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사람들

arrow_downward최신기사

EFF

[IT열쇳말] 전자프론티어재단(EFF)

인터넷상에서 입력하는 내 개인 정보나 e메일, 소셜미디어 정보는 아주 중요한 데이터다. 동시에 누군가가 함부로 볼 수 없고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이다. 지금은 누구나 동의하는 이 논리는 그러나 1990년대만 해도 매우 낯선 개념이었다.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막 퍼지기 시작했던 때라, 이를 대응할 법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누구보다 먼저 인터넷의 자유와 권리를 적극적으로 쟁취해낸 단체가 있다. ‘전자프론티어재단’(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 EFF)이다. 1990년 설립된 전자프론티어재단은 현재까지도 디지털 시대의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옹호하며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EFF 이끌어낸 ‘스티브 잭슨 게임스’ 사건 전자프론티어재단의 시작은 한 게임잡지 회사와 정부의 소송에서 출발했다. 1990년 미국 국토안전부 비밀수사국은 ‘E911’이라는 문서를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E911에는 911 긴급전화가 어떤...

EFF

‘텔레그램’보다 안전한 보안 메신저 4종

최근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지난 2014년 10월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있었는데, 당시엔 이른바 ‘카카오톡 국정원’ 사태가 있었다. 2016년 3월에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국회를 통과한 테러방지법의 영향 때문은 아닐까. 그렇다면 텔레그램은 적어도 국내에서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인 동시에 사용자들의 급격한 보안 의식 변화를 가늠할 척도인 셈이다. 국내에서는 텔레그램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텔레그램보다 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서비스도 많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메시지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아봤다. 여기서는 전자프론티어재단(EFF)이 지난 2014년 11월 처음으로 발표한 ‘보안 메시지 서비스 평가표’를 근거로 삼았다. 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다. 메시지를...

DDos

해커문화로 본 사이버 안전의 위협 요인

2000년 2월 어느날이었다. 야후닷컴, 아마존닷컴, 이베이닷컴 등 막 태동하며 시장 규모를 키워가던 굴직굴직한 e커머스 기업들의 웹사이트가 연달아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길게는 수시간 웹사이트는 먹통이 됐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막대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당황했고, 주가도 폭락했다. 이때 활용된 네트워크 공격 기법은 서비스거부 공격 즉, DoS(Denial-Of-Service attacks)다. 요즘 철마다 등장하는 DDoS 공격의 원형이다. 여러 기록에 따르면 DoS 기법에 의한 최초 공격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DDoS는 악의적인 해킹 기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작은 호기심과 자기표현이라는 소소한 목적에서 발아됐다. ‘마피아보이’라는 가명을 쓰던 15세 캐나다 고등학생 마이클 칼스가 다른 해킹그룹을 겁주기 위해 장난스럽게 행해지며 시작됐다. 요즘처럼 막대한 현금을 탈취하기 위한 목적도,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을 ‘전복’(?)하기 위한 음험한...

EFF

누가 정부로부터 당신을 지키나…어도비·애플 '만점', 왓츠앱 '낙제'

정부가 IT기업에 사용자 정보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까. 소리소문 없이 내주는 곳도 있는 반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된 정보만 제공하고 정보를 내줬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업도 있다. 미국 온라인 인권단체 전자프론티어재단(EFF)은 어도비와 애플, 드롭박스, 위키미디어, 워드프레스, 야후 등 IT기업이 정부의 정보요청에 가장 모범적으로 대처했다고 꼽았다. EFF는 2011년부터 매년 ‘누가 여러분 등 뒤를 지켜줄까요(Who Has Your Back)?’라는 보고서를 내놓는다. 올 6월17일(현지시각) 내놓은 2015년 보고서에서 EFF는 IT기업 24곳을 분석한 결과를 간단한 표로 정리해 내보였다. 평가는 5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별점을 주는 식으로 진행했다. 조건은 ▲업계 모범 사례를 따르는가▲사용자에게 정부가 정보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리는가 △데이터 보관 정책을 공개하는가▲콘텐츠를 삭제해달라는 정부 요구를 공개하는가▲사용자 친화적인 정책을 채택하는가, 다시 말해...

EFF

한국형 망중립성 논의가 주는 교훈 3가지

한국형 망중립성 논의와 동상이몽 지난 3월 19일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올레 KT 경영 2기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채 KT 회장은 ‘가상 상품’(virtual goods)을 통한 ‘글로벌 미디어 유통 그룹’을 목표로 한 KT의 도약을 선언했다. 내수 중심으로 발달해 온 통신시장은 이미 벽이 부딪혔으니 앤써즈, 넥스알, 유스트림코리아, 싸이더스FNH, KT 이노츠 등 계열사를 적극 활용하고 내부 혁신을 꾀하여 미디어 컨버전스 이후 팽창하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적극적으로 침투하겠다는 의사 표현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KT가 비록 현재 시점에선 방송통신위원회 중재로 일단락지긴 했지만 지난 2월10일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접속을 제한하는 이통사 고유의 초강수를 둔 이유도 명확하다. 스마트 기기의 팽창과 함께 증가하는 스마트 콘텐츠 시장에서 패권을 놓고 양사가 서로 다른 패를...

EFF

페이스북은 어떻게 개인정보를 잠식해왔나

어떤 서비스도 마찬가지겠지만 페이스북의 경우에도 시작은 단출했다. 서비스의 성격도 심플했다. 5년 전 페이스북은 학교나 거주지역, 커뮤니티 등 선택적인 그룹과 의사소통을 하는 사적인 공간에 불과했다. 그랬던 페이스북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전세계에서 5억 명에 육박하는 사용자를 끌어 모으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에는 '오픈 그래프'와 '소셜 플러그인' 선보이며, 이른바 '소셜 파워'을 압세워 모든 웹사이트로 영향력을 뻗어나갈 태세다. 출처 : facebook.com 그런데 페이스북에서 늘어나는 것은 사용자와 영향력 뿐이 아니었다. 개인정보 침해를 둘러싼 논란도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오픈 그래프'를 선보이자 마자 美 상원의원 4명이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으며, 유럽연합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도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