혀야 한다. 자, 이제 무엇부터 해야 하나.
지난 1월말, 앱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첫 만남을 가졌던 CC코리아 자원활동가와 CC유스들이 다시 모였다. 첫 모임이 서로 안면을 익히고 프로젝트 취지를 공유한 자리였다면, 이번 회의부터는 본격 시작될 프로젝트를 위한 정식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물은 엎질러졌다. <a href="http://www.bloter.net/archives/94384" target="_blank">두 달 동안 &#8216;닥치고 앱 개발&#8217;하기</a>. 다시 주워담기엔 늦었다. 활시위는 당겼으니, 과녁 언저리라도 맞혀야 한다. 자, 이제 무엇부터 해야 하나.</p>
<p>지난 1월말, 앱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첫 만남을 가졌던 CC코리아 자원활동가와 CC유스들이 다시 모였다. 첫 모임이 서로 안면을 익히고 프로젝트 취지를 공유한 자리였다면, 이번 회의부터는 본격 시작될 프로젝트를 위한 정식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첫 모임 이후 CC 유스들은 자신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맡을 몫에 대해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고민도 했을 터. 이제 시작이다.</p>
<p>서울 신촌에 자리잡은 한 스터디 카페에서 회의가 시작됐다. 첫 모임에선 대학생다운 톡톡 튀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이번 회의에선 그 아이디어들 가운데 개발 후보를 확정하고, 개발에 필요한 사안들을 챙기는 시간이다.</p>
<p>하나를 고르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한정된 시간과 개발 여건을 두루 고려한 끝에 아이디어 하나를 겨우 골라냈다. 바로…….</p>
<p>‘<strong><span style="font-size: medium">이제 더이상 혼자가 아니야, 내가 있잖아</span></strong>’ 앱!</p>
<p>바쁜 나날을 살고 있는 우리 대학생들, 현대인들은 기쁘고 즐거울 때, 슬프거나 외롭고 힘들 때,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그렇다고 주변 사람들을 붙잡고 &#8220;이 말 좀 해줘, 듣고 싶어!&#8221;를 외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아무리 각별한 가족이나 친구라 해도 내 깊은 마음 속까지 들춰내 보여주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p>
<p>그렇다면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내가 듣고 싶은 말이 있으면, 라디오에 사연 올리듯 바로 신청하자. 그리고 우리는 그 말을 녹음해서 보내준다면!</p>
<p>처음 아이디어는 대체로 단순했다. &#8220;버튼을 누르면 ‘힘내!’라는 말이 나오는거예요.&#8221;, &#8220;슬픈 일이 있어서 울고 있을 때 앱을 열면 같이 울어주면 어떨까요?&#8221;</p>
<p>누구든 비슷한가보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외로울 땐 격려나 위로, 공감이 필요하구나. 스마트 폰 앱답게 기능 면에서 정말 ‘스마트’한 앱을 만들 수도 있지만, 젊은 대학생 친구들이 직접 만드는 앱이라는 점에서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고 감동을 주는 ‘감성코드’를 건드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게다가 기능이나 소재도 무겁지 않고 소통을 목적으로 하니, 금상첨화 아닌가.</p>
<p>정리하자면, 자기가 누군가에게 듣고 싶은 말을 게시판에 글 올리듯 신청하면→이를 본 다수의 사람들이 그 말을 직접 녹음해 신청자에게 전송하고→이를 받은 신청자는 마음에 위안을 받는 말그대로 ‘훈훈한’ 앱이 되겠다.</p>
<p>개발 콘셉트는 정해졌다. 프로젝트 멘토인 CC 자원활동가 이종은님과 김범준님의 조언 아래 앱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추려내고 난이도를 상·중·하로 조정했다.</p>
<ul>
<li>녹음 (음질, 녹음시간 등) 中</li>
<li>리스트(텍스트) 下</li>
<li>트위터 연동 中</li>
<li>서버 연동 上</li>
<li>재생 下</li>
<li>푸시 알림 上</li>
<li>텍스트 작성 (게시판: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올리는 게시판) 下</li>
<li>보관, 저장 기능 (사람들이 보내준 말 가운데 보관하고 싶은 것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 下</li>
<li>광고(마케팅- 소개영상, 디자인, 광고, 홍보 등 비개발자들의 노력이 필요함)</li>
</ul>
<p>참여자들은 이번 앱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하나같이 ‘녹음’을 꼽았다. ‘신청’ 즉 텍스트를 올리는 기능도 참여자들이 신경써서 개발하는 기능이다. 녹음된 파일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거나 자신이 받은 음성 파일을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기능을 넣자는 의견도 나왔다. 여기에 참여자들의 수준이나 개발 상황을 고려해 각 기능들의 난이도를 상·중·하로 구분해 참여자 능력에 맞춰 역할을 나눴다.</p>
<p>할 일은 정해졌다. CC 자원활동가들과 CC 유스들은 다음주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가기에 앞서 세부 일정을 짰다. 개발 지식이 부족한 참여자들을 위한 즉석 강의도 이어졌다. 멘토로 참여하는 CC 자원활동가 이종은님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키친싱크’와 노트북을 연결해 안드로이드 앱의 전반적인 구성에 대해 설명해주었다.</p>
<p>이제 정말로 개발 작업이 시작되는 건가. 지난번 회의때만 해도 막연해보이던 프로젝트가 지금은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다가온다. 깜짝 놀랄만큼 대단한 앱을 만들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뜻깊은 앱을 만들고파 모인 CC 유스들 아니던가. 도전 그 자체로 박수 받을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며, 우리의 감성을 자극할 앱이 어떻게 모양을 갖춰갈 지 지켜보자.</p>
<p><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11.jpg" rel="lightbox[95772]" title="cc_youth_app_01"><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5773" title="cc_youth_app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11.jpg" alt="" width="500" height="375" /></a></p>
<p><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21.jpg" rel="lightbox[95772]" title="cc_youth_app_0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5774" title="cc_youth_app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21.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p><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31.jpg" rel="lightbox[95772]" title="cc_youth_app_03"><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5775" title="cc_youth_app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31.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p><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41.jpg" rel="lightbox[95772]" title="cc_youth_app_04"><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5776" title="cc_youth_app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41.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blockquote><p>글쓴이 강보연(<a href="http://twitter.com/#!/kbyhaha" target="_blank">@kbyhaha</a>).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의 대학생 자원활동가 그룹 ‘CC 유스’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실시간 관찰자’(^^) 역할을 맡았다. 온라인에선 ‘깡보’로 통한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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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16;닥치고 앱 개발&#8217; 도전 나선 대학생들</title>
		<link>http://www.bloter.net/archives/9438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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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1 Feb 2012 07:05:41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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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대학생들에게 1년 중 가장 긴 휴식 기간인 겨울방학. 하지만 이 또한 꼭 한 달이 남았다. 대학생들의 자책 소리가 들린다. “나 이번 방학 동안 뭐 했지?” “내 방학 계획은 도대체 어디로?” “아, 뭔가 해 놓은 게 없잖아… 불안해.”
방학은 대학생들에게 이른바 &#8216;스펙 쌓는&#8217; 시기다. 전공 공부만으로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든 시기 아닌가. 토플 성적을 목표치까지 끌어올리겠어, 공모전에 나가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대학생들에게 1년 중 가장 긴 휴식 기간인 겨울방학. 하지만 이 또한 꼭 한 달이 남았다. 대학생들의 자책 소리가 들린다. “나 이번 방학 동안 뭐 했지?” “내 방학 계획은 도대체 어디로?” “아, 뭔가 해 놓은 게 없잖아… 불안해.”</p>
<p>방학은 대학생들에게 이른바 &#8216;스펙 쌓는&#8217; 시기다. 전공 공부만으로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든 시기 아닌가. 토플 성적을 목표치까지 끌어올리겠어, 공모전에 나가서 상을 타겠어,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해야지…. 계획은 성대하지만 되돌아보면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어 좌절하고 패닉 상태에 빠진다. 방학 기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정말 스스로 꼭 해보고픈 일도 없으니 이를 어쩔꼬.</p>
<p>그래서 &#8216;CC 유스&#8217;(Creative Commons Youth)가 뭉쳤다. 이들은 ‘두 달 동안 무작정 스마트폰 앱 개발하기’라는 목표를 지금부터 공유할 예정이다. CC 유스는 &#8216;<a href="http://cckorea.org"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a>&#8216;(이하 &#8216;CC코리아&#8217;) 소속 대학생 자원활동가 그룹이다. <a href="http://www.creativecommons.org"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a>(CC)는 ‘창작과 나눔으로 즐거운 세상을 꿈꾼다’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분야의 자원활동가들이 활동하는 오픈 커뮤니티다. CC 유스는 주로 방학 기간을 이용해 해마다 새롭고, 재미있고, 스스로 하고픈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진행하고 있다.</p>
<p>무작정 앱을 개발하겠다니. 이 무모해 보이는 도전은 어떻게 시작됐을까.</p>
<p>지난 1월, <a href="http://www.facebook.com/groups/ccwinteryouth" target="_blank">CC 유스 페이스북 그룹</a>에 올라온 글 한 편이 유스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CC코리아 자원활동가 이종은(<a href="https://twitter.com/#!/yomybaby" target="_blank">@yomybaby</a>)님의 글이었다. &#8220;방학이 끝날 때까지 두어달 동안 &#8216;타이태니움 앱셀러레이터&#8217;를 이용해 하이브리드 앱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8221; 이번 시즌 유스들이 개발에 관심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재능을 기부하고자 먼저 발벗고 나선 게다.</p>
<p>두 달이라…. 유스들 가운데 일부 공대생이 있긴 하지만, 막상 무언가를 ‘창작’한다니 각자의 능력으로 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섰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하고 싶다면 일단 저지르고 보는 CC 유스들 아닌가.</p>
<p>두 차례에 걸쳐 ‘킥오프 당장 만나!’ 모임이 바로 진행됐다. 앱 개발 프로젝트의 멘토로 이종은님, 참여자로 역시 CC 자원활동가인 김범준·이기환님, 그리고 8명의 CC 유스들이 첫 만남을 가졌다. 처음엔 살짝 어색했더랬다. CC 자원활동가들과 2012 CC 유스들의 만남은 사실상 처음이었으니까. 이도 잠시, 본격적으로 앱 개발에 대한 이야기로 뜨거워졌다. 이제 앞으로 두 달. 이들의 다소 무모해보일 수 있는 앱 개발 도전기가 출발선을 넘었다.</p>
<p>먼저 아이디어 회의에 앞서, 우선 각자 능력에 맞게 역할을 분담했다. CC 자원활동가들을 주축으로 CC 유스 가운데 타이태니움을 다룰 수 있는 공대생들이 개발을 맡기로 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유스는 자연스레 앱 디자인을 맡았다. 나머지 다른 &#8216;재능&#8217;을 가진 유스들은 앱 콘셉트를 결정하고 홍보를 도맡는다.</p>
<p>본격적으로 아이디어 회의에 들어갔다. 이들의 목표가 사회에 파장을 일으킬만한 대단한 앱을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두 달 동안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기발한 앱을 개발하고플 따름이다. 그러니, 내놓는 아이디어들도 대체로 부담없고 자유분방하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p>
<p><strong>#1. 크레이에티브 커먼즈와 연관짓기</strong></p>
<ul>
<li><a href="http://www.letscc.net" target="_blank">렛츠 CC</a>나 플리커에서 CCL을 바로 적용해주는 앱</li>
<li>자신의 사진에 별도의 편집 없이 CCL을 바로 붙여주는 앱</li>
</ul>
<p><em><span style="color: #008000">(&lt;주&gt; <a href="http://www.letscc.net" target="_blank">렛츠 CC</a>는 <a href="http://www.cckorea.org/xe/?mid=easyguide" target="_blank">CCL</a>이 적용된 문서,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한꺼번에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서비스다. CC코리아에서 지난해 11월 새단장해 선보였다.)</span></em></p>
<p><strong>#2. FUN!</strong></p>
<ul>
<li>친구들의 캐리커처와 별명을 만들어주는 앱</li>
<li>내 휴대폰도 떨어뜨리면 아프다, 소리지르는 앱</li>
</ul>
<p><strong>#3. 새로운 기능!</strong></p>
<ul>
<li>구글 독스를 바로 만나자</li>
<li>늦었다 늦었어, 예상 도착시간 알려주는 앱</li>
<li>지금 지하철이 어느 역에 있지?</li>
</ul>
<p><strong>#4. 감성 코드</strong></p>
<ul>
<li>같이 울자</li>
<li>이제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있잖아</li>
</ul>
<p>젊디젊은 대학생들의 기발하고 튀는 아이디어들이 이어졌다. 이 아이디어들 가운데 어떤 것이 앱으로 개발될 지는 아직 지켜볼 일이다.</p>
<p>전문가 눈에는 다소 무모한 도전으로 비치겠지만, 일단 부딪혀 도전해 보는 것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젊은 대학생들의 진정한 마음가짐 아니던가. 겨울방학 동안 실패의 연속인 어정쩡한 스펙 쌓기가 아닌, 진정한 자신만의 스펙 쌓기. 그 첫 걸음으로 CC 유스가 도전에 나선다.</p>
<p>대학교에서 배우는 기술이나 지식들을 정작 써보지 못하고 졸업하는 일이 허다하다. 학생들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들인 데 비해 돌아오는 보상은 턱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들 각자의 작은 재능을 모아 큰 일, 즉 &#8216;창작&#8217;을 경험해보고, 멘토들의 재능 &#8216;나눔으로 즐거이 열매를 거둬보자. 이것이 프로젝트를 띄운 까닭이다. 이들의 좌충우동 앱 개발 프로젝트를 관심 있게 쫓아가며 응원해 보자.</p>
<blockquote><p>※ 개발자나 디자이너를 위한 참조용 링크</p>
<ul>
<li><a href="https://wiki.appcelerator.org/display/guides/Quick+Start" target="_blank">타이태니움 퀵스타트 가이드</a></li>
<li><a href="https://wiki.appcelerator.org/display/tis/Working+With+the+Kitchen+Sink+Sample" target="_blank">키친싱크</a></li>
<li><a href="http://www.slideshare.net/mobile/yomybaby/jscamp-titanium-javascript" target="_blank">이종은님 타이태니움 발표 자료</a></li>
<li><a href="https://developer.mozilla.org/ko/Core_JavaScript_1.5_Guide" target="_blank">자바스크립트 관련 참고 자료</a></li>
<li><a href="http://developer.android.com/guide/practices/ui_guidelines/index.html" target="_blank">안드로이드 앱 디자인 관련 자료1</a></li>
<li><a href="http://www.androidpatterns.com/" target="_blank">안드로이드 앱 디자인 관련 자료2</a></li>
</ul>
</blockquote>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3.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3"><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89" title="cc_youth_app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3.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0.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0"><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86" title="cc_youth_app_00"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0.jpg" alt="" width="500" height="334"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1.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1"><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87" title="cc_youth_app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1.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2.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88" title="cc_youth_app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2.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4.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4"><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90" title="cc_youth_app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4.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5.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5"><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91" title="cc_youth_app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5.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6.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6"><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92" title="cc_youth_app_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6.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7.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7"><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93" title="cc_youth_app_07"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7.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8.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8"><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94" title="cc_youth_app_08"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8.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9.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09"><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95" title="cc_youth_app_09"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09.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10.jpg" rel="lightbox[94384]" title="cc_youth_app_10"><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4396" title="cc_youth_app_10"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cc_youth_app_10.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사진 : </span><a href="http://www.flickr.com/photos/wowcckorea/sets/72157628895824753" target="_blank">http://www.flickr.com/photos/wowcckorea/sets/72157628895824753</a><span style="color: #008000">. CC BY.)</span></p>
<blockquote><p>글쓴이 강보연(<a href="http://twitter.com/#!/kbyhaha" target="_blank">@kbyhaha</a>).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의 대학생 자원활동가 그룹 &#8216;CC 유스&#8217;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8216;실시간 관찰자&#8217;(^^) 역할을 맡았다. 온라인에선 &#8216;깡보&#8217;로 통한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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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작권법부터 의회까지, 로렌스 레식의 개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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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Jan 2012 02:38:09 +0000</pubDate>
		<dc:creator>비전 디자이너</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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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로렌스 레식은 저작권법이 새로운 기술의 발전부터 쇠퇴하는 산업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균형을 잃었다고 지적하는 가장 주목받는 목소리 중 하나다. 현재 하버드 로스쿨 교수로 있는 그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2001년 ‘미래의 아이디어들’(The Future of Ideas)이란 책을 썼다. ‘연결된 세상의 공유지의 운명에 관하여’(the fate of commons in a connected world)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물과 공기처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로렌스 레식은 저작권법이 새로운 기술의 발전부터 쇠퇴하는 산업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균형을 잃었다고 지적하는 가장 주목받는 목소리 중 하나다. 현재 하버드 로스쿨 교수로 있는 그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2001년 ‘미래의 아이디어들’(The Future of Ideas)이란 책을 썼다. ‘연결된 세상의 공유지의 운명에 관하여’(the fate of commons in a connected world)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물과 공기처럼 우리가 자유롭게 나누고 함께 발전시키던 문화가 ‘지적 재산’이란 명분하에 그 문화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문화산업에 의해 구속되어 왔는지를 설명한다.</p>
