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ter.net블로터 http://www.bloter.net 블로터닷넷 Thu, 29 Jan 2015 06:10:49 +0000 ko-KR hourly 1 http://wordpress.org/?v=3.9.3 퀄컴 “스냅드래곤810 발열 문제 없다” http://www.bloter.net/archives/219307 http://www.bloter.net/archives/219307#comments Thu, 29 Jan 2015 06:08:30 +0000 http://www.bloter.net/?p=219307 퀄컴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의 발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고성능 64비트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발표했지만 이 프로세서에서 열이 많이 난다는 소문과 관련 자료들이 나오면서 출시 전부터 논란이 돼 왔다.

이에 퀄컴의 제품 담당인 알렉스 카투지안(Alex Katouzian) 수석부사장이 스냅드래곤810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퀄컴코리아가 전한 알렉스 카투지안 부사장의 입장 전문이다.

snapdragon810_750

“퀄컴은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G플렉스2의 출시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번의 혁신을 가져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퀄컴과 LG전자는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에서 요구되는 모든 제품화 사양들을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에 기반하여 성공적으로 구현하였습니다.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G플랙스2는 고성능, 풍부한 멀티미디어 기능 및 업계 최고 수준의 연결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는 퀄컴 테크놀로지의 현존하는 플랫폼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프로세서로 4세대 LTE와 콘솔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아드레노 430 GPU, LTE 브로드캐스트 및 울트라 HD 녹화•재생•디스플레이 기술까지 경쟁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는 최신 LG G 플렉스 2를 포함해 이미 60개가 넘는 제품에 탑재되어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는 뛰어난 성능을 내고 있으며 대량 생산되어 제품 출하를 시작하였습니다.”

퀄컴 입장은 한마디로 스냅드래곤810의 발열과 성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부사장은 LG전자가 지난주 발표한 ‘G플렉스2′가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에 문제가 없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G플렉스2 외에도 세계적으로 60개가 넘는 제품에 넣어 개발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퀄컴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월28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스냅드래곤810이 큰 고객사가 주기적으로 새로 내놓는 플래그십 기기에 공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지속적으로 불거져 나오는 삼성전자 ‘갤럭시S6’를 떠올리게 한다.

최근 외신들은 몇 차례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스냅드래곤810를 쓰지 않고 전량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쓸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급기야는 ‘퀄컴이 갤럭시S6를 위해 발열이 개선된 또 다른 버전의 스냅드래곤810 칩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LG전자가 삼성전자에만 별도의 칩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퀄컴에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LG전자는 고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qualcomm_snapdragon

LG전자는 G플렉스2를 발표한 뒤 스냅드래곤810 칩의 발열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열 문제는 해결했고, 이전 제품에 비해 열이 덜 난다”고 답했던 바 있다. 퀄컴도 몇 차례 열 문제를 해결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 칩을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은 여간해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는 고성능을 내는 코어텍스A57 코어 4개와 저전력의 코어텍스A53 코어 4개를 하나의 칩에 합쳤다. 필요에 따라 두 가지 코어를 오가면서 쓸 수 있는 ‘빅리틀(bigLITTLE)’구조다. 이 설계를 가장 먼저 했던 삼성전자 역시 처음 내놓았던 엑시노스5 칩을 두고 발열 때문에 애를 먹었던 바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14nm 공정을 도입해 발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810은 20nm 공정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아직 스냅드래곤810은 시장에 많이 풀리지 않았다. 퀄컴은 열 문제를 해소했다고 몇 차례 밝히고 있는데 실제 열이 얼마나 나는지는 출시되는 제품들이 결정해줄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10의 끊이지 않는 발열 이슈를 서둘러 끄지 못하면 올해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307/feed 0
핀테크 열풍과 그늘 http://www.bloter.net/archives/219266 http://www.bloter.net/archives/219266#comments Thu, 29 Jan 2015 04:54:37 +0000 http://www.bloter.net/?p=219266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투자가(VC)로 활동하는 이호찬 KTB벤처스 이사가 지난 1월21일 블로그 ‘실리콘밸리 스토리’에 올린 글입니다. 이호찬 대표께 동의를 구하고 <블로터> 독자들께 글을 공유합니다. 일부 내용은 <블로터> 편집 규약에 맞춰 수정했습니다._편집자

▲IBK투자증권 '은행과 인터넷 애널이 함께 본 핀테크' 보고서 표지

▲IBK투자증권 ‘은행과 인터넷 애널이 함께 본 핀테크’ 보고서 표지

지난해부터 한국에서는 핀테크 열풍이다. 미국도 지난 2년 간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에 30억달러 이상이 투자되고 있다. 짐 콜린스가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위대한 은행으로 꼽았던 웰스파고도 지난해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를 만들어서 핀테크 관련 회사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대표적인 핀테크 회사의 사례를 보면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째, 돈을 ‘쉽게 쓰게’ 해주는 결제 서비스다. 일반 소비자용 서비스면서 플랫폼 모두를 가진 페이팔이 대표 사례다. 페이팔이 인수한 플랫폼 솔루션 회사 브레인트리, 스트라이프, 신용카드 단말기를 대체하는 스퀘어 등도 이에 속한다. 소비자는 물건값을 쉽게 결제하고, 서비스 공급자는 결제 플랫폼이 없어도 남이 만든 것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둘째, 돈을 ‘잘 쓰게’ 하는 개인 금융 서비스다. 내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떻게 하면 좀 더 체계적으로 비용을 통제할 수 있을지, 내 신용등급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 등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인투이트가 인수한 민트, 크레딧 카르마 등이 대표적이다.

셋째, 돈을 ‘쉽게 잘 빌리게’ 돕는 대출 서비스다. 한국 지하철에 많이 붙어 있는 ‘돈 놓을 분, 돈 쓸 분’이 바로 그 플랫폼이다. 은행은 예금을 싼 이자로 빌려 더 높은 이자로 대출해주고 차익을 가져가는 예대마진을 취한다. 핀테크 대출 서비스는 은행을 제치고 개인과 개인 또는 개인과 기업이 직접 대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소액 대출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예금보다 높은 이자율로 투자를 유치한다. 렌딩클럽이나 프로스퍼 등이 대표적인 회사다.

마지막으로, 돈을 ‘잘 굴리게’ 하는 자산운용 서비스가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펀드가 전문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는 펀드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제는 개인도 쉽게 자신의 취향 및 투자 방향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화된 자산배분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자산운용 플랫폼이 등장했다. 베터먼트웰스프론트 등이 있다.

이 밖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나 금융정보 등 서비스가 있으나, 이미 온라인 증권이나 각종 인터넷 서비스에서 제공되고 있으니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는 듯하다. 사실 중요한 건 이런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인프라다.

규제

핀테크라고 해서 마음대로 서비스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도 대출·운용 등은 해당 영역에 규제가 존재한다. 모든 금융거래에도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규제가 있다. 그런데 규제가 혁신을 가로막지 않는다. 오히려 혁신이 가능하게 돕는다.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금융 사기 입증 책임을 금융회사가 진다. 허위 거래가 일어나면 일반 소비자는 “내가 한것 아니다”라고 하면 그만이다. 사실관계는 금융회사가 증명한다. 그래서 금융회사는 보안 분야에 가장 많이 투자한다. “둘째도 보안, 셋째도 역시 보안”이다. 내가 한 말이 아니다.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이다.

