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2021년도 계열사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국내 대표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자 E1에서는 한 명의 승진자가 나오지 않아 눈길을 끈다. 대신 오너일가 3세인 구동휘 전무가 ㈜LS에서 E1으로 이동하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사실상 경영 실무를 총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LS그룹은 2021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한 결과 총 31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10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이 승진했으며 보도자료에 표시된 계열사 13곳 중 12곳에서 승진자가 나왔다. 눈에 띄는 것은 LS그룹의 주력회사 중 하나인 E1에서는 단 한 명의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른 계열사들에서 최소한 상무 혹은 신규이사 선임자가 나온 것과 확실히 대비되는 대목이다. 승진자가 없는 대신 다른 계열사 인물 두 명이 이동해왔다. 오너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