<p><strong>잭 발렌티와의 논쟁 &#8220;저작권 확대는 헌법과 일치하는가&#8221;</strong></p>
<p>레식이 이 책을 쓰기 1년 전 미국 영화산업을 대변하는 로비스트 잭 발렌티와 하버드 로스쿨에서 했던 논쟁은 그가 결국 무엇을 이 책을 통해 주장하고자 했는지 잘 드러내준다.</p>
<p>이 논쟁에서 발렌티는 저작권은 창작자의 영구적 권리이며 따라서 창작자의 권리 확대를 위해 저작권은 확대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식은 그것이 미국 헌법의 전통에 일치하는지 묻는다. 그 이유는 독립혁명으로 공화국을 건설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세계 역사에 드물게 헌법에 저작권 조항을 넣었기 때문이다. 찰스 피크니, 제임스 메디슨이 입안한 저작권 조항은 과학의 진보와 유용한 기술의 발전을 위하여 작가와 창안자는 그들 작품과 발견에 대해 일정 기간동안 배타적 권리를 보호받는다고 규정한다.</p>
<p>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제정된 헌법은 저작권을 정부가 허락한 ‘제한된 배타적’ 권리로 보았다는 것이다. 미국 독립혁명이 대표 없는 조세를 강요하는 영국의 식민지 통치에 대한 저항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인식하였다면, 건국의 설계자들의 어떤 형태이든 독점 권력에 대한 거부감은 당연하다. 그리고 레식이 지적한 것은 발렌티가 말한 것과 같은 문화에 대해서 독과점 산업의 과다한 지배력 주장은 이 헌법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이다.</p>
<p><strong>미국의 제도적 타락, 근원은 의회의 부패다</strong></p>
<p>10년이 지난 후 레식은 ‘잃어버린 공화국’(Republic, Lost)이란 밀턴의 &#8216;실락원&#8217;(Paradise, Lost)을 패러디한 제목의 책을 썼다. 지금껏 그의 책들이 사이버 공간의 법리상의 문제였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 같은 주제는 의외다. 그러나 앞서 레식이 발렌티에게 질문했던 맥락을 잘 생각해보면 이것은 놀랍지 않다. 지난 10년 동안 그의 저작권법 개혁이 1998년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 법안(DMCA) 등을 통해 좌초된 역사와 오늘날에도 많은 인터넷 업계와 시민단체에서 비난 받는 온라인 해적행위 방지 법안(SOPA)이 미국 하원에 입안되는 현실은 그에게 지속적으로 그가 지키고자 하는 미국 헌법의 공화국 정신을 붕괴시키는 원인인지 숙고하게 했기 때문이다.</p>
<p>존슨 대통령 이후 20세기 후반 미국 정치는 양당제의 균형이 무너졌고, 정치 변동성은 커졌다. 선거 비용은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정치인들이 막대한 선거 자금을 감당하기 위해 로비에 의존하는 정도도 심해졌다. 여기서 문제는 정치인들이 특별히 부도덕하고 불성실하기 때문이 아니다. 선량한 개인도 이 의회란 머니 머신에 들어온 이상 부패하게 행동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다. 정치인이 자신의 이념과 선거구에 상관 없이 자신에게 돈을 대주는 산업의 이해관계를 위해 법을 만들고 통과시키게 되는 구조가 문제다. 그리고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오직 그 합리적 결과인 의회가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가 이익 단체를 대표하는 기관이 된 것 뿐이다.</p>
<p>이에 ‘잃어버린 공화국’에서 레식은 강조한다. 이는 정부 지출을 통해 복지사회를 꿈꾸는 진보든, 정부 간섭을 배제해 시장의 자유를 확대하고자 하는 보수 어느 쪽의 이상도 아니라고. 그것은 정부가 지출을 하더라도 그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지 않는다면, 정부 간섭이 배제되더라도 그 결과가 독과점에 의한 경쟁의 죽음이라면, 그것은 좌우 양쪽이 원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p>
<p>예를 들어 노벨경제학자 스티글러는 전체 평균으로 보면 유전공학이나 정보산업보다 금융산업 종사자들의 수익이 지난 반세기에 급격히 높아졌는데, 이것은 그들이 사회에 기여한 바가 더 커서가 아니라 로비의 결과로 해당 산업이 받는 규제 혜택이 다른 산업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좌우의 어느 이념으로도 정당화될 일이 아니다.</p>
<p>이 같은 의회의 시스템적 부패에 대한 레식의 해결책은 인터넷을 통한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론 이익 단체에 의존하지 않는 의원과 대통령 후보자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론 미국 헌법 5조를 통해 국민 의회를 열어 정치 개혁을 위한 헌법 개정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레식 특유의 비관적 세계관에 기초한 참여적 해결안이 빛난다.</p>
<p>그가 설명한 세계의 암울함에 비해선 다소 낙관적인 대안이다. 그러나 지난 레식의 삶을 생각하면 이 주장이 허황되게 들리지 않는다. 그는 단순히 연구만 하는 학자가 아니다. 그는 실제로 그가 믿는 변화를 위해 싸워왔다.</p>
<p>레식은 2001년에 ‘미래의 아이디어들’을 쓸 때 그 책의 결론으로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 자조적 고백은 그의 일종의 양심선언이었다. 레식은 그 뒤 저작권법 안에서 그가 뜻한 대로 창작자에게 공유 영역에 있어서 더 많은 권리를 설정해주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를 창안하는 등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했다. 지금도 그는 그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는 의회 개혁을 위해서 맵라이트(<a href="http://maplight.org/">MapLight</a>) 같은 시민단체에서 이사진으로 봉사하며 자기 몫을 감당한다.</p>
<p>이 레식의 ‘잃어버린 공화국’의 결론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야기로 끝난다. 헌법 제정 당시 최고령이었던 프랭클린은 그 결과를 묻는 한 여인의 질문에 ‘사모님, 당신이 지킬 수 있다면 그것은 공화국일 것입니다’라고 답한다. 공화국은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선을 위해 애쓰는 시민을 통해서만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 같은 결말을 쓴 것이다.</p>
<p><strong> 레식의 개혁 오딧세이가주는 교훈</strong></p>
<p>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우리가 미국과 분명히 다른 역사적 배경, 정치적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차이점을 넘어서 우리도 새겨볼 만한 교훈이 있다. 진보와 보수의 집권을 거치면서도 복지도, 고용도 무엇 하나 번듯하게 이루어내지 못한 대한민국 역시 이 레식의 오딧세이를 통해서 생각해볼 만한 주제가 있다.</p>
<p>그것은 첫째, 개혁은 열정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체계적 분석과 대안이 있어야 한다. 막스 베버는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 자각이 없으면 그 인간은 단지 낭만적 감흥에 취한 허풍쟁이에 불과하다고 했다. 소명을 띤 사람은 이 세상의 어리석음과 비열함을 알고도 좌절하지 않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신념은 오직 책임과 결합됐을 때 가치있으며, 그 책임이란 냉철한 현실에 대한 이해와 그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 노력을 뜻한다.</p>
<p>둘째, 개혁은 사람을 바꾸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리더십이 바뀌는 것은 큰 변화이지만 워싱턴을 바꾸겠다는 슬로건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후에도 난항을 거듭하는 오바마의 사례에서 보듯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관료적 품성을 가진 사람들은 전적으로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보다 상급자의 명령에 혹은 주어진 현실의 이해관계에 자신을 합리화한다. 그것 역시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개혁은 그 현실의 구조를 바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더 낫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어야 한다.</p>
<p>이것이 저작권 개혁부터 의회 개혁까지 이어지는 레식의 10년 넘는 싸움이 태평양 건너 우리에게도 울림이 있는 까닭이다.</p>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584" title="lessig_by_ito" src="http://www.bloter.net/files/2010/06/lessig_by_ito.jpg" alt="" /></p>
<p style="text-align: center">▲사진 : 조이 이토(<a href="http://www.flickr.com/photos/joi/4670740052/in/set-72157624195597940/" target="_blank">http://www.flickr.com/photos/joi/4670740052/in/set-72157624195597940</a>) <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deed.ko" target="_blank">CC BY</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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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패드로 그린 장애 없는 동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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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9 Nov 2011 07:09:4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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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가상 공간에선 대개 &#8216;김탕&#8217; 또는 &#8216;김탕샘&#8217;으로 불린다. 사람들은 이따금 김태황(43)씨에게 묻는다. &#8216;정체가 무엇인가요?&#8217; 대개는 &#8216;문화기획자&#8217;라고 대답한다. 사실, 이 단어를 썩 내켜하지는 않는다.
김태황씨가 홀트일산복지타운과 인연을 맺은 건 2008년께다. 국내 아무개 포털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교육을 진행하던 무렵이었다. 우연찮게 연락이 닿은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연락이 왔다. 시설에서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맡아주면 어떻겠냐.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랬다.
&#8220;마침 경기도에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가상 공간에선 대개 &#8216;김탕&#8217; 또는 &#8216;김탕샘&#8217;으로 불린다. 사람들은 이따금 김태황(43)씨에게 묻는다. &#8216;정체가 무엇인가요?&#8217; 대개는 &#8216;문화기획자&#8217;라고 대답한다. 사실, 이 단어를 썩 내켜하지는 않는다.</p>
<p>김태황씨가 홀트일산복지타운과 인연을 맺은 건 2008년께다. 국내 아무개 포털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교육을 진행하던 무렵이었다. 우연찮게 연락이 닿은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연락이 왔다. 시설에서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맡아주면 어떻겠냐.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랬다.</p>
<p>&#8220;마침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도 선정됐어요. 홀트타운에 거주하는 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처음엔 사진 수업부터 했어요. 1년 정도 함께 공부하면서 사진도 찍고 단편영화까지 만들었죠. 참가하는 장애인분들도 굉장히 만족하고, 외부 평가도 꽤 괜찮았어요.&#8221;</p>
<p>김태황씨가 진행한 사진 강좌는 2010년 경기도 전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대상을 탔다. 경기도청은 프로그램을 1년 더 연장할 것을 권유했지만, 김태황씨는 생각을 바꿨다. &#8220;비슷한 강좌를 1년 더 연장하는 건 저나 수업받는 학생분들 모두에게 의미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동화책 e북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새 프로그램으로 지원 신청을 했는데, 안 되더라도 그냥 우리끼리 해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선정됐어요. 운이 좋았나봐요, 하하.&#8221;</p>
<p>처음엔 드로잉 강좌부터 시작했다. 조그만 드로잉북을 사서 돌렸다. 노트값을 아낄 생각은 없었다. 종이 질감이 좋으면, 아무래도 첫 만남부터 그림 수업에 흥미를 좀 더 느끼지 않을까. 그 덕분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수업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진행하는 수업은 쉬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후딱 지나갔다. 그렇게 6개월여 흘렀을 무렵이었다.</p>
<p>&#8220;당시 제가 애플 아이패드를 쓰고 있었는데요. 수업시간에 몇 번 가져간 적이 있는데, 마우스를 잘 못 다루는 분들이 아이패드 같은 터치 기반 태블릿을 능숙하게 다루시는 거에요. 그래서 아이패드에 그림 그리는 앱을 깔아드렸는데, 너무 훌륭하게 그림을 그리시더군요. 놀라운 경험이었어요.&#8221;</p>
<p>굳이 복잡한 제작 과정을 거칠 이유가 없었다. 12명 학생을 2개 팀으로 나누고 아이패드2를 팀마다 1대씩 샀다. 레이어를 나눠 캐릭터를 넣고 색상을 바로 입히는 일이 태블릿 한 대로 손쉽게 해결됐다. 작업은 본격 속도를 냈다.</p>
<p>&#8216;<a href="http://itunes.apple.com/gb/book/isbn9788997312009" target="_blank">달콤한 목욕</a>&#8216;과 &#8216;<a href="http://itunes.apple.com/gb/book/isbn9788996495680" target="_blank">행복한 우산마을</a>&#8216;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장애인 학생들은 직접 그림을 그리고, 목소리를 조금씩 보태 음성을 넣었다. 무엇보다 스토리를 입히는 과정이 흥미로웠다.</p>
<p>&#8220;인지장애인들은 대개 판타지를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들은 특정 대상이 실재하는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법을 평생 배우며 살아갑니다. 사실과 허위를 엄격히 구분하는 게 이 분들에겐 중요하죠. 그러니 메타포나 판타지가 들어간 줄거리에 대해선 &#8216;말이 안 된다&#8217;는 반응을 곧바로 보이곤 합니다. 그래서 장애인 학생분들의 실제 생활을 적절히 스토리에 녹여내는 데 주력했습니다.&#8221;</p>
<p>&#8216;달콤한 목욕&#8217;은 이런 어려움을 넘어 탄생한 동화다.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8220;마을에 가뭄이 들었어요. 아이들 셋은 물 대신 사이다로 목욕을 했습니다. 몸이 끈적거리겠죠.&#8221; 여기부터는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이 홀트타운 안에서 겪은 개인 체험들을 녹였다. &#8220;개를 10마리 가량 키웠던 분은 &#8216;사이다가 달콤하니, 개가 핥아먹을거야&#8217;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친구는 두루마리 휴지로 몸을 닦아보지만, 되레 휴지가 달라붙어 미이라처럼 되고 말았죠. 하지만 해가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고, 그날 밤 긴 가뭄을 보내는 시원한 비가 내립니다.&#8221;</p>
<p>&#8216;행복한 우산마을&#8217;도 &#8216;달콤한 목욕&#8217; 못지않게 기발하고 유쾌하면서 따뜻한 감성이 녹아들어 있다. 주인공은 &#8216;복실이&#8217;다. 동화책 제작 수업 때 실제로 늘 함께하는 강아지 이름이다. 우산마을에서 복실이는 우산을 전달해주는 배달부다. 이 마을 주민들은 우산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휠체어를 탄 행주는 우산을 짚어야 일어날 수 있다. 높은 언덕에 사는 복남이는 우산을 타고 날아 내려와야 한다.</p>
<p>&#8220;어느 날 복실이가 많이 아파 우산을 가져다주지 못하게 됐어요. 주민들은 당황했죠. 그래서 평소 복실이가 가져다주는 우산을 집에 쌓아두고 있는 동현이네에 매일밤 모여 우산을 가져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밤에 모이다보니 배가 고팠어요. 함께 모여 음식을 해먹었죠. 그러다보니 매일매일 잔치가 열렸고, 우산마을 주민들 모두가 우산 없이도 행복해졌습니다.&#8221;</p>
<p>김태황씨와 홀트타운 장애인 학생 12명은 이렇게 만든 동화책 e북을 지난 10월초 일산 정글북아트갤러리에 전시했다. 내친김에 애플 앱스토어에도 등록했다. 책 두 권 모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 <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kr/" target="_blank">저작자 표시(BY)</a> 조건만 지키면 누구나 자유롭게 쓰거나 널리 돌려볼 수 있게 했다. 아이패드가 없는 이용자라도 책 읽는 데는 문제 없다. PC에서 디지털 퍼블리싱 플랫폼 &#8216;<a href="http://issuu.com" target="_blank">이슈</a>&#8216;로 접속해 &#8216;<a href="http://issuu.com/bokmani/docs/umbrella_village/1" target="_blank">행복한 우산마을</a>&#8216;과 &#8216;<a href="http://issuu.com/bokmani/docs/a_sweet_bath/1" target="_blank">달콤한 목욕</a>&#8216;을 만나볼 수 있으니까.</p>
<p>김태황씨와 함게 교육을 진행한 씽크(27)는 완성된 동화책보다 제작 과정이 &#8216;진짜 수업&#8217;이라고 말한다. &#8220;수업에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학생분들께는 즐거운 일처럼 보였어요. 3년째 진행하다보니, 학생분들 각자 역할도 자연스레 나뉘더군요. 수업 시간에 지각한 학생들만 야단치는 분이 따로 계실 정도에요. 정식 강좌는 주1회 15주였지만, 실제 작업하고 전시하는 기간까지 합하면 훨씬 긴 시간이었습니다.&#8221;</p>
<p>김태황씨와 씽크는 2012년, 또 다른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엔 &#8216;팟캐스팅&#8217;에 도전할 생각이다. &#8220;홀트타운 안에는 수많은 얘기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삶이 들어 있어요. 그 분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음성으로 기록해보려 합니다. 말하자면 홀트타운의 일상을 팟캐스팅으로 제작하는 것이죠. 팟캐스팅은 소통 범위가 넓고, 한 번 남겨두면 오래 보존되잖아요. 지원 사업에 선정 안 되면 어떡하냐고요? 그냥 우리끼리 해보려고요, 하하.&#8221;</p>
<ul>
<li>행복한 우산마을(<a href="http://itunes.apple.com/gb/book/isbn9788996495680" target="_blank">애플 아이북스</a> / <a href="http://issuu.com/bokmani/docs/umbrella_village/1" target="_blank">이슈</a>)</li>
<li>달콤한 목욕(<a href="http://itunes.apple.com/gb/book/isbn9788997312009" target="_blank">애플 아이북스</a>. 등록 진행중 / <a href="http://issuu.com/bokmani/docs/a_sweet_bath/1" target="_blank">이슈</a>)</li>
</ul>
<p><a rel="attachment wp-att-83003"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3002/kimtangsam_main"><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3003" title="kimtangsam_main"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1/kimtangsam_main.jpg" alt="" width="500" height="299"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홀트일산복지타운 장애인 동화책 e북 수업을 진행한 김태황(왼쪽)씨와 씽크.</span></p>
<p><a rel="attachment wp-att-83004"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3002/kimth_01"><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3004" title="kimth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1/kimth_01.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학생 12명이 2개팀으로 나뉘어 팀별로 아이패드2와 &#8216;브러쉬&#8217; 앱으로 작업을 했다.</span></p>
<p><a rel="attachment wp-att-83005"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3002/kimth_0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3005" title="kimth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1/kimth_02.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수업시간. 책상 위에 앉은 강아지는 &#8216;행복한 우산마을&#8217;에 등장하는 &#8216;복실이&#8217;다.</span></p>
<p><a rel="attachment wp-att-8300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3002/kimth_03"><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3006" title="kimth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1/kimth_03.jpg" alt="" width="500" height="334"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10월초 일산 정글북아트갤러리에서 열린 동화책 제작발표회.</span></p>
<p><a rel="attachment wp-att-83007"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3002/kimth_04"><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3007" title="kimth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1/kimth_04.jpg" alt="" width="500" height="334"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사진전시회.</span></p>
<p><a rel="attachment wp-att-83008"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3002/kimth_05"><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3008" title="kimth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1/kimth_05.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8217;달콤한 목욕&#8217;</span></p>
<p><a rel="attachment wp-att-8300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3002/kimth_06"><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3009" title="kimth_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1/kimth_06.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8217;행복한 우산마을&#8217;</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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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어드, 고해상도 보도사진 무료로 공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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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8 Nov 2011 09:52:06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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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Creative Commons Licens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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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사진]]></category>
		<category><![CDATA[와이어드]]></category>
		<category><![CDATA[저작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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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미국의 IT 전문 잡지 &#8216;와이어드&#8216;가 &#8216;통큰 기부&#8217;를 한다. 11월7일(현지시간)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사진 모두를 &#8216;저작자표시-비영리&#8216;(BY-NC)의 CCL 조건으로 무료로 풀었다.
