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arrow_downward최신기사

NIN

"청년 저널리즘을 보여줘"…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이하 뉴스랩 프로그램)이 지난 3월10일 졸업식을 끝으로 3개월여 여정을 마무리했다. 뉴스랩 프로그램은 ‘인터넷 트래픽에 목을 걸고, 선정적인 광고나 협박성 광고로 돌아가는 한국 뉴스 생태계의 고리를 깨보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뉴스랩 프로그램은 400만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최신 모바일 뉴스 트렌드 및 제작 도구를 배우는 12주간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콘텐츠 생산 계획에 따라 변화를 주면서 유연하게 진행됐다. 기사, 영상, 그래픽, 개발 능력을 가진 펠로우들은 협업을 통해 콘텐츠의 기획, 제작, 유통 전반의 과정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며 콘텐츠를 만들었다. 펠로우들은 기사의 탄생부터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을 세워 접근했다. 처음에는 기존 언론사 인턴처럼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프로그램...

CCL

“음반 불법 공유, 처벌하는 대신 팬 얻었어요”

가정해 보자. 나는 가수다. 힘들게 작업해 내놓은 앨범이 언제부턴가 인터넷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제 값 치른 사람만 구매해 들을 수 있는 음반이었다. 분명히 저작자 동의 없이는 함부로 유통하거나 공유해선 안 된다고 표기했지만, 어디 공유하는 사람들이 그런 걸 신경쓰던가. 속상한 일이다. 화가 치밀어오를 만도 하다. 자, 나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유튜브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어떡해야 할까. 구글은 이런 때를 대비해 몇 가지 선택지를 마련해 두었다. 누군가 내 저작물(동영상)을 불법으로 올려놓은 걸 발견했을 때 저작자는 3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①유튜브에 해당 동영상을 즉시 내려달라고 요청하거나 ②동영상이 그대로 유통되도록 두거나 ③동영상에 광고를 다는 것이다. ①번은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물을 보호하는 가장...

Bandcamp

[CC10] ③음악 : 창작·공유의 아티스트들

음악이 언제 처음 시작됐는지는 설이 분분하지만, 거의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고 지금까지도 열렬히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사람들은 입에서 입으로 시와 노래를 옮겼고, 귀와 손으로 곡조와 연주를 퍼뜨려나갔다. 그것이 문화가 확산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현대에 와서, 음악은 확산에 박차를 가해줄 기술과 이를 제어하고 통제할 장애물을 만났다. 인터넷과 저작권법이 그것이다. 인터넷은 유례없이 전세계를 연결시켜 주었고, 특별히 문화 교류를 하지 않는 나라의 개인들끼리도 스트리밍을 청취하거나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전과 현저히 다른 기록과 복제의 형태에 저작권법은 18세기의 보호 방식과는 다른 접근을 해야 하는 전환의 시기를 맞았다.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미국 음악 산업계는 냅스터를 닫아버리고 이전의 매체와 판매 방식을 고수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명분은...

CCL

'CCL 앨범'의 힘! 2008 아마존 베스트셀러 거머쥐다

지난해 3월, 나인 인치 네일(NIN)이 새 앨범 '고스트 I-IV'(Ghosts I-IV)를 CCL을 붙여 무료로 공개했을 때 사람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한편으로 걱정했다. 안 그래도 쪼그라든 음반시장에서 상업용 레이블이 무료로 음원을 공개하다니! 계산기를 두드리는 일에 익숙한 이들에겐 당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일 만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스트 I-IV'는 4장을 묶은 레이블이다. 각 장마다 9곡씩, 전체 36곡이 들어 있다. 나인 인치 네일은 곡 전체를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용'(BY-NC-SA)의 CCL 조건으로 공개했다. DRM도 적용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고음질 MP3 음악을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도록 한 것이다. 그야말로 '실험'이란 표현이 제격이었는데. 그로부터 9개월 뒤. 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마디로 기대 이상이다. NIN의 '고스트 I-IV'가 그야말로 한건 톡톡히 했다. 아마존닷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