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시행될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이 열리게 됐다. 기업들이 묶어놓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옮겨 다른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게 주된 골자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자산·신용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 등이 보편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등 금융 유관기관들은 29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KB국민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레이니스트 등 금융사, 핀테크 기업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포럼은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1부에선 “나의 데이터, 금융과 IT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기업 토론과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선 금융감독원의 ‘마이데이터 허가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소비자 중심 △산업 확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