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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세키 코드포재팬 대표 “시빅해커여, 세상을 바꾸자”

2011년 3월11일 오후, 일본이 뒤흔들렸다. 큰 지진이 일본 동북부를 때렸다. 이어 40미터가 넘는 거대한 쓰나미(지진 해일)가 해안 지역에 몰아쳤다. 쓰나미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도 망가뜨렸다. 할 세키 개발자는 당시 도쿄 롯본기에서 일하던 중이었다. 사무실은 24층이었다. 동일본 대지진은 멀리 떨어진 도쿄 땅도 흔들었다. 모든 빌딩이 사방으로 흔들렸다. 전화선이 끊겼다. 다행히 인터넷은 작동했다. 덕분에 할 세키 씨는 가족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지진에 관한 뉴스가 쏟아졌다. 메일링리스트에도 지진 소식이 가득했다. 할 세키는 위치정보 분야 전문가였다. 위치정보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술 컨설팅을 하는 회사도 세운 터였다. 그는 평소 활동하던 오픈소스 위치정보 개발 공동체 ‘오픈스트리트’ 커뮤니티에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

Brian Herbert

[씨유피플] 참여형 지도, 우샤히디의 혁신

2007년 케냐, 대통령 선거 이후 풍경. 현 대통령의 당선이 부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야당이 문제를 제기했고, 이는 곧 유혈사태로 이어졌다. 여당과 야당 지지자 사이에 무력충돌이 빚어지며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찾아왔다. 이 혼란을 주류 언론이 감당하지 못할 때 케냐의 저널리스트 오리 오콜로(Ory Okolloh)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사건을 시시각각 제보받기 시작했다. 제보 건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아지자 이 정보들을 처리하기 위해 전세계의 IT 전문가들이 모였고, 결국 며칠 동안 개발 끝에 여러 사람의 제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지도에 뿌려 보여주는 ‘우샤히디’가 탄생했다. 나중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우샤히디는 다양한 곳에서 활용돼 그 위력을 발휘했다. 2008년에는 캐나다에서 투표 독려 사이트 제작에, 2010년에는 런던 지하철 파업 정보, 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