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핀테크 사업이 아니라고 설명드리는 건 진짜입니다. 쇼핑몰이 잘 돌아가는 구조 속에서 결제 흐름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지, 핀테크 산업이라는 관점으로 본 게 아닙니다." 한성숙 총괄이사는 '네이버페이'를 핀테크로 엮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통용하는 간편결제 기능일 뿐, 핀테크 서비스가 아니라는 얘기였다. 그는 “내부 직원은 네이버페이를 그냥 기능(function)으로 부른다”라며 서비스별로 분절됐던 결제 기능을 통합한 것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6월25일 네이버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공식 발표한다. 다음카카오가 지난 2014년 9월 '카카오페이'를 내놓은 뒤 국내 핀테크 선두주자라는 입지를 차지한 마당에 네이버가 맞불작전을 벌이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짜일까. 네이버는 카카오페이에 대항하려고 네이버페이를 만들었을까. 네이버페이뿐 아니라 전반적인 서비스 전략을 주도하는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