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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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2014

뉴스, 네이버 대안을 모색하다

‘뉴스 생산자 간의 경쟁에서 뉴스 유통 플랫폼 간 경쟁 국면으로 전환.’ 2014년의 디지털 뉴스 생태계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2014년 이전까지 언론사를 포함한 국내의 뉴스 생산자들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와 뉴스 검색 입점에 사활을 걸었다. 네이버 뉴스 검색 제휴사로 선정되면 막대한 트래픽을 얻을 수 있고, 뉴스 서비스 제휴사에 포함되면 월간 전재료라는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브랜드 노출은 덤이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이 같은 매력에 국내 언론사들은 네이버 문 앞에 줄 서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디지털 자생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언론사가 돈과 트래픽을 한꺼번에 취할 수 있는 선택을 거부할 리 만무했다. 너도나도 네이버 뉴스 및 뉴스 검색 제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IT2014

어린이 SW 교육, 7가지 궁금증

2014년 한국에선 어린이 소프트웨어(SW)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 IT기업들은 하나둘 사회공헌 활동으로 SW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업체들은 방과후 수업으로 SW 교육 시간을 마련했다. 그만큼 SW 교육에 대한 찬반 논란도, 오해도 많았던 해다. SW 교육은 아직 학부모에게도, SW 교육자에게도 낯선 개념이다. 그만큼 궁금함도 크다. 7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2014년 한국 SW교육 현황을 둘러보자. 1. ‘창조경제’ 때문에 갑자기 등장한 교육이다? SW교육은 '창조경제' 개념이 등장하기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었다. 영국 정부는 2014년 초 ‘코드의 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우리돈 8억여원을 투자했으며 방송사, 교육단체, 기술 업계 모두가 함께 코딩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코드닷오아르지를 통해 “게임을 하지만 말고 함께 만들어보자”라며 “기술 교육은...

IT2014

[블로터TV] 님아, IT를 ‘창조’하지 마오

창조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 창출, 세계와 함께하는 창조경제 글로벌 리더십 강화, 창의성이 존중되고, 마음껏 발현되는 사회구현 - 창조경제 실현계획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공약, ‘창조경제’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진 않을까요. 2014년의 끝자락에서 뒤를 돌아봤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LP3Temo6hw ☞ ‘님아, IT를 창조하지 마오’ 유튜브로 보기

2014 연말 결산

‘간편결제’ 잔혹사

올해는 만나길 바랐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고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2014년에는 꼭 만나보고 싶었다. 간편결제. 너는 올해도 끝내 한국에 오지 못했구나. 너를 처음 만난 곳은 아마존 정글 속이었다. 꼬부랑 글씨 속에서 사진을 더듬어가며 해외 직구를 시도하던 나는 놀라고 말았다. '결제' 단추를 누르자마자 그냥 결제가 끝났다고 나오는 게 아닌가. 회원 가입할 때 카드 정보를 미리 입력해두긴 했지만 이렇게 순식간에 내 돈이 빠져나가리라곤 생각치도 못했다. 아마존에서 간편결제를 맛보다 아마존에서 너를 만난 나는 네 개미지옥 같은 매력에서 한동안 빠져 나오지 못했다. 한국에서 만난 온라인 결제는 도도했다. 십수년째 ‘밀당’을 고집했다. 결제 단추 누른 뒤, 액티브X 깔고 카드번호 입력하고 SMS나 공인인증서로 내가 나임을 증명하라고 요구하면서 걸핏하면 장바구니를 날려먹는 한국...

2014 연말기획

‘카카오톡’ 감청 논란

2014년 인터넷 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사건은 9월 시작됐습니다. 카카오톡 감청 논란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난 9월16일 박근혜 대통령의 말이 방아쇠가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도 그 도를 넘고 있다”고 말해 대통령으로 향하는 비난의 화살을 쳐냈습니다. 이틀 뒤인 9월18일 검찰은 ‘사이버 명예훼손 형사처벌 강화’ 카드를 꺼냈고, 10월1일 옛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발표하는 바로 그 날, 공권력의 카카오톡 압수수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의 기자회견이 논란을 가속화 했습니다. 기억을 꺼내보면, 웃지 못할 일도 많이 벌어졌습니다. 감청당할 우려가 없다는 까닭에 카카오톡의 대안으로 ‘텔레그램’이 급부상했지요. 다음카카오는 공권력의 감청 사실을 시인하는 한편, 이른바 ‘외양간 고치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IT2014

중국 IT의 역습

올 한 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내부적 사건이 단통법이었다면, 세계발 충격으로는 ‘중국’을 들 수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중국 스마트폰 이야기를 할 때는 대체로 '짝퉁폰'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올해는 짝퉁보다도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이 더 눈길을 끌었다. 중국을 무시할 게 아니라는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웃는 얼굴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올해 중국 IT시장의 성장은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스마트폰, 게임 그리고 해외 진출이다. 샤오미 충격 최근 샤오미는 판매량 기준으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5위권에서 밀려났다. 여전히 1, 2위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지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스마트폰을 팔아 돈을 벌고 있는 회사도 이 둘뿐이지만 나머지 신흥...

IT2014

단통법과 통신사 영업정지

2014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아니, 거의 악재로 물들었던 한 해에 가깝다. 고질적인 과잉 보조금은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과 엄포 그리고 잇단 영업정지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1~2월 : 대란의 계절 연초는 ‘대란’의 연속이었다. 1.26 대란에 이어 2.11, 2.26, 2.28 대란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연일 공짜폰이 쏟아진다는 기사가 났고, 사람들은 새벽마다 줄을 섰다. ‘스마트폰 싸게 사려면 밤 12시부터 인터넷을 뒤져라’는 이야기가 횡행했다. 머지 않아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를 더 이상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통신 업계에 돌았다. 정부는 분노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보조금을 법제화하고 이를 엄중하게 다스릴 수 있는 처벌 기준을 만들려는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 이른바 '단통법'을 서둘러 상정해야 한다는...

G3

‘태풍의 눈’ 스마트폰 시장

올 한 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선 썩 좋지 않은 소식이 많았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나 영업정지 같은 요인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삼성의 독주 체제가 정점을 찍었고 그 자리를 중국 기업들이 채우려는 분위기가 돌고 있다. 팬택은 회사의 존폐를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안드로이드 시장의 성숙기는 너무나 빨리 찾아왔고, 때마침 아이폰의 큰 화면은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올 한 해 4대 제조사의 희비를 되돌아봤다. 삼성전자 '내우외환'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삼성전자는 올해 썩 달갑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제품도, 시장도 올해는 삼성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갤럭시S5'의 디자인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갤럭시S' 시리즈의 디자인은 그 자체로 색깔을 찾았다. 이는 브랜드에는 좋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난해 제품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