한국은 반대로 알고 있다. 소비자가 금융 사기를 입증할 책임을 지는 듯하다. 금융회사는 정부가 제시하는 소위 ‘공인’ 보안시스템만 갖추면 그만이다. 보안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과 규모를 갖춘 금융회사가 보안에 투자해야 하는데, 오피스 소프트웨어도 정품으로 사기 힘든 개미들이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하는 비정상적인 환경이다. 금융 사기 입증 책임을 금융회사에 지우면, 금융회사가 먼저 나서서 허술한 ‘공인’인증체계를 치울 것이다. 얼마 전에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의 책임을 줄여준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잘못된 처방이라고 생각한다.

API

위에 미국내 다양한 핀테크 회사들을 분류해 봤다. 여기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가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API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컴퓨팅 등 모든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의 뿌리다.

금융 서비스 역시 연결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은행이 계좌정보, 지출 내역에 접근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지 않으면 개인 금융 관리 서비스는 불가능하다. 페이팔을 이용한 간편결제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요들리라는 회사가 주요 은행 API를 제공한다. 블룸버그 같은 곳도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한다. 비록 값비싼 블룸버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금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명확히 정리하지 않고 방치하며, 보안 수준을 설정하지 않고, 다른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결이 가능한 표준화된 API를 제공하지 않으면 핀테크에 금융 데이터가 활용될 범위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은행만큼 데이터를 많이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잠재력이 가득한 곳도 흔치 않다.

이런 서비스를 은행이 독자적으로 제공할 수는 없나? 물론 있다. 그러나 쓰기 나쁜 서비스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본다. 어떻게 하면 은행이 보다 개방적으로 바뀔 수 있을까? 결국 서비스 경쟁이 답이다. 한국에서도 이것이 가능할까? 이런 부분은 오히려 정부가 주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은행권 및 관련 업계와 정보 공개에 관한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은행 개방 협의체’(Open Bank Initiative)라고 할까.

규제와 API에 관한 이야기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잘못된 생각도 있을 것이다. 금융산업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으로, 풀어야 할 빗장이 많은 분야다. 하지만 서비스와 규제의 순서를 따져야 한다. 혁신적인 서비스는 규제를 변화시키면서 산업을 만들곤 한다. 핀테크와 함께 한국 은행이 글로벌한 사업을 전개할 역량을 갖추면 좋겠다. 규제 역시 혁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leehochan글_이호찬.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바와 경험한 바를 공유하고 싶은 바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KTB벤처스 이사. 블로그 ‘Silicon Valley Story’. 트위터 @lee_hochan.

]]>
http://www.bloter.net/archives/219266/feed 0
AWS, 기업용 e메일 서비스 ‘워크메일’ 공개 http://www.bloter.net/archives/219241 http://www.bloter.net/archives/219241#comments Thu, 29 Jan 2015 04:28:56 +0000 http://www.bloter.net/?p=219241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월28일 기업용 e메일 서비스 ‘워크메일’을 공개했다.

AWS는 최근 인프라를 넘어 일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13년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워크스페이스’를 내놓았고, 2014년 들어 기업용 문서 공유저장 서비스 ‘조칼로’를 출시했다. 올해엔 ‘워크메일‘을 내놓으면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모습이다.

WorkMail_05

▲아마존웹서비스가 내놓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사진 : AWS 홈페이지)

워크메일은 e메일과 캘린더 기능을 묶은 서비스다.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않고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모바일 앱도 따로 제공된다.

WorkMail_03

▲워크메일 예시(사진 : AWS 블로그)

WorkMail_04

▲워크메일 예시(사진 : AWS 블로그)

워크메일 요금은 한 달 기준으로 사용자당 4달러다. 기본용량은 50GB다. 직원 25명 이하 기업이라면 3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현재는 미동부와 유럽 지역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기업용 e메일 시장은 구글, MS같은 대형 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참여하는 큰 시장이다. 뒤늦게 e메일 시장에 뛰어든 AWS는 핵심 전략으로 ‘보안’을 선택했다. AWS는 1월28일 보도자료에서 “다른 클라우드 기반 e메일 서비스는 기업에게 필요한 수준으로 보안을 제공하지 못했다”라며 “워크메일은 데이터 관리, 저장 접근 기술 등 기업이 원하는 보안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WS는 기존 인프라 서비스에서 제공되던 보안 기술을 워크메일에 넣었다. ‘키 매니지먼트 서비스(KMS)’가 대표적이다. KMS는 2014년 출시된 서비스로, 데이터를 암호화할 때 사용하는 암호화 키를 쉽게 작성·제어해준다. 이 외에 ‘매니지먼트 콘솔’로 기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어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워크메일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e메일 서비스 ‘아웃룩’과 기업 사용자와 네트워크 데이터를 관리하는 ‘액티브 디렉터리’를 함께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AWS는 이러한 전략으로 설치형 e메일 기술을 사용하던 고객이 클라우드 e메일로 넘어오길 기대하고 있다.

AWS는 28일 기업용 스토리지 서비스 ‘조칼로’의 이름을 ‘워크독스’로 변경했다. 워크메일과 같은 브랜드로 엮일 수 있도록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AWS는 워크메일과 워크독스를 함께 쓰는 고객에겐 서비스 가격을 할인해주고 있다.

WorkMail_01

▲워크메일 예시(사진 : AWS 블로그)

]]>
http://www.bloter.net/archives/219241/feed 0
“우리는 1300원짜리 페이스북 사용자” http://www.bloter.net/archives/219280 http://www.bloter.net/archives/219280#comments Thu, 29 Jan 2015 04:03:21 +0000 http://www.bloter.net/?p=219280 미국 현지시각으로 1월29일 페이스북이 2014년 마지막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발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외부의 우려와 달리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모바일로의 이동이 떠 빨라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는 좋든 싫든 지난 3개월 동안 페이스북에 1300원의 매출을 올려줬다는 점입니다.

facebook_5_800

하루 9억명 이용…성장세 지속

페이스북에서 더이상 10대 사용자가 놀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10대는 스냅챗으로, 인스타그램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10대의 이탈은 페이스북의 장기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힙니다.

외부의 이 같은 걱정과 달리 페이스북은 순항 중입니다. 적어도 페이스북의 발표만 보면 그렇습니다. 2014년 4분기 페이스북이 기록한 일간 실제 사용자 수(Daily Active Users, DAU)는 8억9천만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 4분기 6억1천만명, 2013년 4분기에는 7억5천만명을 기록했으니 성장률도 나쁘지 않은 셈입니다.

월간 실제 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MAU) 대비 일간 실제 사용자 비율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매일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이들의 비율이 한 달에 몇 번만 방문하는 이들과 비교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줍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페이스북에 유리한 지표입니다. 2012년 4분기 59%를 차지했던 일간 사용자의 비율이 2013년 4분기에는 62%, 2014년 4분기에는 64%까지 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사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매일 페이스북에 출석 도장을 찍는다는 뜻입니다.