&#8216;와이어드&#8217;는 올컬러로 제작되는 미국 월간지다. 정보 기술이 삶과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기사들로 전세계 애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을 감상하는 것도 &#8216;와이어드&#8217;가 주는 참맛 가운데 하나다.
&#8216;와이어드&#8217;는 바뀐 사진 저작권 정책을 포함하며 50장의 맛보기 사진도 공개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미국의 IT 전문 잡지 &#8216;<a href="http://wired.com" target="_blank">와이어드</a>&#8216;가 &#8216;통큰 기부&#8217;를 한다. 11월7일(현지시간)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사진 모두를 &#8216;<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target="_blank">저작자표시-비영리</a>&#8216;(BY-NC)의 CCL 조건으로 <a href="http://www.wired.com/rawfile/2011/11/creative-commons/?pid=1369" target="_blank">무료로 풀었다</a>.</p>
<p>&#8216;와이어드&#8217;는 올컬러로 제작되는 미국 월간지다. 정보 기술이 삶과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기사들로 전세계 애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을 감상하는 것도 &#8216;와이어드&#8217;가 주는 참맛 가운데 하나다.</p>
<p>&#8216;와이어드&#8217;는 바뀐 사진 저작권 정책을 포함하며 50장의 맛보기 사진도 공개했다. 여기엔 아이패드를 발표할 당시 스티브 잡스 생전 모습,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굳은 얼굴, &#8216;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8217;(SXSW) 컨퍼런스 현장에서 포착한 마크 주커버그의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p>
<p>새롭게 적용된 사진저작권에 따라 이용자는 상업 용도로 쓰지 않으면 &#8216;와이어드&#8217; 사진을 자유롭게 가져다 쓰거나 심지어 일부를 잘라내거나 변형해 써도 된다. 단, 이렇게 쓴 사진에는 사진작가 이름과 &#8216;와이어드닷컴&#8217;(Wired.com)이란 출처를 밝혀야 한다. 원본 사진이 있는 웹페이지 링크를 걸어준다면 금상첨화다.</p>
<p>이번 사진 저작권 정책은 &#8216;와이어드&#8217; 소속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에만 적용됐다. &#8220;프리랜서나 아마추어 사진작가, AP나 코비스 등에서 구입한 사진처럼 와이어드가 직접 저작권을 소유하지 않은 사진들도 있기 때문&#8221;이라고 &#8216;와이어드&#8217;쪽은 이유를 밝혔다.</p>
<p><a href="http://www.flickr.com/photos/wiredphotostream/" target="_blank">&#8216;와이어드&#8217; 공식 플리커 사진스트림</a>에는 매일 고해상도 사진이 판올림된다. &#8220;사진을 가져가서, 공유하고, 리믹스하세요. 모두 여러분 것입니다.&#8221; &#8216;와이어드&#8217;의 주문이다.</p>
<p><a rel="attachment wp-att-82924"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2923/wired_photo_ccl"><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2924" title="wired_photo_ccl"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1/wired_photo_ccl.jpg" alt="" width="500" height="519"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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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술 논문에도 CCL을! &#8216;오픈 액세스&#82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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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6 Nov 2011 07:25:19 +0000</pubDate>
		<dc:creator>정보라</dc:creator>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category><![CDATA[소셜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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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논문]]></category>
		<category><![CDATA[오픈액세스]]></category>
		<category><![CDATA[임석종]]></category>
		<category><![CDATA[저작권]]></category>
		<category><![CDATA[정경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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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국내에 있는 450곳 대학 중에서 국내 학술지를 모은 웹DB 5개 중 2개 이상을 구독하는 곳이 절반에 불과합니다. 대학의 도서관 예산 편성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대학의 구성원조차 국내 학술지 논문에 접근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학술지를 구독한다는 개념은 최근엔 많이 변했다. 종이로 인쇄된 출판물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모습은 여전히 남았는데, 최근에는 예전보다 학술 논문에 접근할 방법이 다양하고 편리해졌다. 인터넷의 발달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국내에 있는 450곳 대학 중에서 국내 학술지를 모은 웹DB 5개 중 2개 이상을 구독하는 곳이 절반에 불과합니다. 대학의 도서관 예산 편성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대학의 구성원조차 국내 학술지 논문에 접근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p>
<p>학술지를 구독한다는 개념은 최근엔 많이 변했다. 종이로 인쇄된 출판물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모습은 여전히 남았는데, 최근에는 예전보다 학술 논문에 접근할 방법이 다양하고 편리해졌다. 인터넷의 발달로 학술 DB를 구독하는 방법도 등장했다. 이전에는 해당 논문이 수록된 학술지의 출판된 년도와 회차를 알아야 했지만, 지금은 웹에서 키워드나 저자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1500여종의 학술지가 <a href="http://kiss.kstudy.com" target="_blank">KISS</a>, <a href="http://www.dbpia.co.kr/" target="_blank">DBpia</a>, <a href="http://www.earticle.net" target="_blank">eArticle</a>, <a href="http://newnonmun.com/" target="_blank">뉴논문</a>, <a href="http://scholar.dkyobobook.co.kr" target="_blank">스콜라</a> 등 5개 학술 DB를 통해 웹에서 서비스된다. 최근에는 포털 사이트에서 논문 파일을 판매하고 있어, 굳이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된다.</p>
<p>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다. 학술 DB는 누구에게나 문을 열지 않는다. 구독료를 낸 사람 또는, 구독료를 내는 도서관을 통해 접속하는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 정경희 교수는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무료로 학술 논문에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p>
<p>정경희 교수가 주장하는 내용을 학계에서는 &#8216;오픈 액세스&#8217;라고 말한다. “오픈 액세스는 논문이 출판되고 동시에 지체없이 공개돼야 한다는 운동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작권자에게 비용이나 법적 제한은 없어야 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논문은 학회에서 정한 3~4명의 학자에게 심사를 받은 양질의 논문입니다.” 쉽게 말해 질 높은 학술 논문에 개방적 저작권 이용 규약인 CCL을 적용해 학술 논문에 접근하는 문턱을 낮추자는 이야기다.</p>
<p>정경희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임석종 연구원과 정보공유연대가 주최한 ‘학술 정보에 자유를! 오픈 액세스’토크쇼에 참석해 오픈 액세스에 대한 국내 상황을 전했다. 정보공유연대는 한 달에 한 번 지적재산권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오프라인 토크쇼를 연다. 이번 행사는 11월3일 저녁 7시 서대문구의 북카페 ‘레드북스’에서 열렸다.</p>
<p>오픈 액세스는 학술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학술 논문, 학술 정보에 대한 접근권이 떨어지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시작된 운동이다. 임석종 연구원은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모든 정보가 무료로 공유되는 상황에서 학술지의 높은 가격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p>
<p>“과거에 학자끼리 주고받던 정보가 이제는 돈을 주고 거래하는 고급정보가 됐습니다. 현재 학술 논문의 저작권은 연구자가 아니라 학술지 출판사가 가지는 게 보통입니다. 국내보다는 서양에서 이 현상이 더 만연합니다. 특히 영미권의 학술지는 상업적인 출판사에서 출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p>
<p>애초에 출판사는 연구자를 대신해 논문을 편집하고 인쇄, 출판, 유통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저작권을 양도받았는데 최근 들어 수익을 좇으며 학술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임석종 연구원과 정경희 교수는 진단했다. 도서관의 연속 간행물 구입비가 증가했지만, 구독하는 학술지는 줄어드는 게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는 게 정경희 교수의 설명이다.</p>
<p>이러한 상황은 어떠한 현상을 낳을까. 연구자가 자기가 낸 논문을 보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고급 정보와 지식에 접근할 길이 돈이 있는 곳에만 열리게 될 수도 있다. 국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논문이 유명 학술지에 등록됐다 치자. 그 논문은 해당 학술지를 구독하는 사람에게만 공개될 뿐, 일반 국민이 접근할 길은 없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논문이라도 국민은 들여다볼 권한조차 없다.</p>
<p>“대학이 학술지 구독하는 데 들일 돈이 부족한 거면 예산을 늘리면 되지 않느냐는 말도 있지만, 구독비에 들일 예산을 학술 논문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쓰면 어떨까”라며 정경희 교수는 학술 논문에 접근할 권리를 국민이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www.nrf.re.kr" target="_blank">한국연구재단</a>에 등재된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의 15%는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생산됐는데 국립대학까지 포함하면 이 수치는 20%로 올라갑니다.”</p>
<p>문턱없이 누구나 지식을 나누자는 오픈 액세스 운동을 거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러면 논문을 연구자 각자가 공개만 하면 되는 걸까. 먼저, 오픈 액세스는 지속 가능해야 한다. 과거의 논문이면 디지털라이징이, 최근의 논문은 전자출판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 이전과 마찬가지로 비용이 들겠지만, 배포의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다음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들여다보기 편리해야 한다. 국내는 <a href="http://kiss.kstudy.com/" target="_blank">한국학술정보</a>에서 학위논문을 중심으로 웹DB를 구축했다.</p>
<p>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부터 ‘국가도서관 지식콘텐츠의 창조적 관리 및 확산’ 연구 사업을 벌이며 학회나 대학이 오픈 액세스 운동을 벌이며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지원한다. 임석종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을 통해 일반 대중과 국민이 좋은 정보를 무료로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가 직접 모든 논문을 DB화해 관리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본 사업을 통해 14개 학술지가 디지털 아카이브됐습니다. 앞으로 오픈 액세스를 적용할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도서관의 구독비 예산이 오픈 액세스로 옮아가길 바랍니다.”</p>
<p>문화체육관광부는 <a href="http://www.oak.go.kr" target="_blank">‘오픈 액세스 코리아’(이하 OAK)</a>라는 지식 협력체를 만들어 오픈 액세스에 필요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서비스한다. 이 디지털 아카이브는 MIT와 HP가 공동 개발한 Dspace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국내 사정에 맞게 변형한 것이다. OAK는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하고 검색을 쉽게 한다.</p>
<p>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논문을 누구나 보게 한다는 건 연구자가 자기가 쌓은 지식에 대한 저작권을 포기한다는 것일까. 임석정 연구원은 “오픈 액세스는 연구자의 저작권을 지켜주며, 국가가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저작권을 가진 연구자가 자기 논문을 공개하고 싶어도 여러 이해관계가 맞물려 시도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p>
<p>정경희 교수는 국내에서는 논문의 저작권을 양도받지 않은 곳에서 논문으로 수익활동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연구자에게 저작권을 양도받은 학회는 10%도 안 됐습니다. 학술지 뒷장에 ‘학술지 등재와 동시에 학회에 100% 권리를 양도한다’라는 법적 효력이 없는 문구만 있었을 뿐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학술 DB 회사가 학회에서 저작권을 양도받았다며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후 한국복사전송권협회가 등장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곳마저도 저작자인 연구자에게 직접 저작권을 양도받지 않았습니다. 최근 들어서야 학회가 연구자와 저작권 양도 계약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느는 추세입니다.”</p>
<p>하지만 연구자 중에서 판매 수익을 노리고 논문을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작권이 잘못 적용된 예가 학술정보입니다. 저작권이라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학술지가 상용화됐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형성되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지요. 또, 가격을 무기로 배포가 널리 이루어지지 않습니다.”</p>
<p>임석종 연구원과 정경희 교수는 오픈 액세스 운동을 국가가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가가 모든 걸 해결할 순 없다고 말한다. 저작권은 본디 저작자에게서 나온다. 법적으로도 모든 권리는 저작자에게 있다. 두 사람이 연구자에게 오픈 액세스 운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이유다.</p>
<p>현재 국내에서 오픈 액세스 운동에 동참하는 곳은 한국 의학 논문 편집 위원회가 대표적이다. <a href="http://synapse.koreamed.org" target="_blank">‘코리아메드 시냅스’</a>라는 이름으로 1997년 이후 한국의학논문 색인집과 논문을 제공하고 있다. ‘코리아메드 시냅스’는 모바일웹으로도 이용 가능하다.</p>
<p>세계적으로는 수학, 물리학, 전산 과학, 계량 생물학, 통계학 분야의 논문을 서비스하는 <a href="http://arxiv.org/" target="_blank">‘악시브’</a>가 널리 알려졌다. 이곳에서 연구자는 <a href="http://ko.wikipedia.org/wiki/ArXiv" target="_blank">출판하기에 앞서 논문을 공개</a>하는데 이용자들의 활발한 피드백을 통해 논문의 질을 높이고 정보를 공유한다.</p>
<p><a rel="attachment wp-att-8256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82502/open-access-koreaoak-korean-youtube"><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82569" title="Open Access Korea(OAK)- Korean - YouTube"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1/Open-Access-KoreaOAK-Korean-YouTube.jpg" alt="" width="488" height="349"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youtube.com/watch?v=YU-pw1rEbuo&amp;feature" target="_blank">OAK 소개 동영상에서 캡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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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뭘 모르는 공무원, 믿지 못할 국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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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7 Oct 2011 06:05:22 +0000</pubDate>
		<dc:creator>게스후</dc:creator>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category><![CDATA[CCL]]></category>
		<category><![CDATA[cc코리아]]></category>
		<category><![CDATA[정부2.0]]></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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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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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최근 요란스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관심을 끄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름하여 “100인의 공무원에게 ‘참여와 소통의 정부 2.0’ 선물하기”이다. ‘참여와 소통의 정부 2.0’은 호주의 정부2.0 태스크포스가 2010년에 호주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번역한 책이다.
