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지난 10년간 삼성, 아마존, 화웨이 등 기기 제조업체에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 접근권을 공유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6월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아마존, 블랙베리,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60여개 기기 제조업체와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해왔다고 밝혔다. 사용자 데이터를 건넨 기업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를 비롯해 레노버, 오포, TCL 등 중국 기업 4곳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십 체결 배경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마트폰 보급 초기 페이스북은 모바일 사용자를 페이스북으로 유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조업체에 개인용 API를 부여,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열어줬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직장, 학력, 종교, 정치 성향, 참석 예정 이벤트, 관계 상태 및 친구 정보 등 사용자 정보 전반을 공유해왔다. 제조업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