일간 사용자, 월간 사용자 모두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하는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4년 4분기 페이스북의 모바일 DAU는 7억4천만명 수준입니다. 2013년 4분기 5억5천만명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1년 사이 26% 정도 성장한 기록입니다. 월간 사용자 지표도 모바일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월간 사용자 중에서는 모바일기기로만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5억2600만명이 모바일 기기로만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 4분기에는 2억9600만명 수준이었습니다. 1년이 지나는 동안 44% 더 많아졌다는 얘기입니다. 페이스북만 놓고 보면, 기존 PC 경험이 모바일기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facebook_4_800

일간 실제 사용자(DAU) 지표

한 사람당 평균 매출은 1300원, 북미는 9800원

투자자가 서비스를 판단하는 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바로 사용자 1명당 얼마의 매출이 발생하느냐입니다. 이를 사용자 1명당 평균 매출(ARPU)이라고 부릅니다.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 자료에서 이를 지역별로 보기 쉽게 보여줬습니다.

ARPU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단연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북미 지역에서 페이스북은 사용자 1명당 무려 9800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 4분기 북미 지역 ARPU는 6500원 수준이었습니다. 표를 보면, 2014년 3분기부터 8천원 선을 넘더니 2014년 4분기 급격하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사용자가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어떨까요. 북미 지역과 큰 차이가 납니다. 페이스북의 매출 중 절반이 북미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 아시아지역의 낮은 ARPU가 이를 잘 말해줍니다. 북미 지역과 비교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뜻일 뿐, 숫자 자체를 보는 일은 흥미롭습니다.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페이스북 회원은 한 사람당 페이스북에 1300원의 매출을 올려주고 있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ARPU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13년 4분기 1천원을 기록했다가 2014년 2분기 1200원, 4분기에는 1300원까지 늘어났으니까요.

북미와 유럽의 ARPU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지만, 아시아의 인구수를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숫자입니다. 페이스북은 2014년 4분기 북미에서 1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아시아에서는 6천억원 정도를 벌었습니다. 아시아 지역 ARPU가 북미와 비교해 13%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체 매출은 북미의 30% 수준인 셈입니다.

facebook_3_800

지역별 사용자당 평균매출(ARPU)

하루에 70억번 ‘좋아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좋아요’가 발생하는지 궁금하지는 않으신지요. 페이스북 세상에서는 매일 70억건 이상의 ‘좋아요’가 찍히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 인구를 70억명 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매일 전세계 모든 사람이 ‘좋아요’ 하나씩은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루에 페이스북에서 재생되는 동영상 건수만 해도 30억번에, 하루 20억장 이상의 사진이 페이스북에서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어떨까요.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텔레그램’ 등 다양한 메신저가 쓰이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페이스북 메신저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 한 달에 5억건이 넘는 메시지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afebook_1_800

]]>
http://www.bloter.net/archives/219280/feed 0
“웹드라마로 쏠리는 자본, 중심엔 포털이” http://www.bloter.net/archives/219218 http://www.bloter.net/archives/219218#comments Thu, 29 Jan 2015 02:45:25 +0000 http://www.bloter.net/?p=219218

‘블로터 오픈스쿨’은 블로터 독자들과 기자 그리고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디지털 시대를 다층적으로 이해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애초 오픈스쿨은 블로터 내부 행사로 시작됐습니다.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으며 기자 개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 행사를 앞으로는 독자들에게도 개방하려고 합니다. 전문가의 강연을 함께 듣고, 독자와 기자가 함께 소통하면서 배워가는 자리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올 초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2015년을 전망하다’를 통해 올해 콘텐츠 시장을 이끌 중요한 키워드로 ‘스낵컬처’를 꼽았다. 이러한 전망은 올해 웹툰과 웹소설, 웹드라마 등과 같은 웹·모바일 콘텐츠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웹툰이나 웹소설보다는 출발이 늦었지만 불과 1년 남짓 만에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게 바로 동영상 중심의 모바일 콘텐츠, ‘웹드라마’다.

지난 1월26일 ‘블로터 오픈스쿨’에선 ‘국내 웹드라마 역사와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영화 ‘만추’와 ‘사과’의 프로듀서로 작업했으며 최근에는 ‘미생 프리퀄’과 ‘출출한 여자’, ‘출중한 여자’, ‘모모살롱’과 같은 웹드라마를 제작하며 영화와 웹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20년차 영화인 박관수 기린제작사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이날 박 대표는 실제로 웹드라마를 제작하며 얻은 경험을 중심으로 얘기를 풀어나갔다.

open_school (14)

△ 블로터 오픈스쿨 ‘국내 웹드라마 역사와 전망’

“국내 웹드라마의 역사는 짧고, 전망은 아무도 모릅니다.”(웃음) 겸손하게 말을 시작한 박관수 대표는 “여러 가지 시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올해가 지나면 웹드라마에 어떤 경향성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의 사례를 들며 국내 웹드라마도 거대한 흐름이 만들어지는 성장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DVD 대여 업체 블록버스터는 온라인 스트리밍 사업을 시작한 넷플릭스에 밀려 문을 닫은 바 있다.

“웹드라마에 막대한 자본 쏟아지는 중”

박관수 대표는 “(국내 웹드라마 시장에) 막대한 자본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포털이나 정부, 드라마제작사 다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네이버 TV캐스트 웹드라마 전용관에는 23개의 웹드라마 채널이 들어가 있다. 이달 초 문화체육관광부는 웹드라마를 키우기 위해 올해 최대 5억원 규모 제작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상파 방송국도 예외는 아니다. KBS는 지난 1월15일 웹드라마 전용 포털을 공개했다.

스크린샷 2015-01-29 오전 9.51.08

△ 네이버 TV캐스트 웹드라마 전용관

해외에서도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 자본이 투입되고 있다. 박 대표는 “드림웍스는 어섬니스TV를 인수했고 디즈니는 메이커스튜디오를 1조원에 사들였다”라고 미국의 MCN(Multi Channel Network) 산업 규모에 대해 소개했다. 하지만 박관수 대표는 국내가 미국과 똑같은 흐름으로 갈 거라고 보진 않는다. 그는 웹툰이 그랬던 것처럼 웹드라마도 네이버와 같은 포털이 중요한 콘텐츠 유통·제작 플랫폼이 될 거라고 봤다.

“포털을 중심으로 웹툰과 웹소설이 발전했듯 웹드라마도 우리나라 고유의 방식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포털은 웹드라마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기린제작사가 제작한 ‘미생 프리퀄’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배급·제공·투자를 맡았다. 네이버도 지난 2013년 ‘러브 인 메모리’ 방영을 시작으로 네이버 TV캐스트에 전용관을 만들며 웹드라마를 유통하고 있다. 특히 라인은 배우 소지섭이 출연하는 웹드라마 ‘좋은 날’을 자체 제작하고 가수 엑소(EXO)가 나오는 ‘웹 예능’도 직접 만들 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생각하는 차세대 배급 창구는 모바일 메신저다. 박관수 대표는 “네이버는 라인에 올라가는 동영상 콘텐츠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인은 지난해 태국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라인TV’를 선보인 바 있다. 조만간 ‘카카오TV’도 나올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 대표는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엄청난 플랫폼을 갖고 있다”며 “카카오톡을 활용해 동영상 콘텐츠를 배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예 매니지먼트사들도 웹드라마에 관심이 상당히 많았다. 대표적인 곳이 판타지오다. 박 대표는 “판타지오는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를 출연시켜 ‘방과후 복불복’을 자체 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매니지먼트 입장에서는 웹드라마를 통해 소속 연예인을 띄울 수 있다면 제작비를 충분히 쓸 수 있는 것이다.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면 소속 연예인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게 만들 수도 있기에 웬만한 홍보보다 낫다는 판단에서다.