정부 2.0(Government 2.0)에 관심이 많은 CC코리아의 자원활동가들이 주축이 된 20여명이 번역에 참여해 책으로 정식 출판됐고, 동시에 온라인에도 공개됐다. 물론 저작자 표시의 CCL이 적용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최근 요란스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관심을 끄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름하여 “100인의 공무원에게 ‘참여와 소통의 정부 2.0’ 선물하기”이다. ‘참여와 소통의 정부 2.0’은 호주의 정부2.0 태스크포스가 2010년에 호주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번역한 책이다.</p>
<p>정부 2.0(Government 2.0)에 관심이 많은 CC코리아의 자원활동가들이 주축이 된 20여명이 번역에 참여해 책으로 <a href="http://www.bloter.net/archives/74136">정식 출판</a>됐고, 동시에 <a href="http://www.scribd.com/doc/63548697/%EC%B0%B8%EC%97%AC%EC%99%80-%EC%86%8C%ED%86%B5%EC%9D%98-%EC%A0%95%EB%B6%802-0-%ED%98%B8%EC%A3%BC-%EC%A0%95%EB%B6%802-0-%ED%83%9C%EC%8A%A4%ED%81%AC%ED%8F%AC%EC%8A%A4-%EB%B3%B4%EA%B3%A0%EC%84%9C">온라인에도 공개</a>됐다. 물론 <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kr/">저작자 표시의 CCL</a>이 적용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부2.0을 꾸준히 추진해온 호주의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의 출간이 반갑지만, 더 의미있는 건 참여와 소통을 원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국민들의 참여라는 정부2.0의 이념이 작게나마 실천된 사례라 할 수 있다.</p>
<p lang="en-US"><a href="http://gov20.kr/2011/10/04/%EA%B3%B5%EB%AC%B4%EC%9B%90%EC%97%90%EA%B2%8C-%EC%B0%B8%EC%97%AC%EC%99%80-%EC%86%8C%ED%86%B5%EC%9D%98-%EC%A0%95%EB%B6%802-0-%EC%84%A0%EB%AC%BC%ED%95%98%EA%B8%B0-%EC%86%8C%EC%84%A4%ED%8E%80/">100인의 공무원에게 선물하기 캠페인</a>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이 책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무원들에게 책을 선물로 보내자는 취지이다. 필요한 사람은 직접 사보거나 온라인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지만, 참여와 소통을 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전달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더 나아가 좀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위해 책을 보내기 위한 비용을 소셜 펀딩으로 조달하고자 했다. <a href="https://tumblbug.com/gov20kr_engage">소설 펀딩 서비스</a>에 캠페인 내용을 소개하고 공감하는 분들의 소중한 기부를 받았던 것이다. 결국 마감기한 내에 목표 금액을 달성해서 <a href="https://docs.google.com/spreadsheet/ccc?key=0AkPAGJboBkoEdGlMOVVqS1lrQktHbVFtOUdvQXJSTXc&amp;hl=en_US#gid=0">100인의 공무원</a>에게 배송이 시작됐다.</p>
<p style="text-align: center" lang="en-US"><img src="http://gov20kr.files.wordpress.com/2011/10/ec8aa4ed81aceba6b0ec83b7-2011-10-04-ec98a4eca084-12-48-21.png?w=490&amp;h=405" alt="" /></p>
<p lang="en-US">그런데 이 캠페인을 진행하던 중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접할 수 있었다. 하나는 일반 국민들에게서 나온 반응이었는데, 공무원이 원하면 자신들이 알아서 책을 구해보면 되지 왜 우리들이 비용을 들여 책을 보내냐는 것이다. 요컨대, 가뜩이나 마음에 안 드는데 뭐 이쁘다고 선물을 하냐는 거다. 캠페인이 너무 착해 보인다는 평도 나왔다. 좀 더 신랄하게 공무원들의 무지와 무능을 비꼬면서 책을 보내자고 했으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p>
<p lang="en-US">이와 다른 반응은 공무원 쪽에서 나왔다. 이 캠페인에 쓰인 소개글을 본 몇몇 공무원들은 거부감을 표시했다. 공무원의 입장에서 &#8216;공무원을 가르치자&#8217;라는 논조가 거슬린다면서 홍보 방법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사실 내용을 보면 공무원을 가르치자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지 않고 정말 &#8216;착하게&#8217; 작성됐는데 공무원 입장에서 보면 안 그랬던 것 같다.</p>
<p lang="en-US">이 두가지 상반된 반응은 캠페인을 홍보하던 자원활동가들에게는 곤혹스러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과 국민 양쪽에 걸쳐 있을 수밖에 없었던 내 입장에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반응이었다. 여태껏 들어본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 중 대부분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공무원들은 뭘 모른다.” 세상물정 모르고, 시대에 뒤떨어진 구식이고, 꽉 막히고,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공무원들의 일반 국민에 대한 불만은 이렇게 정리된다. “국민들은 못 믿겠다.” 어떤 사고를 칠 지 모르고, 이기적이고, 계도와 규제가 필요하고, 무책임하다는 거다. 좀 과장한다면 이 두 가지 관념이 국민과 공무원이 서로 상대방에 갖고 있는 보통의 시각이다.</p>
<p lang="en-US">캠페인 중에 나타난 두 가지 반응도 역시 같은 맥락으로 생각된다. 세상물정 모르고 꽉 막힌 공무원들에게 뭐 하려고 애써 돈 들여가며 책을 보내느냐는 얘기와, 계도와 규제가 필요한 국민들이 어떻게 공무원들을 가르친다고 책을 보내냐는 반응이니까.</p>
<p lang="en-US">나는 이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이 진정한 참여와 소통을 위한 정부2.0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 생각한다. 이 두 가지 시각이 개선되지 않는 한 참여와 소통은 요원할 것이고 정부2.0은 실천돼봤자 형식적이고 공허한 마케팅 구호에 그칠 것이다.</p>
<p>내 경험으로는 공무원들은 국민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멍청하거나 세상 물정을 모르지 않다. 물론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나름대로 고민이나 공부도 많이 하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려고 애쓴다. 속해 있는 국가조직의 태생적인 완고함과 안정을 추구해야 하는 정책방향, 공무원으로서의 처신의 제약으로 인해 유연한 반응이 어렵고 다소 보수적으로 되는 경향은 있지만, 많은 공무원들의 기본적 자질은 그렇지 않다.</p>
<p>국민들도 마찬가지이다. 국민들은 불안한 사고뭉치들이 아니다. 각자 분야에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건 당연하지만, 대부분은 자신들의 역할과 행동의 룰을 알고 있고 계도나 규제 없이도 창의적인 발상과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개중에는 진정한 사고뭉치와 사회체제를 불안하게 하는 문제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엄청난 잠재력과 사회 및 국가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p>
<p>문제는 상대방에 대한 서로의 신뢰이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그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 그러한 잠재력을 목격하지 못했다면, 그건 국민들의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못 만들어준 탓이다. 그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정부2.0이다. 국민들이 단지 규제나 계도의 대상 또는 잘 차려진 서비스로부터 혜택을 누리다가 가끔 불만을 터뜨리는 수동적인 주체가 아니라, 정부가 믿고 기회를 주면 참여와 소통의 능력을 발휘해서 창의적인 기여를 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p>
<p>국민들은 정부가 국민들을 믿고 그러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꾸준한 신뢰를 갖고 국가를 위해 직접 봉사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고 그들이 의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디어를 주며 그들이 마음껏 열린 정부를 시도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가 일어나도록 힘이 돼줘야 한다. 답답할지라도 질타가 아니라 격려를 보내야 하는 것이 정부2.0의 출발이다.</p>
<p>&#8220;100인의 공무원에게 ‘참여와 소통의 정부2.0’ 선물하기&#8221; 캠페인은 바로 그 점을 생각해보고자 하는 작은 시도라고 여겨진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책을 받는 공무원들이 함께 신뢰의 단서를 얻었으면 하는게 그 캠페인의 기획의도라고 나는 이해했다.</p>
<p>얼마나 많은 공무원들이 책을 읽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줄 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일부는 제대로 전달이 안되거나 구석에 처박힐 것이다. 그러나 한 명의 공무원도 피드백을 보내지 않는다고 해도 좀 아쉽기는 하겠지만 의미가 없는 건 분명 아닐 것이다. 신뢰는 그렇게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꾸준히 서로의 벽을 허물기 위해 애쓰다 보면 조금씩 변화는 있을 것이다.</p>
<p>서로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정부2.0이 추구하는 혁신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거창한 어젠다의 채택, 일부 공공정보의 개방, 법적·제도적 개선 , 화려한 컨퍼런스, 떠들썩한 구호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것이 박쥐처럼 양쪽을 오가며 지켜볼 수 있었던 나의 결론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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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클래식 음악, SNS로 함께 만들어보니&#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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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5 Oct 2011 06:40:21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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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일반인에게 소셜 네트워크와 클래식 음악이라는 단어는 쉽게 결합하기 힘들 정도로 간극이 크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최신과 유행, 빠름이 연상된다면, 클래식 음악은 오래됨, 고리타분함, 정체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이번 사례는 다르다. 한국 현대 클래식 음악가 6명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지금 공연을 앞두고 있다. 누리꾼들에게 사연을 받아 음악을 작곡하고, 인터넷으로 십시일반 후원을 받아 연주회를 열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일반인에게 소셜 네트워크와 클래식 음악이라는 단어는 쉽게 결합하기 힘들 정도로 간극이 크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최신과 유행, 빠름이 연상된다면, 클래식 음악은 오래됨, 고리타분함, 정체가 먼저 떠오른다.</p>
<p>그런데 이번 사례는 다르다. 한국 현대 클래식 음악가 6명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지금 공연을 앞두고 있다. 누리꾼들에게 사연을 받아 음악을 작곡하고, 인터넷으로 십시일반 후원을 받아 연주회를 열고, 이 음악들을 <a href="http://www.cckorea.org/xe/?mid=ccl"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a>(CCL)로 공유 배포한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실험적인 방식의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제안한 김범기 작곡가를 만나봤다.</p>
<p>“일반인에게 제가 클래식 음악을 작곡을 한다고 하면 ‘아직도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는 사람이 있냐’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어요. 현대 예술의 문제점은, 대중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대중들은 솔직히 베토벤, 모차르트도 힘들어 하는데, 저희들이 하는 클래식 음악은 더 어렵거든요. 그래서인지 현대 클래식 음악도 매니아적이고 접근하기 힘들어요.”</p>
<p>김범기 작곡가는 현대 클래식 음악이 많은 사람들과 만나지 못하는 것을 항상 안타낚워했다고 한다. 예술가와 어린이들이 만나는 캠프에서 다른 예술가들을 보며 이러한 고민은 좀 더 구체화됐다. 집중 시간이 짧은 어린이들을 위해 다방면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을 보며 &#8216;예술가란 무엇인가&#8217;란 물음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p>
<p>“새로운 것을 개척하는 것이 예술인데, 예술가들조차 획일화된 코스에 익숙해진 것 같아요.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니, 저는 배부른 예술가인 것 같았어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새로운 예술을 이야기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p>
<p>활발하게 활동 중인 비슷한 연배의 동료 성용원, 한경진, 이강규, 최원석, 유범석 작곡가도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고 있었다. 무언가 변화를 이끌 일을 해보자는 데 뜻이 맞았다. 지난해부터 모임을 이어오던 중, 뜻하지 않게 돌파구가 마련됐다. <a href="http://www.cckorea.org"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a>와의 만남이었다.</p>
<p>“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에서 10월에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8216;CC 아트 해프닝 운수 좋은 날&#8217;이란 행사를 기획중이라면서, 클래식 음악도 행사에 참여해달라는 제의가 들어왔어요. 클래식을 주제로 하되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하자고 입을 맞췄죠. 사진으로 사연을 공모받아 이를 주제로 작곡을 하고, 연주회도 열린 장소에서 누구나 볼 수 있게 하자고.”</p>
<p>일반인과 함께하려다보니 자연스레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결정이 됐다.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연구소와 협업 작곡을 한 적은 있지만, 일반 대중과의 만남은 처음이라 작곡가 모두가 긴장했다.</p>
<p>“텀블벅이나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서는 이번 프로젝트 전에는 전혀 몰랐어요. 클래식 하는 사람들 네트워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모두들 놀라더군요. 이런 서비스나 개념이 있는지 아무도 몰랐거든요. 이번 작업을 통해서 크라우드 펀딩의 가능성을 많이 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기부자들에게 세제 혜택 같은 지원 제도가 확립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면 좋을 것 같아요. 클래식계도 몇몇 스타 음악가들을 제외하면, 많은 작은 앙상블이나 클래식 연주 단체들이 항상 연주 기금 부족에 허덕이고 있거든요. 크라우드 펀딩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p>
<p>이번 프로젝트 공연의 예산은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받았다. &#8216;<a href="https://tumblbug.com/musicnpic" target="_blank">당신의 사진과 현대 음악이 만날 때</a>&#8216;라는 이름으로 7월9일 180만원을 목표로 텀블벅에 올라와, 8월28일 30명의 후원자에게 197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받으며 성공리에 마감됐다.</p>
<p>“작곡가 한 명당 두 사람의 사진을 가지고 노래를 만드는데요. 현대 클래식 음악이 난해하거든요. 사진 보내주신 사람들이 베토벤, 라벨, 드뷔시 같은 아름다운 클래식을 예상했다가 실망할까 조금 걱정도 되네요. 그래서 저희들끼리 좀 쉽게 쓰자고 의견을 모으긴 했어요. 항상 소수를 위해 작곡을 했지, 대중들을 위해 작곡을 한 적이 없어서 이런 것 같아요. 대중들과 이제서야 소통을 한다고 반성을 하기도 했지만, 작업 자체는 정말 즐거웠던 것 같아요.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서 작곡을 한다는 게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p>
<p>12명의 사람들에게서 사진을 받아 작곡된 노래들은 10월22일 오후 6시30분 진선 북카페에서 작은 연주회 형태로 공개된다. 공개된 노래들은 CCL을 적용해 공유·배포될 예정이다.</p>
<p>“제 노래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리믹스되는 것에는 찬성이에요. 존재 자체도 알릴뿐더러 내 음악을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해석한다면, 그것들이 알려져서 원작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오게 된다면, 대중들이 현대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어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ize-medium wp-image-78246" title="MVI_4278.MOV_20111004_215014.21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MVI_4278.MOV_20111004_215014.211-500x281.png" alt="" width="500" height="281" /></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8245" href="http://www.bloter.net/archives/78239/mvi_4237-mov_20111004_214851-906"><img class="aligncenter size-medium wp-image-78245" title="MVI_4237.MOV_20111004_214851.9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MVI_4237.MOV_20111004_214851.906-500x281.png" alt="" width="500" height="281" /></a><br />
<span style="color: #008000">▲예술가와 어린이가 만나는 캠프에서 어린이들의 소리로 현대음악을 작곡하는 김범기 작곡가.</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a rel="attachment wp-att-78282" href="http://www.bloter.net/archives/78239/tumblbug_musicnpic"><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8282" title="tumblbug_musicnpic"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tumblbug_musicnpic.jpg" alt="" width="500" height="328" /></a><br />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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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 우연과 스치다…‘아트 해프닝 운수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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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5 Oct 2011 06:39:58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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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나만의 추억이 음악으로 탄생하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그림이 ‘작품’으로 거듭나거나, 나를 닮은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에 나온다면? 삶이 모두 예측가능한 방향으로만 흐르지는 않듯, 모든 예술은 필연 뒤에 우연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이처럼 ‘우연’과 ‘창작’의 만남을 상상하고 직접 구현해보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이하 CC코리아) 주최로 열리는 ‘아트 해프닝 운수 좋은 날‘ 행사다.
