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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오픈소스 글꼴 ‘본고딕’, 태어나기까지

구글과 어도비가 손잡고 한중일 3개국어를 모두 품은 오픈소스 글꼴을 만들어 지난 7월 내놓았다. 구글은 ‘노토산스CJK’로 부르고 어도비는 ‘본고딕’이라고 한다. 같은 글꼴이다. 15억 인구를 아우르는 글꼴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공개한 일은 처음이다. 3개국어를 아우른 글꼴을 만든 과정을 들어봤다. 첫삽은 어도비가 떴다. 어도비는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3개국어를 아우르는 글꼴(이하 ‘본고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어도비는 한중일 3개국 콘텐츠 제작자가 일명 ‘납치범의 협박’ 문제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웹브라우저에서 한국어 글꼴을 기본으로 설정해두고 중국어나 일본어로 만들어진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글꼴을 일관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잡지 스크랩마냥 필체가 들쭉날쭉해 보인다는 것.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3개국어를 한 글꼴 안에 담아 일관성을 줘야 했다. 어도비가 본고딕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들은 구글...

CFF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쪼리' 만드는 미군들

찌는듯한 더위와 이따금 쏟아지는 빗줄기, 드디어 '쪼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서 신는 신발. 여름 내 줄기차게 신다가 스산한 가을바람이 발가락을 스칠 무렵에서야 납작해진 밑창을 발견하게 되는 쪼리 말입니다. 네, 맞습니다. 올바른 말은 '조리'지요. 하지만 여기선 그냥 '쪼리'로 부르렵니다. 왜냐고요? 우리가 여름 내 엄지와 검지발가락 사이에 끼워두는 그 신발은 '쪼리'라고 불러야 제맛이 나거든요. 쪼리는 쪼리니까 쪼리잖아요. :) 아프카니스탄에는 좀처럼 닳지 않는 쪼리를 만드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름은 컴뱃 플립 플롭스(Combat Flip Flops)입니다. 우리말로 바꾸면 ‘전투쪼리’ 정도가 되겠습니다. 줄여서 쉽게 CFF라고도 부릅니다. 왜 전투쪼리냐고요? CFF는 전투화 밑창에 가죽 끈을 달아 쪼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엄청나게 튼튼하겠죠. ▲CFF의 세 창업자. 왼쪽부터 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