‘웹드라마’만의 미학 나올 것

“네이버나 다음 메인 화면만 봐도 예전보다 썸네일이 많아졌습니다.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보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죠.” 박관수 대표 말처럼 모바일 기기 대중화와 LTE 서비스 보급 덕에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고 또 점점 더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닐슨코리안클릭은 2017년 모바일 트래픽 중 동영상이 약 7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대표는 동영상 콘텐츠 시장 성장과 함께 웹드라마 문법도 성숙해질 거라고 봤다.

“만화책 한 권을 모바일로 다 볼 수 없으니 알맞게 자른 웹툰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세로 스크롤 방식의 컷과 같은 웹툰만의 독특한 미학을 만들어냈습니다. 모바일로도 2시간짜리 영화를 보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보는 것에 대한 기존 TV나 데스크톱과는 다른 식의 미학과 러닝타임이 생겨날 거라고 봅니다.”

박관수 대표는 웹드라마도 웹툰이 갔던 길과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웹툰 초창기에는 ‘짤방’이 유행했던 것처럼 초반에 시장이 만들어질 때는 재미있는 콘텐츠나 인상적인 콘텐츠가 인기가 좋다”며 “그렇게 어느 정도 시장이 만들어지면 그때는 스토리텔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금은 웃기고 짤막한 영상의 재생수가 높지만 앞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막 커지는 분야인 만큼 웹드라마만의 문법이랄 게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재 웹드라마의 특징을 얘기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게 ‘러닝타임’이다. 웹드라마와 기존 TV드라마의 눈으로 보이는 가장 큰 차이는 한 회당 재생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대표는 ‘미생 프리퀄’ 제작 사례를 들며 모바일에서 소비하는 콘텐츠는 무조건 짧아야 한다는 공식도 꼭 들어맞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린제작사는 ‘미생 프리퀄’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광고대행사인 TVWA와 협의해나가며 제작했다. “광고회사와 협의를 하다 보니 15초, 30초짜리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니 만큼 길면 안 본다는 공포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5분 분량을 원했죠. 그런데 ‘미생 프리퀄’ 첫 편이 11분짜리가 나왔어요.” 모바일로 11분을 어떻게 붙잡아 놓을 것이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길다’고 말하는 시청자는 없었다. 오히려 6분으로 제작한 마지막 편의 반응이 제일 안 좋았단다.

2013

“11분에서 분량을 줄인다고 해서 짧게 느껴지는 건 아니거든요. 극영화 개봉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러닝타임 2시간 20분짜리를 1시간 50분으로 줄여도 거의 대부분의 경우 더 지루해집니다. 사람들을 어떻게 몰입하게 하느냐가 관건인 거죠.”

박관수 대표는 “’미생 프리퀄’ 제작을 통해 그래도 한 회 콘텐츠에 기승전결이 있으려면 최대한 10분은 돼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냥 10분은 아니다. 그는 그 10분에 대해 특별히 고민하지 않고 60분짜리를 10분 단위로 자르는 방식이 아니라 그 10분에 걸맞은 미학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0분 안쪽 길이의 웹드라마 포맷에 어울리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게 올해 그의 목표다.

수익은 해외 판매와 2차 창작물

“저작권을 갖고 있는 건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 지원해서 만들었던 영화 ‘시선 1318’의 ‘달리는 차은’밖에 없어요.” 20년 동안 영화를 제작했던 박관수 대표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영화는 딱 한 편뿐이다. 영화 저작권은 대개 제작진이 아닌 투자사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해당 영화로 더 이상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시기를 개봉 후 7년으로 보고 7년이 지나면 저작권을 돌려줬는데 이제는 안 준다”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못 하던걸 웹드라마에서 하고 있습니다.”

CJ E&M과 같은 투자사가 저작권을 돌려주지 않는 건 개봉 후 7년이 지나도 매출이 발생할 거라는 판단 때문이다. 박 대표는 “시차를 두고 중국에서 다시 개봉을 할 수도 있는데 이걸 제작사에 돌려주면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언제 어떻게 중국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콘텐츠가 될지도 모르니 다 쥐고 있자는 심산이다. 실제로 CJ E&M의 ‘수상한 그녀’는 중국에서 새로 제작돼 1월24일 기준으로 매출 3억위안을 넘기며 흥행 중이다.

기린제작사가 만든 웹드라마는 ‘미생 프리퀄’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린제작사가 저작권을 갖고 있다. 아직은 플랫폼 사업자보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더 주체적으로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셈이다. 덕분에 수익 구조가 해외 판권 판매나 다양한 형태로 2차 창작물을 만드는 식이다. ‘출출한 여자’의 경우엔 일본 야후와 NTT Plala와 SPO에 팔아 수익을 냈고 DVD와 디지털 음원도 출시했다. 또한 ‘출출한 여자’의 포맷도 팔아 볼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출출한 여자 번외편 ‘홍콩의 맛’ 네이버 TV캐스트로 보기

지난해 <블룸버그>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올해 178억위안에 이르며 2017년엔 366억위안으로 늘어난다”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 역시 “중국은 포털 사이트 매출보다 동영상 사이트 매출이 1.5배 크고 이제 LTE 서비스가 시작돼 동영상 콘텐츠 시장이 커지고 있다”라고 중국 동영상 콘텐츠 시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 웹드라마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일어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박 대표 의견이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218/feed 0
네이버, ‘라인’ 타고 순항 중 http://www.bloter.net/archives/219235 http://www.bloter.net/archives/219235#comments Thu, 29 Jan 2015 01:11:24 +0000 http://www.bloter.net/?p=219235 ‘라인’이 네이버 성장세를 이끌었다.

네이버가 1월29일, 2014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네이버 매출은 2조76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76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1%나 뛰었다.

naver_line

 

네이버 성장세를 이끈 건 단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었다. 네이버는 라인 매출이 2217억원이라고 밝혔다. 1년새 62% 성장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콘텐츠 부문이 지난해에 비해 61.7% 성장해 6900억원 매출을 올렸다.콘텐츠 사업은 게임과 스티커, 플레이 등 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콘텐츠와 네이버 웹툰, 뮤직 등을 말한다. 네이버는 콘텐츠 매출 90%가 해외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부문 매출 대부분이 라인과 관련된 사업에서 나온다는 뜻으로 읽힌다.

네이버의 가장 큰 수익원인 광고 매출도 16.1% 늘었다. 2조193억원이었다. 광고에는 네이버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 광고가 들어간다. 광고 매출은 88%가 국내에서 나왔다. 해외 매출은 12%였다.

