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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EO] 백동훈 휴머스온, “생각의 힘이 SW를 만든다”

많은 대표가 회사를 세울 때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회사 이름을 짓는 일이다. 사업 방향과 비전, 포부를 담아 신중하게 짓는다. 사람 이름 짓는 것처럼 말이다. 제품 이름은 몰라도 회사 이름은 바꾸기도 쉽지 않다. 한국 이랜드는 1997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약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이랜드의 중국어 이름인 ‘이롄’ 뜻이 ‘옷과 사랑을 나눈다’라는 뜻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 ‘미샤’도 마찬가지다. 미샤는 중국에 진출하면서 ‘아름다움을 고민한다’라는 뜻의 ‘메이쓰(美思)’를 택하고 성공을 거뒀다. 국내에서도 사업 성공을 위해 10여년 넘게 잘 유지한 회사 이름을 바꾼 대표가 있다. 지난 2010년, 백동훈 휴머스온 대표는 2년이란 시간을 들여 회사 이름을 ‘에이메일'에서 ‘휴머스온'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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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EO] 신재일 어빌리티 “SI, 가격 아닌 기술로 승부"

“나, 돈 좀 빌려줘.” 어느 날 회사 대표가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커피값, 점심값 수준이 아니다. 작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이 필요하다며 빌려달란다. 이런 상황에 마주쳤을 때, 선뜻 대표를 믿고 돈을 빌려줄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신재일 어빌리티시스템즈 대표는 그랬다. 2004년 회사를 세우고 2년째,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자금 위기를 맞았다. 솔루션을 납품한 회사가 도산하면서 납품 대금을 받지 못했다. 회사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 대표는 직원들에게 손을 벌렸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아주 놀라운데, 더 놀라운 일이 그다음에 벌어졌다. 그 당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 흔쾌히 돈을 내어줬다. 그중엔 사는 아파트를 담보 잡아 대출 받은 돈을 건넨 직원도 있었다. 더 나은 소통 방법을 고민하다 물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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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EO] 이경일 솔트룩스 “인공지능 원천기술로 뚝심있게 간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움직일세. 꽃 좋고 열매 많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그치지 아니할세. 내(川)를 이뤄 바다에 가나니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회사 건물 4층 왼쪽 벽에 '용비어천가' 2장 내용을 적어두었다.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핵심 기술을 뿌리 삼아 회사를 운영하자는 뜻에서다. 이 대표는 2000년 6월1일 회사를 설립한 이래 한 번도 회사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바꾸지 않았다. “원천기술을 오래 가져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창 매출이 좋을 땐 다른 사업에 투자하라는 유혹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린 원천기술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매출 이익의 일정 부분을 기술에 항상 투자했지요." 그가 원천기술을 고집한 이유는 하나다. '용비어천가' 내용처럼 뿌리 깊은 나무는, 기술 뿌리가...

CEO

[SW@CEO] 조종암 엑셈, “책 쓰는 개발자들이 모인 회사"

엑셈 사무실을 들어가는 입구엔 그리스풍 옷을 입은 젊은 청년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청년의 이름은 아스터. 사색에 빠지는 걸 좋아하며 사람들과 토론을 즐기는 철학자다. 잠깐! 왜 데이터베이스(DB) 회사 입구를 엔지니어도 아닌 철학자가 지키고 있을까? 아리송함도 잠시, 조종암 엑셈 대표가 설명에 나섰다. 그는 그 누구보다 배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자다. 그의 집무실을 살펴보면 사방이 책으로 빼곡하다. 전시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다. 대표 본인이 직접 사서 다 읽은 책이다. 경영학 관련 서적부터 인문학, 자연과학 책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지식을 추구하는 열정적인 전문가 집단으로 회사를 키우고 싶습니다. 철학자 모습을 한 아스터가 엑셈 입구를 지키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젊은 그리스 철학자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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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EO] 박동훈 닉스테크 “해외 보안 시장서 승부"

논어 위정편을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자고로 공자는 쉰이 넘어야 하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지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다.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도 공자와 비슷한 경험을 거쳤다. 그의 나이 마흔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쉰이 넘으니 보이기 시작했다. 35살, 패기 넘치는 엔지니어 시절이었을 때 몰랐던 많은 것들을 시간과 함께 깨달았다. 20년 넘게 회사를 이끌면서 박동훈 대표는 더 용감해졌고, 무뎌졌으며, 외로움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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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EO] 오치영 지란지교 “직원의 꿈 이뤄주는 드림플랫폼"