‘아트 해프닝 운수 좋은 날’은 이름대로 창작(Art)과 우연(Happening)의 만남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나만의 추억이 음악으로 탄생하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그림이 ‘작품’으로 거듭나거나, 나를 닮은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에 나온다면? 삶이 모두 예측가능한 방향으로만 흐르지는 않듯, 모든 예술은 필연 뒤에 우연을 동반하게 마련이다.</p>
<p>이처럼 ‘우연’과 ‘창작’의 만남을 상상하고 직접 구현해보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a href="http://www.cckorea.org/"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a>(이하 CC코리아) 주최로 열리는 ‘<a href="http://www.ccarth.net/" target="_blank">아트 해프닝 운수 좋은 날</a>‘ 행사다.</p>
<p>‘아트 해프닝 운수 좋은 날’은 이름대로 창작(Art)과 우연(Happening)의 만남을 목표로 시작된 문화 프로젝트다. CC코리아 주최로 10월18일부터 23일까지 6일 동안 서울과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후원을 맡았고 갤러리진선, 아트선재센터, 종이에그린, 비타민커뮤니케이션이 파트너로 참여한다.</p>
<p>행사는 사진, 애니메이션, 현대음악, 일러스트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사진’ 행사를 보자. 10명의 사진작가가 서울·경기지역 도서관 10곳에서 10개의 색다른 사진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예컨대 동작어린이도서관에선 ‘동물 보호’를 주제로 작가가 동물 관련 동화책에 동물 사진들을 숨겨둘 예정이다. 행사 기간동안 여의도 국회도서관을 찾는다면 논문을 찾는 학생들이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게다.</p>
<p>이런 식으로 도서관 이용객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숨겨두거나 깜짝 전시해둔 사진들을 우연히 또는 능동적으로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렵거나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픈 관람객은 10월11일부터 31일까지 <a href="http://foto.ccarth.net/" target="_blank">웹사이트</a>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사진전을 이용하면 된다.</p>
<p>‘애니메이션’ 분야에선 2011년 인디애니페스트에서 ‘띠띠리부 만딩씨’로 대상을 수상한 홍학순 감독의 차기작 ‘전 우주의 친구들, 본능 미용실’이 공개된다. 홍학순 감독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앞서 십시일반 후원 서비스 ‘<a href="http://tumblbug.com/" target="_blank">텀블벅</a>’을 통해 57명에게 240여만원의 후원을 받아 ‘본능 아바타 캐스팅’을 진행했다. 선착순 후원자 10명의 캐릭터를 제작해 애니메이션에 직접 출연시키는 이벤트다. 모든 후원자들의 이름도 영화 크레딧에 올랐다. 후원 금액에 따라 특별 그림액자, DVD, 애니메이션 원화, 티셔츠 등 혜택도 돌려줄 예정이다.</p>
<p>‘음악’ 프로젝트도 흥미롭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곡가 6명은 SNS로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모받은 다음, 이들 사연을 담은 음악을 작곡해 사람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도 텀블벅 후원을 통해 30명의 후원자에게 197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p>
<p>‘일러스트’ 분야에선 3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탄생의 기원’을 주제로 아트선재 북카페에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선 아트선재 북카페에서 일러스트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버렸던 습작들이 공개된다. 3인의 작가가 습작용으로 그렸던 작품들이 카페 벽과 바닥에 자유롭게 전시될 예정이다.</p>
<p>‘아트 해프닝 운수 좋은 날’에서 제작된 모든 작품들은 저작권자인 작가들이 설정한 <a href="http://www.cckorea.org/xe/?mid=easyguide"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a>(CCL) 조건에 따라 공개 배포된다.</p>
<p><a rel="attachment wp-att-78325" href="http://www.bloter.net/archives/78322/ccarth_main"><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8325" title="ccarth_main"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ccarth_main.jpg" alt="" width="500" height="321" /></a></p>
<p><a rel="attachment wp-att-78323" href="http://www.bloter.net/archives/78322/ccarth_animation"><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8323" title="ccarth_animation"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ccarth_animation.jpg" alt="" width="500" height="274" /></a></p>
<p><a rel="attachment wp-att-78324" href="http://www.bloter.net/archives/78322/ccarth_concert"><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8324" title="ccarth_concert"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ccarth_concert.jpg" alt="" width="500" height="274" /></a></p>
<p><a rel="attachment wp-att-7838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78322/ccarth_photo-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8386" title="ccarth_photo"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ccarth_photo1.jpg" alt="" width="500" height="242" /></a></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500" height="281"><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movie" value="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29950371&amp;server=vimeo.com&amp;show_title=1&amp;show_byline=1&amp;show_portrait=0&amp;color=00ADEF&amp;fullscreen=1" /><embed src="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29950371&amp;server=vimeo.com&amp;show_title=1&amp;show_byline=1&amp;show_portrait=0&amp;color=00ADEF&amp;fullscreen=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width="500" height="281"></embed></object><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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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알 정부로 가는 길 &#8216;정부2.0&#824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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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2 Sep 2011 05:00:13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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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가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를 떠올려보자. &#8216;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8217;이란 사실 외에도 그의 유세 방식이 화제가 됐던 점을. 버락 오바마는 이른바 &#8216;참여&#8217;와 &#8216;소통&#8217;으로 회자되는 새로운 웹 흐름을 잘 활용한 유세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그는 TV와 신문으로 대변되는 전통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로 직접 유권자와 소통했다. 개표를 앞두고 가족과 소파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가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를 떠올려보자. &#8216;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8217;이란 사실 외에도 그의 유세 방식이 화제가 됐던 점을. 버락 오바마는 이른바 &#8216;참여&#8217;와 &#8216;소통&#8217;으로 회자되는 새로운 웹 흐름을 잘 활용한 유세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그는 TV와 신문으로 대변되는 전통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로 직접 유권자와 소통했다. 개표를 앞두고 가족과 소파에 앉아 결과를 기다리는 오바마의 초조함은 플리커를 타고 전세계에 실시간 공개됐다.</p>
<p>이게 전부일까. 오바마는 대통령 당선 이전부터 주요 공약과 관련 자료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이 자료들은 누구나 허락받지 않고 쓰도록 잘 정렬된 데이터셋으로 웹사이트에 올라왔다. 투명한 정부, 소통하는 정치인이란 평가는 잘 포장된 이미지가 아니라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고 공유한 노력에서 비롯됐다.</p>
<p>&#8216;거버먼트2.0&#8242;으로 불리는 공공정보 공개 운동을 기억하자. 날마다 공공 영역에서 쏟아지는 보고서와 자료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작 정보는 빈곤과 결핍에 시달린다. 한두 번 인용되고 공공기관 캐비넷에서 낮잠 자는 보고서가 얼마나 많은가. 빙산의 일각만 잘 &#8216;마사지&#8217;돼 나오는 공공정보 속에서 정작 속을 들여다보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시민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p>
<p>공공 정보는 공공재다. 굳이 감춰둬야 할 정보가 아니라면 개방하는 게 옳다. 문제는 &#8216;어떻게 공개할 것이냐&#8217;로 수렴된다. 쌓이고, 보관되고, 소멸되는 공공 정보들은 민간 영역에서 해체되고 재조립되는 과정에서 새 생명을 얻는다. 일방통행이 아닌, 신호등 없는 소통이 공공정보를 살찌우는 법 아닌가.</p>
<p>&#8216;참여와 소통의 정부2.0&#8242;은 이처럼 공공 정보를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공개하고 소통하는 법을 담았다. 공공정보 개방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호주정부의 사례들을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호주정부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6개월간 전담반(TFT)을 만들어 공공정보 개방을 위한 뼈대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나온 성과와 시행착오는 &#8216;호주 정부2.0 태스크포스 보고서&#8217;에 오롯이 담겼다. 그 노하우를 국내 공공 영역에 심어보려는 욕심에서 자원활동가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8216;<a href="http://gov20.kr" target="_blank">정부2.0 웹사이트</a>&#8216;를 띄우고 호주 사례 분석부터 국내 사례 수집, 번역까지 스스로 도맡았다. &#8216;참여와 소통의 정부2.0&#8242;은 1년여에 걸친 이들의 노력이 만든 열매다.</p>
<p>이 책은 호주정부 보고서를 토대로 출간됐지만, 국내 공공기관이 참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공공정보 개방 필요성과 가치, 구체적 개방 방법과 고려사항 등을 두루 담았다. 책 전문은 <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kr/" target="_blank">저작자 표시(BY)의 CCL 조건</a>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p>
<ul>
<li><strong><a href="http://www.scribd.com/doc/63548697/%EC%B0%B8%EC%97%AC%EC%99%80-%EC%86%8C%ED%86%B5%EC%9D%98-%EC%A0%95%EB%B6%802-0-%ED%98%B8%EC%A3%BC-%EC%A0%95%EB%B6%802-0-%ED%83%9C%EC%8A%A4%ED%81%AC%ED%8F%AC%EC%8A%A4-%EB%B3%B4%EA%B3%A0%EC%84%9C" target="_blank">&#8216;참여와 소통의 정부 2.0&#8242; 보기/내려받기</a></strong></li>
</ul>
<p><a rel="attachment wp-att-74137" href="http://www.bloter.net/archives/74136/gov20"><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4137" title="gov20"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9/gov20.jpg" alt="" width="500" height="375" /></a></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500" height="275"><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movie" value="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28343950&amp;server=vimeo.com&amp;show_title=1&amp;show_byline=1&amp;show_portrait=0&amp;color=00ADEF&amp;fullscreen=1" /><embed src="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28343950&amp;server=vimeo.com&amp;show_title=1&amp;show_byline=1&amp;show_portrait=0&amp;color=00ADEF&amp;fullscreen=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width="500" height="275"></embed></object><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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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16;귀&#8217;로 걷는 제주 올레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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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1 Jul 2011 07:01:46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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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제주도 올레길을 &#8216;소리&#8217;로 걸어보자. &#8216;제주올레 오디오북&#8216;이 탄생한 이유다.
다음세대재단과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함께 선보인 제주올레 오디오북은 제주 올레길 코스를 음성 정보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음세대재단 소리아카이브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오디오북은 전체 18코스 올레길 가운데 성산일출봉을 만날 수 있는 1코스부터 비양도를 바라볼 수 있는 14코스까지 소리로 담았다.
제주올레 오디오북은 ▲각 코스 소개 ▲주변 정보 ▲제주올레길을 걸을 때 에티켓 ▲지명의 유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제주도 올레길을 &#8216;소리&#8217;로 걸어보자. &#8216;<a href="http://soriarchive.net/olle" target="_blank">제주올레 오디오북</a>&#8216;이 탄생한 이유다.</p>
<p><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과 <a href="http://www.jejuolle.org" target="_blank">사단법인 제주올레</a>가 함께 선보인 제주올레 오디오북은 제주 올레길 코스를 음성 정보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음세대재단 <a href="http://soriarchive.net" target="_blank">소리아카이브</a>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오디오북은 전체 18코스 올레길 가운데 성산일출봉을 만날 수 있는 1코스부터 비양도를 바라볼 수 있는 14코스까지 소리로 담았다.</p>
<p>제주올레 오디오북은 ▲각 코스 소개 ▲주변 정보 ▲제주올레길을 걸을 때 에티켓 ▲지명의 유래 ▲역사적 의미 ▲제주올레길을 만들 때의 뒷얘기 ▲해당 코스를 걸은 올레꾼 인터뷰 등을 여정으로 담았다. 코스별 특징에 맞는 음악은 양희은, 이두헌 등 두 가수가 제공했다.</p>
<p>제주올레 오디오북은 소리아카이브와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 형태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a href="http://itunes.apple.com/ko/app/id387843749?mt=8" target="_blank">소리아카이브 아이폰 응용프로그램</a>(앱)을 내려받아 모바일로도 들을 수 있다. 다음세대재단과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추가 개통되는 코스에 대한 오디오북도 제작할 예정이며, 외국어 버전 오디오북 제작도 계획중이다.</p>
<p>문효은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이번 오디오북은 제주올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소리로 공유하고 보존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p>
<p>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도 “좋은 음악과 알찬 정보가 담긴 제주올레 오디오북이 제주올레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p>
<p>제주올레는 제주점자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가이드북을 제작한 바 있다. 점자로 된 가이드북은 전국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제주올레 6코스에 있는 제주올레 안내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p>
<p>제주올레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제주올레길을 즐길 수 있도록 서귀포시·제주시와 함께 휠체어로 갈 수 있는 코스를 개발중이다. 코스 정비와 장애인용 표식 설치, 안내자료도 제작을 마치는 대로 개방할 예정이다.</p>
<p>소리아카이브는 우리 세대에 보존할 가치가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목소리들을 수집·기록·공유하는 공익적 아카이빙 서비스다. 다음세대재단이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강연과 컨퍼런스 발표, 육성 연설 등 3천편이 넘는 소리가 보존돼 있다. 이 곳에 올라온 소리들은 &#8216;<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2.0/kr/" target="_blank">저작자 표시-비영리</a>&#8216;(BY-NC) CCL 조건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p>
<p><a rel="attachment wp-att-67605"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7587/daum_soriarchive_jeju_olle"><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67605" title="daum_soriarchive_jeju_olle"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daum_soriarchive_jeju_olle.jpg" alt="" width="500" height="497"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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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가 입증한 31가지 &#8216;개방의 힘&#82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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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8 Jun 2011 06:02:4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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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cc코리아]]></category>
		<category><![CDATA[Creative Common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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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The Power of Open]]></category>
		<category><![CDATA[개방의힘]]></category>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 커먼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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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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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니나 페일리, 글로벌보이스, 자멘도, 알 자지라…. 분야도, 하는 일도 다른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손에 쥐고 있어도 될 저작물을 기꺼이 &#8216;개방&#8217;한 이들이다.
니나 페일린은 뉴욕 영화제작자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겸 작가다. 그는 5년 동안 집에서 PC로 만든 애니메이션 &#8216;블루스를 부르는 시타&#8216;(Sita Sings the Blues)를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도록 공개했다. 조건은 딱 두 가지다. 저작자를 밝히고, 이를 가져다 만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니나 페일리, 글로벌보이스, 자멘도, 알 자지라…. 분야도, 하는 일도 다른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손에 쥐고 있어도 될 저작물을 기꺼이 &#8216;개방&#8217;한 이들이다.</p>
<p>니나 페일린은 뉴욕 영화제작자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겸 작가다. 그는 5년 동안 집에서 PC로 만든 애니메이션 &#8216;<a href="http://sitasingstheblues.com/" target="_blank">블루스를 부르는 시타</a>&#8216;(Sita Sings the Blues)를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도록 공개했다. 조건은 딱 두 가지다. 저작자를 밝히고, 이를 가져다 만든 다른 저작물에도 똑같은 이용허락 조건을 달자(CC <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target="_blank">BY-SA</a>)는 게다.</p>
<p><a href="http://globalvoicesonline.org" target="_blank">글로벌 보이스</a>는 또 어떤가. 전세계 블로거와 지역 시민이 참여해 만드는 인터넷 미디어이지만, 기사를 굳이 웹사이트에 가둬두지 않는다. 출처만 밝히면 누구나 자유롭게 퍼가도 되고, 상업 용도로 써도 된다. <a href="http://jamendo.com" target="_blank">자멘도</a>는 음악을 공짜로 뿌리는 대신, 아티스트나 앨범 기획자가 정한 조건만 따르도록 했다. <a href="http://cc.aljazeera.net" target="_blank">알 자지라</a>는 2009년 뉴스 동영상을 출처만 밝히는 조건으로 누구나 가져다 쓰거나, 고치고,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p>
<p>이처럼 저작물을 이용자가 정한 조건만 지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례는 널렸다. 이들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를 저작물에 적용했다. 애써 저작물에 울타리를 치지 않아도 된다면, 널리 나누고 새로운 창작물로 되살리자는 뜻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CCL 날개를 달고 세상에 나온 저작물 수는 4억개가 넘는다.</p>
<p><a href="http://creativecommons.org"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a>(CC)가 이같은 저작물 공유 사례들을 모아 책을 냈다. &#8216;<a href="http://thepowerofopen.org/" target="_blank">개방의 힘</a>&#8216;(The Power of Open)이다. 책에는 예술, 교육, 과학,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저작물을 개방하고 공유한 사례들이 담겨 있다. CC가 2008년부터 진행한 <a href="http://wiki.creativecommons.org/Case_Studies" target="_blank">사례연구</a> 가운데 31개를 추렸다.</p>
<p>&#8216;개방의 힘&#8217;은 웹사이트에서 PDF 형태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책은 저작자만 밝히면(<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3.0/" target="_blank">BY</a>) 자유롭게 내려받거나, 내용을 고치거나, 상업 용도로 써도 된다. 영어, 일본어, 포르투갈어판이 제공되며 아랍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폴란드어, 스페인어판도 제작중이다. 국내에서도 <a href="http://cckorea.org"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a> 자원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번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곧 한국어로도 만나볼 수 있을 모양이다.</p>
<p>&#8216;개방의 힘&#8217; 제작 프로젝트는 모질라재단,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빌&amp;멜린다재단, 휴렛재단 등이 후원한다. 6월29일(미국시간)에는 뉴아메리카재단, 글로벌 보이스, 인트라헬스 등이 참여하는 <a href="http://thepowerofopen.org/events/" target="_blank">공식 런칭 이벤트</a>도 열릴 예정이다.</p>
<p><a rel="attachment wp-att-6580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5807/thepowerofopen_cover"><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65809" title="thepowerofopen_cover"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thepowerofopen_cover.jpg" alt="" width="479" height="626" /></a></p>
<p><a rel="attachment wp-att-65808"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5807/powerofopen-adoption-chart1"><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65808" title="powerofopen-adoption-chart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powerofopen-adoption-chart1.jpg" alt="" width="500" height="401"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출처 :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weblog/entry/28041"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블로그</a>. CC BY.</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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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레이 셔키 &#8220;한국 포털 CCL 기능 제공 인상적&#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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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4 Jun 2011 02:03:54 +0000</pubDate>
		<dc:creator>이기환</dc:creator>
				<category><![CDATA[사람들]]></category>
		<category><![CDATA[CCK]]></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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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cc코리아]]></category>
		<category><![CDATA[끌리고 쏠리고 들끓다]]></category>
		<category><![CDATA[윤종수]]></category>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ategory>
		<category><![CDATA[클레이 셔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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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클레이 셔키 뉴욕대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셔키 교수는 디지털 혁명과 사회 변화를 다룬 명저 &#8216;끌리고 쏠리고 들끓다&#8217;의 저자로 유명하다.