2014년도 순이익은 456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6% 가까이 줄어들었다. 네이버는 2013년도 NHN엔터테인먼트를 분할하며 사업을 중단하며 생긴 손해가 2014년도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T나 부동산 서비스 같은 기타 매출은 2013년에 비해 43% 줄어들어 525억원에 그쳤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며 전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235/feed 0
맵알, 무료 온라인 하둡 강좌 오픈 http://www.bloter.net/archives/219202 http://www.bloter.net/archives/219202#comments Wed, 28 Jan 2015 10:45:07 +0000 http://www.bloter.net/?p=219202 맵알이 1월28일 무료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공개했다. 맵알은 이 플랫폼으로 대학생과 실무 관계자에게 하둡 교육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맵알이 공개한 무료 하둡 교육은 3개다. ‘하둡 에센셜’, ‘하둡 운영: 클러스터 관리’, ‘하둡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하둡 에션셜’은 하둡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는 수업이다. 나머지 수업에선 관리 및 맵리듀스 등 심화 기술을 가르친다. 정덕원 맵알코리아 과장은 “하둡 에션셜은 대학생이나 하둡을 처음 접하는 실무자가 들으면 좋은 수업”이라며 “나머지 두 개 수업은 자바 지식이 있거나 리눅스, 네트워크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이해 할 수 있는 수업”이라고 설명했다.

MAPRAcademy_02

▲맵알이 제공하는 하둡 기초 과정(사진:맵알 홈페이지)

이번에 공개되는 모든 수업은 맵알 직원이 직접 강의한다. 수업마다 동영상 강의, 퀴즈, 실습 과정 등을 거친다. 현재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고, 영어로만 들을 수 있다. 앞으로 추가로 공개될 수업에선 수료증을 제공하기도 한다. 맵알은 이미 국내에 유료 교육 과정을 개설했으며, 여기서 일정 점수를 넘긴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제공하고 있다. 맵알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수료증 제도를 좀 더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맵알은 “이번 분기에 ‘HBase 스키마 디자인 및 데이터 모델링’, ‘HBase 애플리케이션 개발’, ‘아파치 드릴 하둡 데이터 분석’, ‘아파치 하이브 하둡 데이터 분석’ 수업이 추가될 것”이라며 “해당 수업으로 맵알 기술만 배우는 게 아니라 하둡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맵알 뿐만 아니라 호튼웍스나 클라우데라 등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덕원 과장은 “보통 경쟁 업체들은 유료로 수업을 제공한다”라며 “맵알은 오프라인 수업은 유료로 제공하고 온라인 수업은 무료로 제공해 교육 기회를 넓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MAPRAcademy_thum

▲맵알은 ‘맵알 아케데미’라는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온라인 플랫폼으로 좀 더 확장했다.

김점배 맵알코리아 지사장은 1월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관심에 비해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라며 “교육 플랫폼으로 하둡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시장이 커질 수 있게 지원할 것”라고 설명했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202/feed 0
‘뉴스’펀딩? 뉴스‘펀딩’! http://www.bloter.net/archives/219196 http://www.bloter.net/archives/219196#comments Wed, 28 Jan 2015 09:02:30 +0000 http://www.bloter.net/?p=219196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9월 내놓은 모바일 뉴스 플랫폼 ‘뉴스펀딩’이 새로운 콘텐츠 소비장으로 떠올랐다.

다음카카오는 1월28일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펀딩에서 4개월 동안 모인 후원금이 7억3천만원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뉴스펀딩에 콘텐츠를 올린 창작자는 180여명, 후원금을 낸 독자는 5만명이었다. 28일 오후 기준으로 47개 프로젝트가 평균 15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았다.

김귀현 다음카카오 뉴스펀딩 서비스 총괄은 “콘텐츠 생산자와 독자가 함께 소통하며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뉴스펀딩은, 고품질의 차별화된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라고 풀이했다. 그는 ”독자와 콘텐츠 생산자의 니즈를 연결하는 접점이자 열린 소통의 장으로 뉴스펀딩을 발전시켜나가며 모두가 함께 동반성장하는 뉴스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터>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애초 뉴스 콘텐츠 유통·소비 플랫폼으로 출발한 뉴스펀딩은 뉴스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더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었다. 뉴스펀딩의 4개월을 톺아보자.

다음카카오 제공

▲다음카카오 제공

후원금도 ‘빈익빈 부익부’

콘텐츠 시장답게 뉴스펀딩에서도 소비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뉴스펀딩 콘텐츠에 독자가 쏜 후원금은 모두 7억2716만원 정도다. 이 가운데 84%는 상위 5개 콘텐츠가 가져갔다. 이걸 빼면 뉴스펀딩 평균 후원액은 1500만원에서 321만원으로 줄어든다.

Daum_Newsfunding_Charity_Graph_01

가장 후원금을 많이 가져간 콘텐츠는 위안부 문제를 담은 영화 <귀향>을 만드는 프로젝트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다. 아직 후원 마감일이 3일 남았는데 이미 모금 목표를 훌쩍 뛰어넘었다. 애초에 1천만원을 목표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2억3852만원 가량을 모았다.

다음으로 돈을 많이 모은 프로젝트는 김제동 씨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팟캐스트를 만드는 ‘제동이와 진우의 애국소년단’이다. 강연비 1억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는 한참 전에 달성했다. 후원 마감이 63일 남은 오늘, 1억5534만원을 모았다.

주진우 기자는 네 번째로 후원금을 많이 모은 ‘당신, 소송의 주인공 될 수 있다’에서도 7600만원이 넘는 돈을 모아 ‘팬심’을 자랑했다. 주진우 기자가 꾸린 콘텐츠가 거둔 후원금은 뉴스펀딩 전체에 모인 돈 가운데 22%를 차지했다. 강정수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은 “이미 충성도 높은 독자를 확보한 기고자를 중심으로 성공 사례가 보인다”라며 “너무 지나치게 기자 중심으로 가져간 탓에 저널리즘 브랜드를 살리지 못해 안타깝다”라고 평가했다.

뉴스 전달보다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가까운 모습

애초 뉴스 플랫폼으로 시작한 뉴스펀딩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더 많이 활용되는 점도 독특하다. 다음카카오는 뉴스펀딩에 싣는 콘텐츠를 뉴스로 한정짓지는 않았다. 다만 이름을 ‘뉴스펀딩’이라 짓고 그동안 다음카카오에 뉴스를 제공하던 언론사에 뉴스펀딩을 활용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새로운 뉴스 유통 플랫폼으로 가져가려는 뜻을 내비쳤다.

실제로 뉴스펀딩이 활용되는 양상은 다음카카오쪽 의도와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사용자나 콘텐츠 창작자는 뉴스펀딩을 콘텐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더 활발하게 이용했다.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는 독립영화 제작비 모금이다. ‘제동이와 진우의 애국소년단’도 틀에 박힌 글 중심 기사가 아니라 팟캐스트 콘텐츠다. 7778만원을 모은 ‘故신해철, 그대에게’는 사고로 갑자기 목숨을 잃은 가수 신해철 씨 자녀 2명에게 장학금을 대주는 프로젝트다.

영화 <귀향> 한 장면 (출처 : 다음 뉴스펀딩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

▲영화 <귀향> 한 장면 © 영화 <귀향> (출처 : 다음 뉴스펀딩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

이 밖에도 뉴스펀딩에서 돈을 많이 받은 프로젝트는 대부분 크라우드펀딩 성격이었다. 후원금을 콘텐츠 제작 비용이 아니라 다른 데 썼거나 쓸 예정이다. ‘박태환 ‘리우2016’ 프로젝트’는 국가대표에서 쫓겨난 박태환 선수에게 해외 전지훈련비를 대는 프로젝트다. ‘우리 아이는 왜 거울을 안 볼까?’를 올린 김윤나영 <프레시안> 기자는 후원금 30%를 화상환자 모임에 후원한다고 밝혔다. ‘벌거벗은 영웅, 소방관’을 올린 이준 씨는 최소한의 취재 비용을 빼고 모금액으로 소방관에게 안전장비를 사줄 계획이라고 한다. 뉴스펀딩이 단순한 뉴스 유통 플랫폼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다.

