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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과 열린 문화, CCL, 인터넷과 웹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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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Herbert

[씨유피플] 참여형 지도, 우샤히디의 혁신

2007년 케냐, 대통령 선거 이후 풍경. 현 대통령의 당선이 부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야당이 문제를 제기했고, 이는 곧 유혈사태로 이어졌다. 여당과 야당 지지자 사이에 무력충돌이 빚어지며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찾아왔다. 이 혼란을 주류 언론이 감당하지 못할 때 케냐의 저널리스트 오리 오콜로(Ory Okolloh)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사건을 시시각각 제보받기 시작했다. 제보 건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아지자 이 정보들을 처리하기 위해 전세계의 IT 전문가들이 모였고, 결국 며칠 동안 개발 끝에 여러 사람의 제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지도에 뿌려 보여주는 ‘우샤히디’가 탄생했다. 나중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우샤히디는 다양한 곳에서 활용돼 그 위력을 발휘했다. 2008년에는 캐나다에서 투표 독려 사이트 제작에, 2010년에는 런던 지하철 파업 정보, 케냐...

CCK

[닥치고앱개발] ④군살 도려내기

앱 이름도 결정됐고, 전체적인 콘셉트와 세부 사항도 정해졌다. 기본적인 앱 기능들도 구현된 상황이다. 앱 개발 프로젝트를 띄운 뒤부터 진행 상황은 페이스북 CC 유스 그룹에서 공유되고 있다. 개발자들은 구글 그룹스로 개발 상황과 관련 정보를 나누고 있다. CC 자원활동가로 참여하는 여러 개발자들도 멘토로 조언을 많이 남겨주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조언을 개발중인 앱에 다 담기엔 시간이나 능력상 쉽지 않은 일이다. 멘토로 참여하는 CC 자원활동가 이종은님 걱정도 이와 비슷하다. “지금 우리는 더 나은 기능을 바라볼 때가 아니라 최소한의 필수 기능에 우선 집중해야 합니다. 더 나은 기능과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기능을 무시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기본이 안되면 아무 의미 없다는 뜻입니다. 가장...

CCK

[닥치고앱개발] ③말하는 박카~쓰

갑작스레 한파가 몰아닥친 2월 어느 휴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reative Commons Korea) 사무국에서 각자 노트북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들을 만났다. 화면 속에는 알 수 없는 알파벳과 숫자들이 나열돼 있다. '닥치고 앱 개발'팀이었다. 아이디어도 확정됐고, 역할 분담도 끝났다. 이제 개발자들은 타이태니엄과 자바스크립트와, 디자이너들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와 씨름하는 일만 남았다. 지난 회의 이후 그동안 개발팀은 각자 역할을 나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CC 유스들은 맡은 역할에 따라 CC 자원활동가에게 조언을 듣거나 현재 진행 단계를 기록하기로 했다. 이제 그들의 진행 상황과 대략의 콘셉트를 보여주는 UI 기획서를 토대로 회의가 시작됐다. 첫 회의에서 결정된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난 건 없다. 기본적으로 신청자가 본인이 듣고 싶은 말을 40자 이내로...

CCL

[씨유피플] 대학생들이 만드는 '성찰하는 대학'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이하 CC코리아)는 저작권의 올바른 가치 확보 및 문화와 지식 공유의 균형점을 위한 오픈 라이선스 CCL의 보급 활동과 함께, 공유와 개방의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오픈 커뮤니티이다. IT 개발자, 법조인, 예술가, 교수,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자원활동가들이 각자 영역에서 CC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활동 중이다. 그 가운데서도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인 'CC 유스'는 해마다 새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 실행에 옮긴다. 올해 CC 유스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유와 개방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학생, 커뮤니티, 창작, 공유, 자발성, 다양성, CC’라는 7개 열쇳말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사람이나 조직을 찾아간다. 프로젝트 서문은 자유인문캠프가 연다. 자유인문캠프는 2010년 여름 중앙대의 기업화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문제...

CCK

[닥치고앱개발] ②'위로가 필요해~'

물은 엎질러졌다. 두 달 동안 '닥치고 앱 개발'하기. 다시 주워담기엔 늦었다. 활시위는 당겼으니, 과녁 언저리라도 맞혀야 한다. 자, 이제 무엇부터 해야 하나. 지난 1월말, 앱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첫 만남을 가졌던 CC코리아 자원활동가와 CC유스들이 다시 모였다. 첫 모임이 서로 안면을 익히고 프로젝트 취지를 공유한 자리였다면, 이번 회의부터는 본격 시작될 프로젝트를 위한 정식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첫 모임 이후 CC 유스들은 자신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맡을 몫에 대해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고민도 했을 터. 이제 시작이다. 서울 신촌에 자리잡은 한 스터디 카페에서 회의가 시작됐다. 첫 모임에선 대학생다운 톡톡 튀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이번 회의에선 그 아이디어들 가운데 개발 후보를...

CCK

'닥치고 앱 개발' 도전 나선 대학생들

대학생들에게 1년 중 가장 긴 휴식 기간인 겨울방학. 하지만 이 또한 꼭 한 달이 남았다. 대학생들의 자책 소리가 들린다. “나 이번 방학 동안 뭐 했지?” “내 방학 계획은 도대체 어디로?” “아, 뭔가 해 놓은 게 없잖아… 불안해.” 방학은 대학생들에게 이른바 '스펙 쌓는' 시기다. 전공 공부만으로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든 시기 아닌가. 토플 성적을 목표치까지 끌어올리겠어, 공모전에 나가서 상을 타겠어,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해야지…. 계획은 성대하지만 되돌아보면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어 좌절하고 패닉 상태에 빠진다. 방학 기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정말 스스로 꼭 해보고픈 일도 없으니 이를 어쩔꼬. 그래서 'CC 유스'(Creative Commons Youth)가 뭉쳤다. 이들은 ‘두 달 동안 무작정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