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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권력 해체하는 '집단지성 세계지도'

집단지성으로 지도를 만드는 게 가능할까. 마을지도가 아니라 세계지도를 비전문가들이 만든 '오픈스트리트맵' 이야기다. 오픈스트리트맵은 2005년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기구 오픈스트리트맵재단이 운영하는 지도 서비스이다. 이 지도는 네이버나 다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내비게이션의 지도 등과 다른 점이 있다. 기업이 아니라 이용자가 올린 데이터로 만들어진 지도라는 점이다. 게다가 지도 데이터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2.0을 적용해 저작자를 표시하고, 2차 저작물에도 오픈스트리트맵과 같은 라이선스를 적용하면 누구나 가져다 쓰게 했다(CC BY-SA). 지도API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API 호출 횟수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는 걸 떠올리면 참으로 독특하다. SBS가 주최한 '서울디지털포럼' 참석차 방한한 미켈 마론 오픈스트리트맵 인도주의팀장이자 이사회 멤버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됐다"라며 오픈스트리트맵을 소개했다. ▲미켈 마론 오픈스트리트맵 인도주의팀장 "지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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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퀘어, 구글 버리고 오픈소스 지도 쓴다

포스퀘어가 사고를 쳤다. 포스퀘어는 지금껏 써온 구글 지도를 버리고 위키피디아 식으로 만들어지는 크라우드 소스 지도를 쓰겠다고 2월29일 밝혔다. 포스퀘어는 구글이 지난해 10월 지도API를 유료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뒤로 여러 회사들이 구글 지도API를 버리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포스퀘어도 마찬가지였다. 포스퀘어는 구글 지도API가 유료로 바뀌자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단순하게 '뭐가 있을까'라고 들여다본 게 아니라 '무엇으로 바꿔야 할까'를 고민한 모양이다. 포스퀘어와 비슷한 고민을 한 곳들은 맵퀘스트, 빙, OS오픈스페이스, 오픈레이어즈, 오비맵스 등을 들여다봤다. 긴 고민 끝에 포스퀘어는 오픈스트리트맵을 사용하기로 했다. 오픈스트리트맵은 세계지도판 위키피디아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단지성으로 만들어진 세계지도 책이다. 누구나 이 지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오픈스트리트맵에는 54만5천명이 남긴 27억건의 기록이 담겨있다. 포스퀘어는 오픈스트리트맵이 당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