뉴스 생산 과정에 독자 참여 길 열어

뉴스펀딩은 뉴스라는 콘텐츠가 생산되는 과정에 독자가 참여할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사에 후원한 독자는 ‘나우’라는 창구에서 기자 같은 콘텐츠 창작자와 소통한다. 기자가 나우에 의견을 올리면 후원금을 낸 모든 독자에게 알림이 간다. 후원금을 낸 진성독자는 기사와 상관 없이 ‘난장토론’이 벌어지는 포털 댓글이 아니라 나우를 통해 기자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다. ‘제동이와 진우의 애국소년단’은 독자 의견을 받아 다음에 만들 콘텐츠를 결정한다. <블로터>도 뉴스펀딩에 핀테크를 주제로 ‘우리도 ‘원터치’ 결제하고 싶다’를 연재하며 댓글로 독자와 의견을 주고받았다. 강정수 전문연구원은 “독자가 뉴스 생산 과정에 참여할 길을 연 부분이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녹음 중인 김제동 씨와 주진우 <시사IN> 기자 ©애국소년단 (출처 : 다음 뉴스펀딩 '제동이와 진우의 애국소년단' 3화 '나와 나타샤와 흰 애국')

▲녹음 중인 김제동 씨와 주진우 <시사IN> 기자 ©애국소년단 (출처 : 다음 뉴스펀딩 ‘제동이와 진우의 애국소년단’ 3화 ‘나와 나타샤와 흰 애국’)

아쉬운 점도 있다. 뉴스펀딩은 모바일웹을 기본 서비스 공간으로 설정했지만, 이곳에 올라온 기사 대다수는 여전히 PC웹에서 소비되던 글 중심 콘텐츠였다.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콘텐츠는 많지 않았다. 편집도 아쉽다. 모바일 기기에 맞춰 긴 기사는 중간을 잘라 호흡을 조절하지만, 기사를 읽다보면 엉뚱한 곳에서 자르는 경우가 자주 나타났다. 결제하려면 무조건 다음캐시를 충전해야 하는 점도 불편하다.

“콘텐츠 생산자와 독자가 함께 소통”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던 애초 의지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강정수 전문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콘텐츠 최종 소비가 뉴스펀딩 안에서 이뤄지게 만들었다”라며 “매체 브랜드에 링크도 안 걸어 언론사 브랜드를 살릴 수 없도록 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콘텐츠 중개자라면 생산자와 소비자를 중간에 연결하고 이들을 부각해줘야 하는데, 생산자를 온전히 부각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텍스트를 넘어 사진, 오디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간편한 결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196/feed 0
유튜브, “HTML5를 기본 동영상 플랫폼으로” http://www.bloter.net/archives/219175 http://www.bloter.net/archives/219175#comments Wed, 28 Jan 2015 07:37:25 +0000 http://www.bloter.net/?p=219175 유튜브가 기본 비디오 플랫폼을 플래시에서 HTML5 기술로 변경한다.

유튜브는 2010년부터 HTML5 기술을 연구했지만, 실제 상용제품에선 HTML5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 유튜브는 1월2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당시만 해도 HTML5 기술에는 한계가 많았고, 특히 가변 비트레이트 기술을 이용할 수 없었다”라며 “최근 기업과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HTML5 기술이 좋아졌으며, 유튜브 기술에 HTML5를 적용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크롬, 인터넷 익스플로러(IE)11, 사파리8, 파이어폭스에서 재상되는 유튜브 동영상은 HTML5 기술을 활용한다.

유튜브는 HTML5 기술을 적용해 크게 5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미디어 소스 익스텐션’을 지원한다. 미디어 소스 익스텐션은 ABR 기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ABR는 네트워크 조건에 비트 전송속도 등을 조절해 버퍼링 현상을 줄여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의 품질을 높여준다. 유튜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ABR로 버퍼링 현상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이라며 “ABR로 X박스, PS4, 크롬캐스트와 같은 제품에서 스트리밍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Youtube_html5_01

▲유튜브 홈페이지

두 번째는 VP9 비디오 코덱을 지원한다. VP9 비디오 코덱은 고화질 비디오 영상을 더 빨리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유튜브는 “VP9 코덱을 이용하는 비디오 수백억개가 이미 웹에 올라와 있다”라며 “VP9 비디오 코덱으로 4K 혹은 HD급 영상을 시작하는 속도가 50~80% 이상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기술도 추가된다. HTML5에선 콘텐츠를 보호하는 EME(Encrypted Media Extensions) 기술을 지원한다. 기존 콘텐츠 보호 기술은 종속성이 높아 특정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EME은 개방형 기술인 덕분에 여러 플랫폼에서 다른 보안 기술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외도 ‘웹RTC’와 전체화면 설정을 위한 API를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는 “앞으로 임베디드 코드를 입력할 때 ‘object’보다 ‘iframe’ API를 이용해 달라”라며 “HTML5 기술로 스마트TV나 스트리밍 기기에서도 유튜브 영상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outube_html5_02

]]>
http://www.bloter.net/archives/219175/feed 0
‘가격’과 ‘상생’ 앞세운 화웨이 “도전, 국가재난망” http://www.bloter.net/archives/219179 http://www.bloter.net/archives/219179#comments Wed, 28 Jan 2015 06:53:34 +0000 http://www.bloter.net/?p=219179 화웨이가 1월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PS-LTE’ 시연회를 열고 국가재난망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한국 국가재난망은 LTE를 기반으로 한 PS-LTE로 가닥을 잡았고, 최근에는 서비스의 내용과 사업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여러 통신업체가 PS-LTE에 대한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연해 왔다. 화웨이가 내민 것도 어쨌든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현재 한국 정부가 국가재난망에 대해 기대하는 기술의 일부는 2016년 이후에나 표준으로 완성된다. 관건은 그 기술들이 지금 당장 구축될 수 있는지에 있다.

huawei_pslte_01

화웨이가 강조하는 부분은 다른 기업들과 조금 다르다. 첫번째는 ‘일단 사업은 시작하되 큰 돈을 벌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왕칭원 LTE 글로벌 사업부 부사장은 “화웨이의 기업 이념은 큰 돈을 벌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단 사업을 확장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돈만 벌어들이면 된다는 것이다. 이는 PS-LTE만을 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화웨이 자체가 성장하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됐던 부분이기도 하다.

결국 가격 경쟁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화웨이가 LG유플러스에 망을 설비할 때도 화웨이의 공격적인 가격 경쟁은 통신 장비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됐던 바 있다. 하지만 김학수 한국화웨이 부사장은 직접적으로 가격을 깎아 경쟁력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도 던졌다.