이번 방문은 강연이나 책과 무관하다. 그는 휴식차 가족과 함께 한국에 들렀다. 방한 기간동안 셔키 교수는 윤종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이하 CC코리아) 프로젝트 리드를 만났다. 셔키 교수는 &#8220;한국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활동에 대해 듣고 싶다&#8221;라고 말했다. 6월22일 저녁, 서울 학동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en.wikipedia.org/wiki/Clay_Shirky" target="_blank">클레이 셔키</a> 뉴욕대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셔키 교수는 디지털 혁명과 사회 변화를 다룬 명저 &#8216;끌리고 쏠리고 들끓다&#8217;의 저자로 유명하다.</p>
<p>이번 방문은 강연이나 책과 무관하다. 그는 휴식차 가족과 함께 한국에 들렀다. 방한 기간동안 셔키 교수는 윤종수 <a href="http://www.cckorea.org"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a>(이하 CC코리아) 프로젝트 리드를 만났다. 셔키 교수는 &#8220;한국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활동에 대해 듣고 싶다&#8221;라고 말했다. 6월22일 저녁, 서울 학동에 위치한 <a href="http://co-up.com" target="_blank">코업</a>에서 클레이 셔키 교수와 윤종수 CC코리아 프로젝트 리드, CC코리아 자원활동가 등이 만남을 가졌다. 오고간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size-medium wp-image-65158 aligncenter" title="clay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clay3-500x281.jpg" alt="" width="500" height="281" /></p>
<p style="text-align: center">(사진 : <a href="http://changeon.org/18022">체인지온</a>)</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윤종수</span></strong> : 갑자기 e메일로 &#8216;서울에 오니 만나자&#8217;고 연락을 줘서 놀랐다.</p>
<p><span style="color: #000080"><strong>클레이 셔키</strong></span>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사람들을 만나는 건 항상 환영이다. 놀라운 일들을 해나가고 있으며,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오히려 즐겁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윤종수</span></strong> : 이번에 무슨 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나?</p>
<p><span style="color: #000080"><strong>클레이 셔키</strong></span> :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다. 한국과 서울에 대해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한국은 온라인이나 인터넷과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나라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던 친한 친구도 서울 이야기를 자주 해주곤 했다. 내가 어렸을 땐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나라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편협한 시선이 많았다. 내 아이들은 그런 시선을 갖지 않게 하려고 이번 휴가를 준비했다. 한국, 중국, 일본을 방문했다.</p>
<p><strong>&#8220;서울은 뉴욕의 미래 모습 보여줘&#8221;</strong></p>
<p><strong><span style="color: #000080">클레이 셔키</span></strong> : 한국에서의 <a href="http://cckorea.org/xe/?mid=ccl" target="_blank">CCL</a> 콘텐츠의 수는 어느 정도인가?</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윤종수</strong></span> :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국에서는 포털인 다음과 네이버가 블로그와 카페에서 CCL을 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니 CCL이 적용된 콘텐츠는 셀 수 없이 많다.</p>
<p><span style="color: #000080"><strong>클레이 셔키</strong></span> : 한국에서 포털인 다음과 네이버가 CCL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은 아주 긍정적이고 흥미로운 모습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윤종수</strong></span> : 간단히 이야기하기는 너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공공 정보에 CCL을 적용해 공개할 수 있도록 정부와도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고, 관심있는 아티스트들에게 CCL을 소개하기도 한다. 각 분야별로 프로젝트 단위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는 자원활동가 중심의 조직이다. 자원활동가는 아주 활동적인 사람부터 그렇지 않은 사람까지 모두 포함한다. 그런 면에서 책에 언급한 &#8216;조직 없는 조직&#8217;(Organizing without organizations)이라고 할 수 있다.</p>
<p><span style="color: #000080"><strong>클레이 셔키</strong></span> :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는 주로 문화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실질적으로 정부나 다른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의 일들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들과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p>
<div id="_mcePaste"><a rel="attachment wp-att-6515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5154/clay"><img class="aligncenter size-medium wp-image-65156" title="clay"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clay-344x375.jpg" alt="" width="344" height="375" /></a></div>
<div><a rel="attachment wp-att-6515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5154/clay"></a><br />
<span style="color: #000080"><strong>클레이 셔키</strong></span> : 서울을 방문해보면 뉴욕의 미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서울에서 처음 보고 간 장비나 기술들을 몇 개월이 지나 뉴욕에서 다시 발견하곤 한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몇 번의 방문때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됐다. 뉴욕에서는 휴대전화 칩 해커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서울 방문에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들이 앞서나가는 것은 여전히 놀랍다.뉴욕에선 지하철을 갈아탈 일이 별로 없어서 한국의 복잡한 지하철에서 많이 헤맸다. 지하철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신기했고, 지하철 안 와이파이에서도 두 통신사가 경쟁적으로 서비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p>
<p><strong>&#8220;인터넷 실명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8221;</strong></p>
<p><span style="color: #000080"><strong>클레이 셔키</strong></span> : 페이스북 이용자가 한국에서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다. 미국의 중학생들은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으면 세상과 단절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다.</p>
<p>오바마 정부는 SNS을 잘 활용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지만, 실질적으로 당선 이후에는 SNS를 활용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음 대선에서 SNS가 어떤 파급 효과를 미칠 지 관심이 간다.</p>
<p>한국의 인터넷 실명제는 아직도 흥미로운 주제이다. 2002년 광우병 촛불시위를 관심있게 지켜봤고, 이를 통해 실명제에 대해 알게 됐다. 한국에서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실명제가 어떻게 적용될 지 관심있게 지켜볼 생각이다.</p>
<p>클레이 셔키 교수와 얘기를 나누면서 받은 인상은 &#8216;친근하다&#8217;였다. 지금까지는 유튜브나 테드(TED) 영상으로만 강연을 들었는데, 그 때마다 큰 그림을 잡아주는 능력과 형상을 분석하는 날카로움을 느끼곤 했다. 그래서 다소 차가운 성격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으며 &#8216;unbeliveable&#8217;, &#8216;fantastic&#8217;, &#8216;cool&#8217;, &#8216;wonderful&#8217; 등의 반응을 수시로 보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조심스런 요청에 &#8216;얼마든지 좋다&#8217;라며 딸이 좋아하는 2NE1 포즈를 취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p>
<p>클레이 셔키 교수의 새 책 &#8216;인지잉여&#8217;(Cognitive Surplus)는 올해 10월께 한국에 발간될 예정이라고 했다. 셔키 교수는 &#8220;내년 초께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8221;라고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p>
</div>
<p><img class="aligncenter size-medium wp-image-65157" title="clay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clay2-500x375.jpg" alt="" width="500" height="37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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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36시간 꼬박 공익 앱 만들었더니…&#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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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0 Jun 2011 01:58:4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따뜻한 디지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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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네오위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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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해피빈재단]]></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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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참여도, 기획도, 개발도, 디자인도 스스로 좋아 나선다. 이렇게 54명의 젊은 IT 종사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조금이나마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8216;공익 앱&#8217;을 만들었다. 6월17일 자정부터 36시간동안 마라톤 개발을 거친 끝에 6월19일 정오, 결과물이 나왔다.
&#8216;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8216;이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IT 종사자들이 재능을 기부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참여도, 기획도, 개발도, 디자인도 스스로 좋아 나선다. 이렇게 54명의 젊은 IT 종사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조금이나마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8216;공익 앱&#8217;을 만들었다. 6월17일 자정부터 36시간동안 마라톤 개발을 거친 끝에 6월19일 정오, 결과물이 나왔다.</p>
<p>&#8216;<a href="http://2011.sicamp36.org/" target="_blank">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a>&#8216;이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IT 종사자들이 재능을 기부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공익 앱을 제작, 발표하고자 마련됐다. 희망재작소, 해피빈재단, 다음세대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 NHN,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엔 CC코리아가 파트너로 참여했다.</p>
<p>공개모집을 통해 모인 54명의 참가자들은 본선캠프 36시간 동안 시민이나 비영리단체가 제안한 6개 아이디어를 온라인 앱으로 제작했다. 최종 확정된 아이디어는 ▲사회적기업 온라인 투자 플랫폼 &#8216;소셜스탁&#8217; ▲전국 도서관 정보 포털 &#8216;라이프러리&#8217; ▲청소년 봉사활동 커뮤니티 &#8216;고래고래&#8217; ▲윤리적 소비를 촉진하는 &#8216;바른쇼핑&#8217; ▲길거리 공연 정보를 제공하는 &#8216;길스타&#8217; ▲장애 유형 상황별 에티켓을 제공하는 &#8216;스마일핸즈&#8217; 등이다. 완성된 결과물은 아이디어 제안자나 단체 등에 의해 실제로 운영되며, 앞으로 1년 동안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p>
<p>6개 결과물은 구현방식의 적합성, 확장성, 완성도, 실제 운영 준비 정도 등을 고려해 경연을 펼쳤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권혁일 해피빈재단 대표, 문효은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권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 윤종수 CC코리아 프로젝트 리드, 문근재 2010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최우수팀 팀장 등이 심사를 맡았다.</p>
<p>최고상인 &#8216;소셜이노베이션상&#8217;(상금 300만원)은 길거리 공연 정보를 누구나 올리고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웹 &#8216;<a href="http://gilstar.com" target="_blank">길거리스타</a>&#8216;가 수상했다. 청소년들이 지역 자원봉사 활동처를 쉽게 찾게 한 &#8216;<a href="http://gorae.kr" target="_blank">고래고래</a>&#8216;가 &#8216;소셜임팩트상&#8217;(200만원)을, 장애인들을 대하는 에티켓 등 유용한 정보를 담은 &#8216;<a href="http://smilehands.co.kr" target="_blank">스마일핸즈</a>&#8216;가 &#8216;소셜인스피레이션상&#8217;(100만원)을 수상했다.</p>
<p>‘길거리스타’로 소셜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한 ‘하이웨이스타’팀 이철혁 팀장은 “같은 IT분야에서 일하는 좋은 사람들과 만나 의미 있는 작업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길거리스타’가 거리의 무명 예술가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결과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p>
<p>심사위원장을 맡은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참가자 모두의 결과물이 훌륭해서 이들간 우열을 가리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였다&#8221;라며 &#8220;세상을 바꾸려는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 찬 젊은이들이 모여 36시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캠프에 임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가 희망적임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p>
<p>올해 대회는 캠프 결과물이 완성된 뒤 실제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전에 전문가들과의 3주간의 아이디어 숙성과정을 거쳤다. 이를 사업화할 비영리단체가 정해진 곳도 있다. 참가자 가운데 12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여하는 경험자였다.</p>
<p>이번 본선 캠프에서는 같은 날짜에 진행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소셜이노베이션캠프 참가자들과 2차례 온라인 화상 대화도 진행했다.</p>
<p>소셜이노베이션캠프에서 구현된 결과물은 <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2.0/kr/" target="_blank">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a>(BY-NC-SA)의 CCL2.0 대한민국 라이선스 적용을 받는다. 이 조건을 지키면 누구나 저작물을 오픈소스 형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p>
<div id="attachment_64674"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64674"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4667/sicamp36_2011_opening"><img class="size-full wp-image-64674" title="sicamp36_2011_opening"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icamp36_2011_opening.jpg" alt="" width="500" height="376" /></a><p class="wp-caption-text">&#39;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39; 오프닝. </p></div>
<div id="attachment_64670"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64670"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4667/sicamp36_2011_01"><img class="size-full wp-image-64670" title="sicamp36_2011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icamp36_2011_01.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class="wp-caption-text">본선 행사 진행중.</p></div>
<div id="attachment_64675"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64675"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4667/sicamp36_2011_scot"><img class="size-full wp-image-64675" title="sicamp36_2011_scot"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icamp36_2011_scot.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class="wp-caption-text">스코틀랜드 소셜이노베이션캠프 현장과 실시간 화상통화.</p></div>
<div id="attachment_64671"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64671"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4667/sicamp36_2011_gilstar"><img class="size-full wp-image-64671" title="sicamp36_2011_gilstar"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icamp36_2011_gilstar.jpg" alt="" width="500" height="379" /></a><p class="wp-caption-text">&#39;소셜이노베이션상&#39;을 수상한 &#39;길거리스타&#39;팀과 심사위원들 기념 촬영.</p></div>
<div id="attachment_64672"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64672"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4667/sicamp36_2011_gilstar_web"><img class="size-full wp-image-64672" title="sicamp36_2011_gilstar_web"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icamp36_2011_gilstar_web.jpg" alt="" width="500" height="249" /></a><p class="wp-caption-text">&#39;길거리스타&#39; 모바일웹.</p></div>
<div id="attachment_64673"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64673"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4667/sicamp36_2011_main"><img class="size-full wp-image-64673" title="sicamp36_2011_main"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icamp36_2011_main.jpg" alt="" width="500" height="236" /></a><p class="wp-caption-text">행사를 마치고 단체 촬영.</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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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당신의 본능을 장편 애니메이션 캐릭터로&#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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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6 Jun 2011 08:28:42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삶/여가/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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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본능미용실]]></category>
		<category><![CDATA[전우주의친구들]]></category>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ategory>
		<category><![CDATA[텀블벅]]></category>
		<category><![CDATA[홍학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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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스물여섯 겨울 무렵, 동그라미를 그리기 시작했다. 동그라미는 그릴 때마다 생김새가 조금씩 달랐다. 어? 신기하네. 청년은 동그라미를 계속 그렸다. 동그라미는 이내 가지를 쳤다. 동그라미에 작대기가 붙고 점이 붙었다. 동그라미는 토끼가 됐다. 동그라미, 동그라미…. 동그라미는 이내 닭이 됐고 개, 말, 떠기, 즐거운여자가 됐다. 이 여섯 친구는 서로 다양한 모양들을 주고받았다. 이렇게 연결된 생각들은 &#8216;핵페이지&#8216;란 거대한 드로잉 작품으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스물여섯 겨울 무렵, 동그라미를 그리기 시작했다. 동그라미는 그릴 때마다 생김새가 조금씩 달랐다. 어? 신기하네. 청년은 동그라미를 계속 그렸다. 동그라미는 이내 가지를 쳤다. 동그라미에 작대기가 붙고 점이 붙었다. 동그라미는 토끼가 됐다. 동그라미, 동그라미…. 동그라미는 이내 닭이 됐고 개, 말, 떠기, 즐거운여자가 됐다. 이 여섯 친구는 서로 다양한 모양들을 주고받았다. 이렇게 연결된 생각들은 &#8216;<a href="http://www.hackpage.net" target="_blank">핵페이지</a>&#8216;란 거대한 드로잉 작품으로 거듭났다.</p>
<p>서른아홉. 어느덧 &#8216;중년&#8217; 소리가 낯설지 않은 나이가 됐다. 홍학순씨는 지금도 동그라미를 그린다. 그 동안 &#8216;일러스트 작가&#8217;란 꼬리표도 붙었다. 동그라미는 그에게 작은 우주다. 그 안에 사람이 살고, 얘기가 있고, 꽃이 자라고, 정신이 깃든다. 이 모든 것들은 다시 동그라미로 태어나고, 증식하고, 소멸한다.</p>
<p>동그라미는 홍학순 작가가 혼자 그려낸 세계가 아니다. 다른 이들과 대화하고 교감한 체취가 동그라미로 잉태된다. 이 동그라미 작품을 홍학순 작가는 &#8216;본능캐릭터&#8217;라 부른다.</p>
<p>홍 작가도 한동안 &#8216;<a href="http://blog.daum.net/hakpage" target="_blank">우유각 소녀</a>&#8216;로 살았다. 얼굴이 네모나게 각지고, 예쁜 소녀만 보면 얼굴을 붉히는 우유각 소녀는 곧 홍학순이었다. 2009년 단편 애니메이션 &#8216;계속 달리는 잉카씨&#8217;와 &#8216;띠띠리부 만딩씨&#8217;를 출산하며 우유각 소녀는 다시 &#8216;작가 홍학순&#8217;이 됐다.</p>
<p>홍학순 작가가 다시 동그라미를 그린다. 24개 소우주로 만들어질 장편 애니메이션 &#8216;전우주의 친구들&#8217; 첫 세상은 &#8216;본능 미용실&#8217;. 이번엔 좀 유쾌한 동그라미 세상을 그려보겠단다. 그래요. 함께 만들어요. 당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그 마음 속 꼭꼭 숨겨둔 본능을 동글동글 그려드릴게요. 당신만의 &#8216;본능 아바타&#8217;를 &#8216;본능 미용실&#8217;로 초대할게요.</p>
<p>내 본능이 알고 싶다면? &#8216;텀블벅&#8217;을 찾아 &#8216;<a href="http://www.tumblbug.com/winkrabbit" target="_blank">전우주의 친구들</a>&#8216;이 되자. 십시일반 동그라미를 채우고 잇자. 나의, 전우주의, 우리 모두의 본능 캐릭터로 &#8216;본능 미용실&#8217;을 채우자. 이렇게 완성된 &#8216;본능 미용실&#8217;을 <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2.0/kr/" target="_blank">저작자를 밝히고 돈벌이로 쓰지 않고(BY-NC)</a> 널리 퍼뜨리자.</p>
<p><a rel="attachment wp-att-64290"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4289/honghs_tumblbug"><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64290" title="honghs_tumblbug"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honghs_tumblbug.jpg" alt="" width="500" height="363" /></a></p>
<!-- PHP 5.x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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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튜브 동영상, CCL로 공유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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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8 Jun 2011 01:07:02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소셜웹]]></category>
		<category><![CDATA[CCL]]></category>
		<category><![CDATA[Creative Commons License]]></category>
		<category><![CDATA[유튜브]]></category>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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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유튜브가 이용자가 올린 동영상에 CCL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6월2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적용했다.