"꿈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하네. 아름다운 꿈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가네. 배운다는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 출처: 유튜브(노래 들으러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Jy9fb4kMGz0 신기하게도 이 사람을 만나고 나면 귓가에 이 노래가 맴돈다. 흥얼거리면서 '난 지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내 꿈은 무엇인지’ 등을 되새겨 보게 된다. 오치영 지란지교 대표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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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EO] 고재권·김진목 다봄소프트 “APM 넘어 BTM까지"

이야기 하나 글로벌 국제 금융 전문가를 꿈꾼 공대생이 있었다. 친구 따라 컴퓨터를 전공하게 됐지만 은행에서 일하고 싶었던 이 청년은 열심히 노력해서 은행 행원 모집 시험에 합격했다. 연수를 마치고 지점 발령만 기다리던 중 그는 돌연 ‘컴퓨터’ 전공이라는 이유로 전산실로 배치를 받았다. 아마 이때 부서 배치에 불만을 품고 회사를 그만뒀더라면 지금의 고재권 다봄소프트 대표를 못 만났을지도 모르겠다. 이야기 둘 1989년 삼성그룹 공채 입사 때, 삼성물산을 가겠다고 손 든 청년이 있다.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상사맨을 꿈꾸며 삼성물산을 지원했다. 조선학과 항공학과 출신은 자기 전공 살려 관련 분야로 부서 배치가 이뤄질 때, 생물과 물리학과 등 자연과학계열은 ‘기타 이공계’로 불리며, 전부 전산 쪽으로 부서 배치가 이뤄졌다....

drm

[SW@CEO] 조규곤 파수닷컴 “문서에서 신성장동력 찾다"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카가 만들어지면 지금 우리 사는 세상이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여행, 여가, 출퇴근 개념이 완전히 바뀔 겁니다. 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와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지겠죠." 소프트웨어(SW) 노장은 여전히 새로운 지식에 목말라했다. 인공지능부터 시작해서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3D 프린팅까지 IT 관련 최근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입에서 쏟아졌다. 조규곤 대표는 10월 올랜도에서 열리는 가트너 심포지엄을 찾아 업계 동향과 산업 트렌드를 공부한다. 여기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방향을 정한다. 새로운 IT 트렌드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지를 고민한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100대 기업으로 자리잡으려면 대표는 적어도...

SW@CEO

[SW@CEO] 곽민철 인프라웨어 “시장 변화에 과감히 올라타라"

"에디!" 인프라웨어 직원은 곽민철 대표를 이렇게 부른다. 일반 기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표님', '사장님' 같은 흔한 호칭이 이 회사엔 없다. 직원 모두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대표 이름을 외친다. ‘에디~’라고. 심지어 곽 대표 명함엔 'Eddie M. Kwak 곽민철’이라고 적혀 있다. 대표만 영어 이름이 있는 건 아니다. 인프라웨어 직원 모두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서로를 부를 땐 이 영어 이름을 쓴다. 명함에도 영어 이름이 함께 적혀 있다. 마치 영어학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4년 전부터였을까.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나가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당시 직급과 호칭을 없애고 이름으로 부르기, 이름 뒤에 ‘님’ 붙이기, 매니저로 직급을 통일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CEO

[SW@CEO] 김기완 선재소프트 “DBMS 최고를 꿈꾼다"

2009년 어느날, 김기완 선재소프트 대표는 직장생활 17~18년 만에 처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을 맞았다. 회사 대표로 매일 출근하고, 직원과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외부 약속으로 정신 없는 날을 보내는 게 일상이었는데, 조용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 찾아왔다. “일어났는데 아무것도 없다는 걸 느끼는 순간 ‘내가 왜 이렇게 됐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김기완 대표는 1999년 알티베이스란 회사를 세웠다. ‘인메모리 DBMS 분야를 넘어 언젠가 글로벌 DBMS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회사를 꾸린지 10년. 단 한 번의 적자도 내지 않으면서 직원수 150여명에 이르는 번듯한 회사로 키웠다. 그리고 2009년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10년이나 애지중지 키운 회사에서 그가 왜 물러났는지 자세한 속사정은 모른다. 그 당시를 떠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