“화웨이 제품의 가격이 싸다는 것은 중국 제품에 대한 보편적 판단일 뿐이다. 재난망에 설치되는 장비들에 대한 부품과 개발 비용을 더하면 다른 기업들과 최종 비용은 비슷할 것이다. 정부 에산에 따라서 진행되고 실제로 진행하면서 지역 산업에 얼마나 기여할 것이냐에 따라서 가격 정책이 결정된다.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가격 제안을 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가격 뿐 아니라 화웨이의 24시간 지원 체제, 그리고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본사에서 엔지니어가 대응할 수 있는 피드백도 강조했다.

huawei_pslte_04

두 번째는 ‘개방’이다. 왕칭원 부사장은 개방, 협력, 상생을 여러번 언급했다. 장비와 솔루션을 다 갖고 있는 화웨이가 국내에서 무슨 상생을 할 수 있을까? 왕 부사장은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해도 한국에 들어올 때는 장비, 소프트웨어에서 현지화를 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기술을 개방하고 통신 장비부터 응용프로그램까지 한국의 중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 메시지는 지난해 화웨이가 LG유플러스에 장비를 공급할 때 약속했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마지막은 표준화다. 한국에서 PS-LTE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으면 이 기술을 기반으로 PS-LTE를 표준화하고 세계 시장에 한국의 국가재난망을 표준 기술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도 우리나라에 LTE 기반 재난망이 성공적으로 시연되면 이와 비슷하게 설비할 계획이다. 사실상 한국에서 PS-LTE를 따내면 미국과 유럽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 셈이다.

시연장에서 공개된 장비는 다른 네트워크 업체의 PS-LTE와 크게 다르지 않다. 크기를 줄여서 30분 안에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과 무전기형 단말기까지 갖추고 있다.

시연은 PS-LTE의 주요 기능들 위주로 진행됐다. 무전기처럼 버튼을 누른 채로 1대 다수 대화를 하는 푸시투톡(Push to talk, PTT)와 기존 무전기 체계와 원활한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선보였다. 각 단말기에서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관련된 인력들끼리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시연됐다. 화웨이는 통합 시스템이기 때문에 단말기에 관계 없이 통신할 수 있고, 외부 CCTV나 일반 전화와 연동이 수월하다고 짚었다.

실제 화웨이는 영국에서 LTE 기반 경찰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긴급 상황이 벌어지면 PTT로 지휘 센터에서 일괄적으로 단말기에 관계 없이 명령을 내릴 수 있고, 현장에 있는 경찰들끼리도 통신이 지유롭다. 실시간으로 현재 위치가 파악되고, 필요하면 각 경찰의 몸에 붙어 있는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공유한다. 드론도 통합 시스템에 연결되어 하늘에서 상황을 읽어낼 수 있다.

huawei_pslte_02

다만 화웨이는 시연 외에 상세한 기술은 소개하지 않았다. PTT와 기지국 없이 기기간 통신할 수 있는 ‘단독 기지국’처럼 아직 3GPP 기술 표준이 자리잡지 못한 기능들에 대해서는 당장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정도만 밝혔다. 기업에 따라 3GPP 릴리즈 13 기술 규격이 확정되는 2016년에 하드웨어를 교체하거나 소프트웨어로 새 표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화웨이는 3GPP 기술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표준화만 되면 시스템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기술 적용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망 외에 단말기까지 함께 사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네트워크 외에는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다.

보안에 대한 우려도 지적됐다. 김학수 부사장은 “화웨이는 기업이지 정치인이 아니다”며 “모든 보안 인증을 통과했고 보안 백서와 보안 규정을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수 부사장은 100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회사가 보안을 허술하게 챙길 수 없고, 여지껏 나온 우려들에 대한 증거나 사고도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학수 부사장은 “시연회는 국가적으로 부각되는 사업에 화웨이가 일조할 수 있는 기술을 직접 보여주기 위한 자리”라며 PS-LTE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노키아는 지난해 12월28일에 PS-LTE를 시연했고, 1월30일에는 알카텔루슨트가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huawei_pslte_03

]]>
http://www.bloter.net/archives/219179/feed 0
‘아이폰6’ 덕분에…애플 실적도 ‘플러스’ http://www.bloter.net/archives/219163 http://www.bloter.net/archives/219163#comments Wed, 28 Jan 2015 05:18:36 +0000 http://www.bloter.net/?p=219163 애플이 지난 2014년 4분기 745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아이폰 판매량을 바탕으로 애플은 746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우리돈으로 80조5천억원에 이른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애플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실적이기도 하다.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 중국 시장의 성장이 애플의 매출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평가된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1월27일 애플이 발표한 분기실적을 정리해보자.

SONY DSC

 

“땡큐 차이나”

이번 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 2013년 4분기와 비교해 46%나 늘었다. 애플은 지난 3개월 동안 총 745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지난 분기 애플은 아이폰 판매에 힘입어 80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별 순이익도 애플의 분기 발표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애플은 지난 3개월 동안 180억달러 순이익을 냈다. 우리돈으로 19조4천억원 규모다.

시장조사업체와 증권업체 분석가들은 애플의 실적 발표 이전에는 아이폰 판매 추정치를 약 6500만대 수준으로 봤다. 매출도 670억달러 수준으로 관측한 바 있다. 애플은 시장의 예상보다 1천만대나 더 많은 아이폰을 팔았고, 더 많은 매출을 올렸다. 말 그대로 ‘깜짝 실적’이다.

특히, 애플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했다는 점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애플은 지난 분기 중국에서 총 161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우리돈으로 17조3700억원 정도 된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었다. 애플 처지에서 보면 중국은 미국, 유럽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이다.

여러 시장조사업체의 분석도 애플의 중국 시장 선전을 대변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애플이 지난 분기 중국 업체 샤오미와 국내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에서 스마트폰 1위 업체가 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워드 실버브랏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분석가는 지난 분기 실적으로 애플의 현금 보유액이 178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우리돈으로 따지면 192조원 정도다. 2015년 한국 예산의 절반 정도 되는 돈이며, 모든 미국인에게 60만원씩 지급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업체 IBM을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apple_watch_800

“애플워치, 2015년 상반기 출시”

팀쿡 애플 CEO는 실적발표에서 ‘애플워치’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도 함께 발표했다. 팀쿡 CEO는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2015년 상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14년 9월 애플워치를 처음 소개하며 2015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날 팀쿡 CEO의 발표는 애플워치 출시 일정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원래 시장에서 예측한 애플워치 출시 일정은 3월이었다. 하지만 팀쿡 CEO의 이번 발표로 애플워치가 시장에 나오는 시기는 4월로 확정됐다. 실적발표에서는 팀쿡 CEO의 애플워치 사랑도 이어졌다.

팀쿡 CEO는 “(애플워치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라며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이제 애플워치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애플워치에 대한 공개된 정보는 349달러 선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점과 ‘스포츠’와 ‘에디션’을 포함해 총 3가지 형태로 나올 것이라는 점, 배터리 지속 시간이 2~3일 정도 된다는 것 정도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163/feed 0
애플, iOS8과 OS X 업데이트…안정성·보안 ↑ http://www.bloter.net/archives/219159 http://www.bloter.net/archives/219159#comments Wed, 28 Jan 2015 04:55:54 +0000 http://www.bloter.net/?p=219159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뒤 대대적인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iOS는 8.1.3으로, 맥의 OS X은 10.10.2로 업데이트됐다.