유튜브가 우선 적용한 CCL 옵션은 &#8216;저작자 표시&#8217;(BY)의 CCL3.0이다. 유튜브는 자체 제공하는 동영상 편집기에 저작자 표시(BY) CCL 조건을 단 동영상 1만여편을 우선 공개했다. 미국 연방의회 방송국 C-SPAN과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알 자지라 동영상 등이 포함돼 있다.
이용자는 이를 활용해 유튜브 동영상 편집기에서 자유롭게 동영상을 리믹스하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유튜브가 이용자가 올린 동영상에 CCL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6월2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적용했다.</p>
<p>유튜브가 우선 적용한 CCL 옵션은 <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3.0/us/" target="_blank">&#8216;저작자 표시&#8217;(BY)의 CCL3.0</a>이다. 유튜브는 자체 제공하는 <a href="http://www.youtube.com/editor" target="_blank">동영상 편집기</a>에 저작자 표시(BY) CCL 조건을 단 동영상 1만여편을 우선 공개했다. 미국 연방의회 방송국 C-SPAN과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알 자지라 동영상 등이 포함돼 있다.</p>
<p>이용자는 이를 활용해 유튜브 동영상 편집기에서 자유롭게 동영상을 리믹스하고 자기 동영상으로 재창작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동영상에는 원작자를 알려주는 &#8216;소스 동영상&#8217; 표시가 동영상 재생기 오른쪽에 뜬다.</p>
<p>이용자가 직접 올리거나 이미 올려둔 동영상에도 CCL을 달 수 있는 메뉴가 덧붙었다. 유튜브 &#8216;<a href="http://www.youtube.com/my_videos" target="_blank">내 동영상</a>&#8216; 메뉴에서 동영상을 선택하고 &#8216;수정&#8217;을 누른 뒤, &#8216;라이선스&#8217; 항목에서 &#8216;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8217;를 선택하면 된다.</p>
<p>유튜브는 2009년 2월, 미국 주요 대학과 방송국 등 일부 채널을 대상으로 동영상을 내려받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해당 동영상에 CCL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p>
<p><a rel="attachment wp-att-63150"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3149/youtube_ccl"><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63150" title="youtube_ccl"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youtube_ccl.jpg" alt="" width="500" height="361" /></a></p>
<p><a rel="attachment wp-att-63151"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3149/youtube_ccl_0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63151" title="youtube_ccl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youtube_ccl_02.jpg" alt="" width="500" height="360" /></a></p>
<p><a rel="attachment wp-att-63152" href="http://www.bloter.net/archives/63149/youtube_ccl_source"><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63152" title="youtube_ccl_source"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youtube_ccl_source.jpg" alt="" width="500" height="204"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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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이 이토 옛 CC CEO, MIT미디어랩 새 책임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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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6 Apr 2011 02:15:45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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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CC]]></category>
		<category><![CDATA[CCL]]></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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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Ito Joich]]></category>
		<category><![CDATA[MIT 미디어랩]]></category>
		<category><![CDATA[이토 조이치]]></category>
		<category><![CDATA[조이 이토]]></category>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 커먼즈]]></category>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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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토 조이치 옛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 CEO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의 새 책임자로 임명됐다. MIT는 4월25일 이같은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8216;조이 이토&#8217;로 더 잘 알려진 이토 조이치는 올해로 44살에 접어든 젊은 일본계 벤처투자자다. 글로벌 벤처투자자이자 인터넷 자유 옹호자로, 전세계 인터넷 정책과 기술 변화에 대한 통찰력 있는 글을 발표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조이 이토는 지난 7년간 무버블타입, 테크노라티, 트위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토 조이치 옛 <a href="http://www.creativecommons.org"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a>(CC) CEO가 미국 <a href="http://media.mit.edu" target="_blank">메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a>의 새 책임자로 임명됐다. MIT는 4월25일 이같은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a href="http://web.mit.edu/newsoffice/2011/ito-media-lab-director.html" target="_blank">발표</a>했다.</p>
<p>&#8216;조이 이토&#8217;로 더 잘 알려진 이토 조이치는 올해로 44살에 접어든 젊은 일본계 벤처투자자다. 글로벌 벤처투자자이자 인터넷 자유 옹호자로, 전세계 인터넷 정책과 기술 변화에 대한 통찰력 있는 글을 발표하는 작가이기도 하다.</p>
<p>조이 이토는 지난 7년간 무버블타입, 테크노라티, 트위터, 플리커, 라스트FM 등 인터넷 혁신을 주도한 주요 서비스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2008년 4월부터는 로렌스 레식 미국 하버드대 교수 뒤를 이어 CC CEO를 역임했다. CC는 저작물 자유이용 허락 표시인 &#8216;<a href="http://creativecommons.org/choose/?lang=ko" target="_blank">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a>&#8216;(CCL)를 전세계에 보급하는 비영리 조직이다. 지난해 말 임기를 끝마칠 때까지 2년여 기간 동안 CC CEO를 맡아 글로벌 펀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부터는 CC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p>
<p>MIT 미디어랩은 전세계 첫손가락에 꼽히는 컴퓨터 과학 연구소다. &#8216;100달러 컴퓨터&#8217;로 알려진 OLPC 프로젝트를 추진한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1985년 설립했다. 실제 거리 사진을 지도 위에 보여주는 &#8216;구글 스트리트뷰&#8217;, 지금은 전자책 단말기에 보편화된 E잉크, 영화 &#8216;마이너리티 리포트&#8217;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미래형 컴퓨팅 인터페이스 등 혁신적 기술들의 초기 모델이 MIT 미디어랩에서 나왔다.</p>
<p>MIT 미디어랩이 조이 이토를 새로운 책임자로 맞이한 건 여러모로 화제다. 조이 이토는 미국 대학을 중퇴한 44살의 젊은 일본인이다. 그는 인터넷 자유를 옹호하는 철학을 행동으로 실천해 왔다.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8216;파이어폭스&#8217;를 보급하는 모질라 프로젝트의 초기 이사회 멤버로 참여했고, 비디오를 활용한 전세계 인권 보호 조직 &#8216;<a href="http://www.witness.org" target="_blank">위트니스</a>&#8216;에도 참여했다. 전세계 블로거 미디어 커뮤니티인 &#8216;<a href="http://www.globalvoicesonline.org" target="_blank">글로벌 보이스</a>&#8216;와 CC 활동도 세계 최고의 컴퓨터 과학 연구소가 조이 이토를 수장으로 맞은 데 한몫했다.</p>
<p>조이 이토는 왕성한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한 해 동안 그는 230일을 강연과 회의 참석 등으로 해외를 돌았다. 지난해 6월에는 &#8216;CC 아시아 퍼시픽 커먼즈&#8217; 행사 기조연설을 맡아 한국을 찾기도 했다.</p>
<p>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조이 이토는 31살이던 1997년 &#8216;타임&#8217;이 선정한 &#8216;사이버 엘리트&#8217;에 이름을 올렸고, 2001년에는 월드 이코노믹 포럼이 뽑은 &#8216;미래 글로벌 리더&#8217;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8216;비즈니스위크&#8217;는 2008년 조이 이토를 &#8216;웹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명&#8217;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p>
<p><a rel="attachment wp-att-5829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8291/joi_ito-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8296" title="joi_ito"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joi_ito.jpg" alt="" width="500" height="375"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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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올해도 찾아갑니다, 세상을 바꾸는 36시간&#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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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3 Apr 2011 03:52:26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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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08년 영국. 공익 아이디어를 현실로 뒤바꾸려는 집단 실험이 시작됐다. 시민들은 저마다 아이디어를 올리고,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이 이를 구현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조깅하는 젊은이들이 독거노인들을 위해 신문을 배달하거나 방문해 말벗이 되도록 돕는 웹사이트가 생겼다. 주민들이 동네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금을 모금하는 웹사이트도 탄생했다. 그렇게 이들은 &#8216;사회 혁신을 꿈꾸는 36시간&#8217;을 만들어냈다.
스코틀랜드, 호주, 슬로바키아, 그루지아, 뉴질랜드, 체코, 나이지리아 등으로 확산된 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2008년 영국. 공익 아이디어를 현실로 뒤바꾸려는 집단 실험이 시작됐다. 시민들은 저마다 아이디어를 올리고,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이 이를 구현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조깅하는 젊은이들이 독거노인들을 위해 신문을 배달하거나 방문해 말벗이 되도록 돕는 웹사이트가 생겼다. 주민들이 동네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금을 모금하는 웹사이트도 탄생했다. 그렇게 이들은 &#8216;사회 혁신을 꿈꾸는 36시간&#8217;을 만들어냈다.</p>
<p>스코틀랜드, 호주, 슬로바키아, 그루지아, 뉴질랜드, 체코, 나이지리아 등으로 확산된 이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한국에서도 깃발을 꽂았다. &#8216;<a href="http://www.sicamp36.org" target="_blank">소셜 이노베이션 캠프36</a>&#8216; 행사다.</p>
<p>올해로 2회째를 맞는 &#8216;<a href="http://2011.sicamp36.org" target="_blank">2011 소셜 이노베이션 캠프36</a>&#8216; 막이 올랐다. 진행 방식은 지난해와 똑같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공모받고, 웹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한자리에 모여 36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웹서비스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으로 만드는 행사다.</p>
<p>지난해 열린 캠프에선 172개 아이디어가 모였고, 9개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60여명의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가 참가해 ▲즐겨 이용하는 버스 기사에게 글과 사진을 곁들인 칭찬 스티커를 남기고 이를 SNS로 공유하는 &#8216;<a href="http://www.theroad.co.kr/" target="_blank">친절버스</a>&#8216; ▲모바일 웹과 앱으로 전국 재래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8216;<a href="http://letsmarket.kr/m" target="_blank">렛츠 마켓</a>&#8216; ▲나무를 쉽게 심고 기부할 수 있는 &#8216;<a href="http://www.treeing.co.kr/" target="_blank">트리잉</a>&#8216; ▲상인들이 매출 목표를 직접 세우고 이를 달성하면 기부를 하도록 유도하는 &#8216;<a href="http://10spoons.com/" target="_blank">십시일반</a>&#8216; ▲도심 근교 농업 종사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8216;<a href="http://ourfarm.co.kr/" target="_blank">아우어팜</a>&#8216; ▲동네를 중심으로 이웃들과 소통하고 일손을 나누는 &#8216;우리동네 사람들&#8217; ▲창작을 위한 품앗이 펀딩 프로젝트 &#8216;<a href="http://dev.naver.com/projects/artfund" target="_blank">아트펀드</a>&#8216; ▲재능을 기부하려는 사람과 이를 필요로하는 단체를 연결해주는 &#8216;<a href="http://socialin.org/" target="_blank">소셜인</a>&#8216; ▲이용자들이 협업해 만드는 자전거길 정보 &#8216;<a href="http://funriding.org/" target="_blank">Fun한 자전거길</a>&#8216;이 탄생했다.</p>
<p>캠프에서 구현된 웹서비스나 모바일 앱은 실제 운영에 들어가며, 사후 운영 과정까지 지원받는다. 지난해 수상작 가운데 전국 재래시장 검색 앱 &#8216;<a href="http://itunes.apple.com/ko/app/id411435471?mt=8" target="_blank">가는 날이 장날</a>&#8216;과 자전거 코스 공유 서비스 &#8216;<a href="http://funriding.org" target="_blank">Fun한 자전거길</a>&#8216;, 재능기부 매칭 웹사이트 &#8216;<a href="http://socialin.org/" target="_blank">소셜인</a>&#8216;은 지금도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다.</p>
<p>소셜 이노베이션 캠프36이 낳은 모든 결과물은 <a href="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2.0/kr/" target="_blank">저작자 표시(BY)-비영리(NC)-동일조건 변경허용(SA)</a>의 CCL 조건으로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사회적기업처럼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기업들에겐 영리 목적으로 쓰는 것도 일부 허용된다.</p>
<p>이들이 올해 또 다시 가슴 뛰는 36시간을 만들어보려 한다. 지난해처럼 희망제작소·해피빈재단·다음세대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2년째 후원사로 참여하는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가 새 후원사와 파트너로 이름을 보탰다.</p>
<p>먼저 5월5일까지 <a href="http://2011.sicamp36.org" target="_blank">공식 홈페이지</a>에서 아이디어를 공모받고 캠프 참가자를 모은다. 누구나 평소 감춰뒀던 창의적 아이디어를 올릴 수 있다. 기획자, 개발자, UI 전문가나 디자이너라면 직접 36시간 캠프 현장에 참가해도 좋다. 4월 넷쨋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창안을 돕는 &#8216;아이디어 수다모임&#8217;도 진행될 예정이다.</p>
<p>5월21일에는 선정된 아이디어 제안자와 캠프 참가자들을 위한 사전 소개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들은 한 달 여에 이르는 아이디어 숙성 기간을 거쳐 6월17일 자정부터 19일 정오까지 꼬박 36시간 동안 경기도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 모여 아이디어를 실제 웹서비스나 모바일 앱으로 구현하게 된다. 완성된 결과물 가운데 심사를 거쳐 모두 3개를 최종 선정한다. 수상팀은 상금과 더불어 &#8216;2011 명예의 전당&#8217;에 등록된다.</p>
<p>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시민들의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IT기술을 통해 36시간 안에 현실로 만들어낼 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집단지성과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있다”라며 “많은 시민과 비영리기관, IT 종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p>
<p><a rel="attachment wp-att-56791"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6790/sicamp2010"><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6791" title="sicamp2010"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sicamp2010.jpg" alt="" width="500" height="251" /></a></p>
<p><a rel="attachment wp-att-56792"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6790/sicamp2011"><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6792" title="sicamp201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sicamp2011.jpg" alt="" width="500" height="358"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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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영상 보고 편집도! 아이폰용 &#8216;비메오&#8217; 앱 출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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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30 Mar 2011 07:48:28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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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CCL]]></category>
		<category><![CDATA[vimeo]]></category>
		<category><![CDATA[비메오]]></category>
		<category><![CDATA[아이폰]]></category>
		<category><![CDATA[응용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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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비메오가 아이폰용 &#8216;비메오&#8216; 응용프로그램(앱)을 3월29일 무료로 공개했다. 비메오는 유튜브와 더불어 이용자들이 즐겨쓰는 대표 온라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다. 2009년과 2010년에는 &#8216;타임&#8217;지가 뽑은 &#8216;톱50 웹사이트&#8217;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폰용 비메오 앱은 비메오 주요 동영상을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영상을 시청하는 건 기본이다. 원하는 동영상을 아이폰 사진보관함으로 내려받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폰에서 동영상을 직접 찍어 곧바로 올리거나, 보관함에 들어 있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vimeo.com" target="_blank">비메오</a>가 아이폰용 &#8216;<a href="http://itunes.apple.com/ko/app/vimeo/id425194759?mt=8" target="_blank">비메오</a>&#8216; 응용프로그램(앱)을 3월29일 무료로 공개했다. 비메오는 유튜브와 더불어 이용자들이 즐겨쓰는 대표 온라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다. 2009년과 2010년에는 &#8216;타임&#8217;지가 뽑은 &#8216;톱50 웹사이트&#8217;에 선정되기도 했다.</p>
