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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mmons

유럽 역사 궁금하다면 '유로피아나'를 방문하라

유럽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나 대영박물관을 꼭 들러야 했다. 하지만 이 공식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시대, 유럽의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선 '유로피아나'를 반드시 접속해야 한다. 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유로피아나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럽 문명을 품은 디지털 저장소다. 디지털 도서관이자 박물관이다. 역사 교과서에 소개된 서구의 역사 기록물은 유로피아나에 거의 대부분 담겨 있다. 기록물 형태로 남겨진 유럽의 역사가 고스란히 저장돼있는 유럽의 디지털 자존심이기도 하다. 유로피아나의 시작과 구글 굳이 디지털 자존심이라고 표현한 데는 이유가 있다. 유로피아나는 구글의 디지털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구글은 2004년 12월 디지털도서관 구축을 위한 장대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하버드대 도서관을 시작으로, 미시간대, 뉴욕...

Creative Commons

왜 특허를 공짜로 푸냐고? 벤클러를 만나보라

‘오픈소스’나 ‘해커톤’ 등을 주제로 종종 공무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곧잘 이런 질문이 되돌아온다. “왜 이런 걸 하나요? 돈이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럴 때 늘 난감함에 봉착한다. 질문이 틀려서가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럽다. 인풋이 있으면 당연히 금전적 아웃풋이 뒤따라야 하는 보편적 경제관념에서 볼 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질문이다. 단지 답변하기가 쉽지 않을 뿐이다. 또 다른 풍경도 있다. 한 지인은 미국에 있는 딸의 숙제를 구글문서로 함께 수정하고 다듬는다. 아빠는 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딸은 미국에서 노트북으로 학교 숙제를 함께 풀어간다. 대화가 필요하면 아이폰의 페이스타임으로 통화한다. 불과 10년 아니 20년 전이라면 상상도 못해봤을 일이다. 이제 수천 km의 물리적 거리 따위는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아빠와 딸...

CCK 콘퍼런스 2014

“공유경제 도시 서울, 어떤 모습일까요?”

쏘카, 에어비앤비, 집밥, 코자자. 최근 1~2년 새 서울에서 성장하고 있는 공유경제 관련 사업들이다. 서울시는 '공유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공유경제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9월16일 열린 '2014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코리아) 국제 컨퍼런스'에선 최근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유경제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권난실 CC코리아 매니저는 ‘공유허브’ 프로젝트 소식을 공유했다. 공유허브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서울시와 협력해 공유경제를 대중에게 알리는 공간이다. 공유허브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로 최근 공유경제 흐름과 사례를 알리고, 공유경제와 관련된 해외매체와 꾸준히 소통하고, 관련 컨퍼런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유경제시작학교’라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유경제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도 돕는다. 공유경제 법·제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자체나 기업엔 공유경제에 관한 자문을 주고 있다. CC코리아는...

CCL

셜록홈즈·에볼라·테슬라의 공통점은… ‘공유’

“오늘날 경제상황에서 누가 공유를 하려 할까요? 공유는 내 권한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열심히 만든 저작물을 왜 남에게 주려 할까요? 나 뿐 아니라 공동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웹을 통해 공유하는 건 뭔가를 포기하는 게 아닙니다. 다함께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라이언 머클리는 30분간 이어진 연설 내내 ‘공유’와 ‘개방’의 가치를 역설했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 신임 CEO다. 취임한 지 이제 갓 100여일을 넘겼다.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코리아)가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러 한국을 찾았다. 라이언 머클리의 이력은 사회변화의 접점에 늘 머물렀다. 그는 15년 전, 캐나다 워털루대학 학보사 편집장으로 일하며 CC를 처음 만났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 1.0 규약이 막 발표되던 무렵이었다. 1년쯤...

CCL

[열쇳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블로그에 무심코 사진 한 장 올리는 것도 주의할 일이다. 저작권자를 확인하지 않고 그 저작권자에게 허락받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어느날 해당 사진의 주인이 정당한 대가를 내라고 요구하거나 이의를 제기해도 할 말이 없다. 그렇다고 사진 한 장 올리겠다고 이 사진의 주인 찾아다니는 것도 쉽지 않다. 인터넷에서 돌고 돌아 내 눈 앞에 나타난 사진이라면, 주인을 찾기 위해 전세계 웹문서 파도타기를 해야 할 판이다. 이렇게 저작권자를 확인하고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게 어렵다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reative Commons License, CCL)를 적용한 이미지를 찾아보자. 저작물 사전 이용 허락 표시 - '이 조건이면 마음껏 써도 좋아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는 미국 마운틴뷰에 있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란 비영리기구가 배포하는...

