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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캐논 'EOS RP'

사진은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하지만 카메라는 아니다. 거추장스럽고 무겁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라는 구심력은 카메라를 집어삼켰다. 카메라는 장롱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때문에 시장은 풀프레임 중심으로 재편됐다. 스마트폰과 확실한 품질 차이를 보장하는 카메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 역설이 발생한다. 성능이 좋은 카메라일수록 크기와 무게가 늘어난다. 휴대성과 거리가 멀어진다. 그리고 일상과 멀어진다. 카메라는 무겁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 어깨는 카메라가 버겁다. 구조적인 한계를 가진 DSLR 대신 미러리스가 카메라 시장의 구세주처럼 떠오르고 있지만, 풀프레임과 만난 미러리스는 여전히 무겁다. 무게와 부피가 줄었다고 하지만, 동급 DSLR과 비교했을 때 얘기다. 재작년 연말, 거금을 들여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R2'를 샀다....

3d printer

제조 혁명 ‘3D 프린터’를 고찰함, 진지하게

'제3의 산업혁명.’ 3D 프린터를 언급한 문구엔 온갖 수식어가 붙지만, 그 중 ‘혁명’이라는 단어는 빠지지 않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생산혁명, 제조혁명, 소비혁명…. '파이낸셜타임스'는 인터넷보다 더 큰 영향을 낳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정보화 사회 이후 ‘3D 프린팅 사회’의 도래를 예견하기도 했다. 거의 매일 쏟아지는 각종 보고서에 따르면 3D 프린팅이 창출해 낼 새로운 일자리나 시장 규모는 크다 못해 어마어마하기까지 하다. 쾌속·신속 제조(Rapid Prototyping)의 개선 아이디어로 시작된 혁신적인 제조 기술은 지금 시민의 삶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 기세다. 각국 정부들의 움직임들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 오바마 정부는 2013년 3천만달러 규모의 3D 프린팅 특화기관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뒤질세라 박근혜 정부도 지난 4월23일 ‘3D 프린팅 산업 발전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