<p>아이폰용 비메오 앱은 비메오 주요 동영상을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영상을 시청하는 건 기본이다. 원하는 동영상을 아이폰 사진보관함으로 내려받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폰에서 동영상을 직접 찍어 곧바로 올리거나, 보관함에 들어 있는 동영상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좋아하는 동영상은 트위터, 페이스북, 텀블러, 워드프레스로 공유하거나 e메일과 문자메시지로 지인에게 전송할 수 있다.</p>
<p>정작 돋보이는 기능은 따로 있다. 비메오 앱은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편집할 동영상을 불러온 다음 ▲제목을 바꾸고 태그를 달거나 ▲CCL을 적용해 이용 권한을 설정하거나 ▲오디오를 삽입하거나 ▲동영상을 자르고 다양한 효과를 주거나 ▲동영상 중간에 이미지나 다른 동영상을 삽입하는 식이다. 이렇게 편집한 동영상은 비메오로 바로 올리거나 아이폰에 저장하면 된다. 여러 동영상을 한꺼번에 불러와 편집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굳이 아이폰용 동영상 편집 앱을 따로 쓰지 않더라도 기본 동영상 편집 도구로 쓰기에 모자람이 없다.</p>
<p>&#8216;통계&#8217; 기능도 유용하다. 내가 올린 동영상이 일·주·월 단위로 얼마나 노출됐는지, 어느 나라에서 접속해 시청했는지, 덧글이 얼마나 달렸는지, 누가 비디오에 공감(Like)을 표시했는지 등을 한눈에 보기 좋게 띄워준다.</p>
<p>비메오쪽은 <a href="http://vimeo.com/blog:398" target="_blank">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a>에서 &#8220;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검색과 에어플레이 기능을 지원하고 더 많은 효과를 추가할 예정&#8221;이라며 &#8220;아이폰용 앱을 안정화하고 완성도를 높인 다음,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용 앱도 선보일 것&#8221;이라고 밝혔다.</p>
<p><a rel="attachment wp-att-55455"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5452/vimeo_iphone_01"><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5455" title="vimeo_iphone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vimeo_iphone_01.jpg" alt="" width="500" height="367" /></a></p>
<p><a rel="attachment wp-att-55456"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5452/vimeo_iphone_0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5456" title="vimeo_iphone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vimeo_iphone_02.jpg" alt="" width="500" height="367" /></a></p>
<p><a rel="attachment wp-att-55457"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5452/vimeo_iphone_03"><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5457" title="vimeo_iphone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vimeo_iphone_03.jpg" alt="" width="500" height="367" /></a></p>
<p><a rel="attachment wp-att-55458"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5452/vimeo_iphone_04"><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5458" title="vimeo_iphone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vimeo_iphone_04.jpg" alt="" width="500" height="367" /></a></p>
<p><a rel="attachment wp-att-55459"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5452/vimeo_iphone_05"><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5459" title="vimeo_iphone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vimeo_iphone_05.jpg" alt="" width="500" height="367" /></a></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500" height="281"><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movie" value="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21648733&amp;server=vimeo.com&amp;show_title=1&amp;show_byline=1&amp;show_portrait=0&amp;color=00ADEF&amp;fullscreen=1" /><embed src="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21648733&amp;server=vimeo.com&amp;show_title=1&amp;show_byline=1&amp;show_portrait=0&amp;color=00ADEF&amp;fullscreen=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width="500" height="281"></embed></object><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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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시대, 창조는 누구의 권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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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4 Feb 2011 02:44:20 +0000</pubDate>
		<dc:creator>비전 디자이너</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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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2월22일, 서울역 인근 저작권교육원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저작권 정책 분야 대국민 현장 업무 보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에 참석하는 정책 고객은 나를 포함해 모두 22명이었다. 대부분 정책 고객의 소속이 이런저런 산업 협회의 장이었다. 나는 고려대학교 학부 재학생이다. 나 같은 학생이 뭔가를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 분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 싶었다.
물론 내가 활동해온 부분은 있다. 그 동안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지난 2월22일, 서울역 인근 저작권교육원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저작권 정책 분야 대국민 현장 업무 보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에 참석하는 정책 고객은 나를 포함해 모두 22명이었다. 대부분 정책 고객의 소속이 이런저런 산업 협회의 장이었다. 나는 고려대학교 학부 재학생이다. 나 같은 학생이 뭔가를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 분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 싶었다.</p>
<p>물론 내가 활동해온 부분은 있다. 그 동안 점점 더 디지털화되어 가는 사회에 이용자가 가지고 있는 권리에 대해서 고민하고 실천해왔다. 외부 필진으로 블로터닷넷에 100편 넘는 글을 썼다. 소셜웹의 시대적 변화를 이윤 뿐 아니라 개인의 권리, 사회적 발전의 측면에서 분석했다. 지난해 4월에는 &#8216;소셜 웹이다&#8217;라는 책을 써서 종이책으로 출간했고, 7월에 전자책으로 웹에서 무료 배포했다. 인터넷에 공공지식을 확대하기 위해서였다. 2007년과 2008년에는 MIT 오픈코스웨어(공개강의운동)의 국내 정착을 위해 뛰었다. 2009년 말에서 2010년 상반기에는 세계화와 빈곤문제에 관련된 NGO에서 일하면서 네티즌의 온라인 협업으로 공공지식을 확대하는 일을 했다. 사람들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지식의 공유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 흐름에 참여하고자 했다.</p>
<p>그러나 나는 확신할 수가 없었다. 내가 믿고 행동해온 이 모든 것들이 그 날 그 자리에 앉아 있는 많은 중요한 분들에게 어떻게 인식될지, 어떻게 그것을 전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들이 중심으로 보는 이윤과 내가 핵심으로 보는 가치는 다른 기준이기 때문이다. 누가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관점이 달랐다. 무엇을 말해야 할까.</p>
<p>내 차례가 오기까지는 1시간이 거의 소비됐다. 안산 경일고 조경희 교사, 디지털 자유 문화의 표준을 마련하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의 정진섭 대표, 오픈액세스에 관여하고 있는 최희윤 KISTI 정보유통본부장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인이 속한 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관련 저작권을 보호해달라는 논지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된 법규, 정책, 기술의 강화였다. 귀 담아 들을 부분도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듣는 도중 우리의 다음 세대, 우리의 미래, 우리의 아이들에 대한 부분은 마음이 걸렸다.</p>
<p>그곳에 앉아 계신 어른들이 보기에 우리 아이들의 문제는 그들이 저작권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있어도 미흡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술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저작권을 잘 모르기 때문에, 창작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불법 다운로드 등을 한다는 얘기였다. 심지어는 양심을 문제삼을 만큼 그들이 잔인하고 무도하게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저작권 침해를 안 하게 막는 방법은, 그래서 그들의 양심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이들이 저작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다. 그들이 불법을 저지르면 반드시 잡고, 잡으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그래서 잡히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의식을 종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략 이러한 이야기였다.</p>
<p>그 자리에 앉아 계신 어른들이 보기에 학생인, 그래서 좀 더 큰 아이일 뿐인 나 역시 그 우리 아이들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에 반론을 제기할 수는 없었다. 변명처럼 들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p>
<p>가장 큰 반론은 감히 그 자리에서는 입밖에 내지 못했다. 그것은 왜 우리 아이들이 갑자기 저작권을 위반하냐는 부분이었다. 정책 자료에도 분명히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저작권 위반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 중에 일반 이용자들이 많다고 했다. 그 일반 이용자 중에는 우리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아이들이 갑자기 양심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했다.</p>
<p>그러나 내가 보기에 문제는 아이들의 양심이 아니다. 갑자기 아이들의 양심이 나빠진 것이 아니다. 급격히 바뀐 것은 &#8216;기술&#8217;이다. 기술의 속도가 법과 제도가 따라오지 못할 만큼 빨리 발전하고 있는 탓이다. 법과 제도는 그 때 그 곳에 앉아 계신 많은 분들보다 더 많은 분들, 더 높으신 분들의 이해관계와 걸려 있다. 그래서 잘 움직이지 못한다. 그러나 기술은 상상력과 이윤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니 상상력을 통해 더 빨리 움직이고, 이윤을 통해 더 빨리 움직여야만 하는 강력한 동기가 있다. 그 둘의 차이가 이러한 사태를 일으켰다.</p>
<p>아이들은 단지 그 사태의 한복판에 서 있을 뿐이다. 아이들의 죄가 있다면 그들이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그 디지털 기술을 쓰지 않았다. 법전에, 교과서에 쓰인 대로가 아니라 그들이 이해하는대로, 원하는대로, 서로에게 더 많은 가치를 줄 수 있는대로 썼다.</p>
<p>사실 그것이 디지털이 진화해온 방식이었다. 1969년에 탄생한 인터넷의 꿈은 분산형 네트워크였다. 그것은 인터넷의 간대간 연결의 원칙(end-to-end principle)이라는 네트워크 디자인에 잘 드러난다. 그 디자인은 혁신은 중앙이 아니라 끝에 있다는 원칙이었다. 네트워크를 진화시키는 힘을 네트워크의 단말기, 개인용 컴퓨터(PC)에 준다는 기준이었다. 이 개인용 컴퓨터는 일반적 목적을 가진 기계(general purpose machine)였다. 개인용 컴퓨터는 계산기의 연장이 아니었다. 계산기는 계산기로서 기능할 뿐이지만, 컴퓨터는 그 어떤 것으로든 기능할 수 있다. 그 기능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창의성이다. 기계가 인간의 목적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인터넷이었다.</p>
<p>인터넷이 변화이고 혁명인 까닭은 그것이 오늘날처럼 널리 쓰여서도, 야후부터 구글,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탄생해서도 아니다. 그것은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새로 쓴 사건이어서 위대하다. 인간의 창의성이 기계를 움직이고, 그것이 네트워크를 통해 전지구로 확산된 사건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것이 디지털이고, 소셜웹이다.</p>
<p>그리고 그것이 우리 아이들의 죄였다.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아날로그의 법과 질서가 아직 그 만큼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p>
<p>무슨 말을 해야 할까. 그곳에 앉아 계신 회장님들, 대표님들에 비해 업계 경험도 일천하고 지식도 부족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해야만 하는 말이 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기존 산업과 디지털 이용자간 상생의 길을 만들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이용자를 배제하고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p>
<p>열쇠는 업계도, 정부도 아니고 이용자들이 쥐고 있다. 이용자들이 동의하지 않는 저작권 타협안이란 결국은 쥐와 고양이의 게임을 지속할 뿐이기 때문이다. 법은 추적하지만 이용자는 도망간다. 그 결과는 더 많은 범죄자, 더 높은 행정 비용, 더 비싼 보안기술 뿐이다.</p>
<p>해결책은 이용자에게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봤을 때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키워주는 저작권 교육은 처음부터 방향이 잘못됐다. 그들에게 먼저 권리자로서의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핵심이고 선행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자신의 권리 의식을 바탕으로 타인의 권리 의식을 존중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자기 권리도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남의 권리를 존중할 수 있는가. 선거도 할 수 없고 복지 혜택도 주지 않으면서 세금은 더 많이 내라고 한다면 어느 국민이 좋아하겠는가. 그것이 저작권이 현재 우리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일이다. 이제는 방향을 바꿀 때가 됐다. 아이들의 권리를 우선시한 저작권 교육이, 홍보가 필요하다. 창작자의 권리는 이제 시민의 권리다.</p>
<p>사실 이와 같은 불법 다운로드 문제를 제외하면 우리 아이들이 재산권 문제로 시빗거리가 될 일이 거의 없다. 아이들은 땅도, 집도, 혹은 어떤 버젓한 소유물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저작권에서는 문제가 되는 까닭은 정치, 경제와 문화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문화 영역에서 그들은 강력한 행위자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문화를 소비만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때로는 그들이 공유하고, 나아가 창조하기까지 하기 때문에 법과 제도와 충돌하는 것이다.</p>
<p>그것은 달리 보면 시대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다. 저작권 권리자가 각 콘텐츠 제공 산업의 회원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로 확대된 현실을 뜻한다. 따라서 이제 그 현실에 맞게 저작권에 대한 인식부터 바뀔 필요가 있다. 저작권에 상표권, 특허권 등을 포함시킨 소위 지적 재산권은 달리 표현하면, 문화에 대한 권리다. 문화에 대한 소유권을 말한다. 우리 아이들도 그 문화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권리 역시 지켜주고 키워줘야 한다. 그들이 그들 스스로가 창작자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자기가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나누고, 상호 평가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야 한다.</p>
<p>더 필요한 것이 남아 있다. 아이들에게 앞으로 열린 사회를 열린 디지털로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우리 인터넷은 아이들이 창작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된다. 한국어 온라인 콘텐츠는 취약하다 못해 빈곤하다. 더구나 상업적 콘텐츠는 철저히 저작권으로 보호된다. 그 보호는 더 강화되어 이용자 순수생산 콘텐츠(UGC)로 재생산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좁다. 학계에서 논문을 인용하는 것처럼, 대중문화의 콘텐츠는 아이들이 그것을 바탕으로 그들의 창의성을 발휘하기에 좋은 콘텐츠다. 그러나 팬픽션이든, 상업 동영상에 자막을 달든, 그와 유사한 행위가 허가되지 않은 원저작물에 대한 2차 저작물 제작 행위로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 대부분의 공공 정보는 아직도 밀실에 잠들어 있다. 대학, 정부기관 등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정보가 있는 곳들은 많다. 그러나 지식의 공유가 아직 그들의 사회적 책임이 아닌 이상 그들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은 하지 않고 있다.</p>
<p>이것이 어쩌면 보다 실질적인 저작권 교육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그들을 위협하고, 그들을 권리자로서 일깨우지는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이 디지털 기기를 구매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아이들이 이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문화에 참여할 여지도, 창조할 부분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사이에는 모순이 있다. 누구의 양심이 더 문제인가.</p>
<p>창의성이 네트워크를 타고 흐르는 인터넷이 열렸다. 그 인터넷이 인프라가 되고 있다. 비트와 원자가 하나되고, 인간과 웹이 하나되는 소셜웹 시대가 왔다. 창의성이 폭발하는 창의성의 혁명이 올 수 있다. 그 주역은 이용자가 될 것이다. 소셜미디어란 다름아닌, 이용자가 곧 미디어인 시대를 말하는 것 아닌가. 그 이용자의 핵심층이 곧 우리 아이들이다.</p>
<p>그러나 그 아이들이 주역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한국에 스티브 잡스와 마크 주커버그가 태어나기 어려운 많은 이유 중 하나와 같을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이 만들어가는 문화와 미래의 권리자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전히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이다. 도시의 수호자이지만 범법자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다크나이트다. 시대의 주역이지만, 그들은 변화를 변화라고, 창조를 창조라고 부르지 못한다.</p>
<p>이생각이 반드시 옳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궁금하다. 이 디지털 시대에, 창조는 누구의 권리인가. 그리고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미래를 어떻게 열어줘야 하나. 그 문제의 해답은 적어도 우리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고민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누리는 이 문화는 특정 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를,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02/ice_breaking_with_digital_camera.jpg" rel="lightbox[50858]" title="ice_breaking_with_digital_camera"><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0874" title="ice_breaking_with_digital_camera"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2/ice_breaking_with_digital_camera.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사진 : <a href="http://www.flickr.com/photos/mikekeran/2417451770" target="_blank">http://www.flickr.com/photos/mikekeran/2417451770</a>. CC BY.)</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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