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글로벌 전자업계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관성적으로 선보이던 가전제품이 줄고 그 빈 자리는 인홈(In-Home)에 특화된 제품들로 속속 채워졌다.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모니터, 오디오 디바이스 관련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고, 이와 함께 어디에서든 내 집을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도 속속 등장했다. CES의 핵심 가전이던 TV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 주목받는 모양새다. <블로터>는 CES2021에 참가한 주요 기업들의 온라인 전시관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의 콘퍼런스 발표를 토대로 전자업계 주요 트렌드를 꼽았다. TV에선 '미니LED TV'의 등장이, 홈엔터테인먼트에선 '게임' 강세가, 스마트홈에선 '로봇'이 돋보였고, 이와 맞물린 반도체 업계의 제품·서비스 출시도 활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열린 CES2021을 통해 도출된 전자업계 4가지 트렌드를 들여다본다. 미니LED, 프리미엄 TV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