CC

[씨유피플] 민세희 "세상을 데이터로 그려 보니…"

한 디자이너가 환경 문제를 다룬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그녀는 어떻게 하면 나은 세상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멀리 남극에서 벌어지는 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 사람들의 습관과 행동이 변하지 않을까? 어떻게 보여주지? 그 순간, 그녀는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마음 먹었다. 데이터 시각화 디자이너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민세희님을 만나기로 했다. 합정에 위치한 랜덤웍스 스튜디오의 사무실 근처에는 상수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단촐한 공간에는 지난 작업과 관련된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고, 작업에 사용하는 각종 장비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었다. 현재 스튜디오에 소속된 인원은 3명. 각각 영상 및 비주얼, 조형 및 미디어 아트, 데이터 시각화 및 프로그래밍을 담당한다고 한다. 상근자 3명 외에도...

CC

[씨유피플] "세상을 바꾸는 15분을 공유합니다"

‘15분.’ 하루 24시간으로 따지면 15분은 무심코 지나칠 지도 모를 시간이다. 하지만 이 15분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숨겨져 있던 잠재성을 끌어올리기엔 부족함 없는 시간이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15분’(이하 세바시)은 TED 형식의 한국형 미니 프리젠테이션 강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 강사들이 저마다의 주제로 ‘15분'의 이야기를 전하고 시청자와 공유하자는 기치를 내걸었다. 세바시는 현재 CBS에서 방송되며, 다양한 인터넷 매체에 강연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CC 유스는 ‘15분’이라는 시간으로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실험에 나선 CBS 구범준 PD를 만났다. 구범준 PD는 최근 TED, 이그나잇, 인문학 강연 시리즈 등 발표 형식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을...

CCK

[닥치고앱개발] ④군살 도려내기

앱 이름도 결정됐고, 전체적인 콘셉트와 세부 사항도 정해졌다. 기본적인 앱 기능들도 구현된 상황이다. 앱 개발 프로젝트를 띄운 뒤부터 진행 상황은 페이스북 CC 유스 그룹에서 공유되고 있다. 개발자들은 구글 그룹스로 개발 상황과 관련 정보를 나누고 있다. CC 자원활동가로 참여하는 여러 개발자들도 멘토로 조언을 많이 남겨주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조언을 개발중인 앱에 다 담기엔 시간이나 능력상 쉽지 않은 일이다. 멘토로 참여하는 CC 자원활동가 이종은님 걱정도 이와 비슷하다. “지금 우리는 더 나은 기능을 바라볼 때가 아니라 최소한의 필수 기능에 우선 집중해야 합니다. 더 나은 기능과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기능을 무시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기본이 안되면 아무 의미 없다는 뜻입니다. 가장...

CCK

[닥치고앱개발] ③말하는 박카~쓰

갑작스레 한파가 몰아닥친 2월 어느 휴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reative Commons Korea) 사무국에서 각자 노트북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들을 만났다. 화면 속에는 알 수 없는 알파벳과 숫자들이 나열돼 있다. '닥치고 앱 개발'팀이었다. 아이디어도 확정됐고, 역할 분담도 끝났다. 이제 개발자들은 타이태니엄과 자바스크립트와, 디자이너들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와 씨름하는 일만 남았다. 지난 회의 이후 그동안 개발팀은 각자 역할을 나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CC 유스들은 맡은 역할에 따라 CC 자원활동가에게 조언을 듣거나 현재 진행 단계를 기록하기로 했다. 이제 그들의 진행 상황과 대략의 콘셉트를 보여주는 UI 기획서를 토대로 회의가 시작됐다. 첫 회의에서 결정된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난 건 없다. 기본적으로 신청자가 본인이 듣고 싶은 말을 40자 이내로...

CCK

[닥치고앱개발] ②'위로가 필요해~'

물은 엎질러졌다. 두 달 동안 '닥치고 앱 개발'하기. 다시 주워담기엔 늦었다. 활시위는 당겼으니, 과녁 언저리라도 맞혀야 한다. 자, 이제 무엇부터 해야 하나. 지난 1월말, 앱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첫 만남을 가졌던 CC코리아 자원활동가와 CC유스들이 다시 모였다. 첫 모임이 서로 안면을 익히고 프로젝트 취지를 공유한 자리였다면, 이번 회의부터는 본격 시작될 프로젝트를 위한 정식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첫 모임 이후 CC 유스들은 자신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맡을 몫에 대해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고민도 했을 터. 이제 시작이다. 서울 신촌에 자리잡은 한 스터디 카페에서 회의가 시작됐다. 첫 모임에선 대학생다운 톡톡 튀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이번 회의에선 그 아이디어들 가운데 개발 후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