두 운영체제 모두 0.0.1 단위의 판올림으로 사실상 기능추가보다 버그를 수정하는 역할이 더 크다. 그런데 이번 판올림에서는 업데이트된 내용이 적지 않다. 그 동안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미루고 있었더라도 이번 업데이트는 설치하는 것이 좋다. 안정성과 보안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iOS가 달라진 첫번째 부분은 업데이트에 필요한 용량 축소다. 그간 아이폰·아이패드는 iOS를 업데이트할 때 PC 대신 각 기기에서 직접 인터넷으로 업데이트하는 OTA(over tne air) 방식을 썼다. OTA는 아주 편리하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지만 의외의 문제가 있었다. 저장공간이 많이 필요했다. 특히 16GB처럼 용량이 작은 기기에서는 업데이트를 위해 절반 가까운 공간을 따로 비워야 했다. PC를 통해서 업데이트하면 되긴 하지만 업데이트에 필요한 용량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실제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필요한 용량이 얼마나 줄었는지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설치 이미지를 기기에 내려받은 뒤에 플래시 메모리의 운영체제 영역에 풀어놓아야 하기 때문에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업데이트에 필요한 용량이 줄었다는 이야기는 운영체제 이미지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ios813

iOS의 검색엔진인 스포트라이트 버그도 해결됐다. 스포트라이트는 iOS 기기 내부에 담긴 정보를 찾아준다. 스포트라이트는 화면을 아래로 당겨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으로 앱을 찾거나 연락처 혹은 문서까지도 한번에 찾아주어 매우 편리하다. 하지만 그간 검색 결과를 이따금 잘 안 보여주는 현상이 있었다.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었는데 이것 역시 운영체제 버그였다.

이 외에도 이용자가 아이클라우드 계정으로 아이메시지나 페이스타임 서비스에 접속하지 못하던 버그, 아이패드에서 멀티태스킹이 잘 작동하지 않던 버그도 잡았다. 다만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가 켜져 있는 상황에서 키보드가 느리게 입력되는 버그는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

설치 파일은 기기에 따라 150~300MB 가량 된다. 무선랜에 접속된 상태에서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에 들어가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애플은 곧 iOS8.2를 내놓을 계획이다. 새 운영체제는 애플워치와 결합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OS X도 업데이트됐다. 블루투스 헤드폰에 대한 오디오 동기화가 개선됐고, 사파리 웹브라우저의 페이지 로딩 속도, 안정성이 향상됐다. 입력기의 언어가 뜻하지 않게 바뀌는 문제도 해결됐다. 음성으로 UI를 읽어주고 명령도 내릴 수 있는 보이스 오버도 더 빠릿하게 작동한다.

osx_update

OS X의 업데이트에 빠지지 않은 무선랜 접속 안정성도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OS X은 2013년 등장한 매버릭스부터 줄곧 무선랜 접속 문제를 겪어왔다. 공유기의 특성에 따라 접속이 잘 되지 않는 문제다. 최근에는 무선랜 접속에 대한 불만이 크지 않지만 아직도 매번 업데이트마다 무선랜 업데이트 항목이 끼어 있는 것을 보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새 OS X의 업데이트는 썬더볼트를 통한 보안 위협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전 10.10.1버전의 경우에는 썬더볼트를 단자를 통해 부트롬을 바꿔치기 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이 있었다. 썬더볼트는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옮길 수 있는 포트로 이를 통해 시스템의 권한을 훔쳐 OS를 변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썬더스트라이크’라고 부르는 것으로 최근 심각한 보안 위협이 지적됐던 부분이다. 10.10.2는 사실상 이 부분에 초점을 둔 보안 업데이트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159/feed 2
‘스냅챗’, 뉴스 서비스 시작 http://www.bloter.net/archives/219141 http://www.bloter.net/archives/219141#comments Wed, 28 Jan 2015 02:44:50 +0000 http://www.bloter.net/?p=219141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이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냅챗은 1월2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뉴스 서비스인 ‘디스커버’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CNN>과 <야후뉴스>를 포함해 7개 언론사가 디스커버에 뉴스를 제공한다.

스냅챗 디스커버

스냅챗 디스커버

스냅챗 쪽은 블로그에서 “내러티브를 우선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언론사들과 협력한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클릭이나 공유가 아니라 에디터가 직접 중요하다고 여기는 기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소셜미디어와 다르다”고 밝혔다.

스냅챗에 뉴스를 공급하는 <CNN> 쪽은 <포인터>와 인터뷰에서 “하루에 5건 또는 그 이상으로 글로벌 뉴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주로 10초짜리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티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챗은 디스커버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2014년 말부터 다양한 미디어들과 접촉을 진행해왔다. 스포티파이와 같은 음악 서비스도 입점을 위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제공된 미디어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리코드>는 1월27일자 보도에서 “스냅챗이 향후 광고를 삽입하면서 수익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뉴스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스냅챗은 디스커버 서비스를 개시하기 전부터 채팅 이외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콘서트 영상, 빅 이벤트 이미지를 일부 편집한 짤막한 이야기 형식이 주를 이뤘다. 이번 디스커버 서비스는 스냅챗이 10대 중심의 메시징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성격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들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분점하고 있는 뉴스 유통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미 왓츠앱과 같은 메신저는 뉴스의 유통 채널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BBC> 왓츠앱 계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에선 카카오톡을 보유한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토픽’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뉴스와 메신저 서비스의 결합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냅챗 디스커버와 달리 독립 서비스라는 전략을 취하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UbOMqA2AOIk

스냅챗 ‘디스커버’ 소개 동영상 보기(유튜브)

]]>
http://www.bloter.net/archives/219141/feed 1
트위터, 자체 동영상 업로드·편집 기능 공개 http://www.bloter.net/archives/219121 http://www.bloter.net/archives/219121#comments Wed, 28 Jan 2015 01:51:09 +0000 http://www.bloter.net/?p=219121 140자 짧은 글로 소통하던 트위터가 30초 짧은 동영상을 통해 얘기 나누는 공간이 된다.

트위터가 트위터에 동영상 기능을 더하고 그룹대화를 할 수 있도록 판올림했다고 1월27일(현지시간) <트위터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번 판올림으로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 없이 트위터 안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바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영상은 화면 위나 아래 어디나 고정시킬 수 있고 동영상을 틀어놓고 동시에 타임라인도 볼 수 있다. 검색 기능을 통해 트위터 안에서 동영상을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 트위터가 30초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사용법은 트위터가 운영하는 동영상 서비스 ‘바인’과 닮았다. ‘트윗하기’를 누르면 보이는 카메라 버튼으로 동영상을 트위터 앱 안에서 바로 찍어 트위터에 올릴 수 있다. 녹화 버튼을 눌렀다 떼는 식으로 편집하며 촬영할 수 있다. 녹화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시작되고 떼면 잠시 멈춘다. 다시 버튼을 누르면 녹화된다. 물론 이렇게 촬영하며 동시에 편집을 하지 않아도 이미 보관 중인 동영상도 트위터 안에서 자르고 붙일 수 있다.

video_blog_image

△ ‘트윗하기’를 누르면 바로 동영상을 찍고 편집해 올릴 수 있다.

이달 초 트위터가 10분 길이의 동영상이 올라갈 수 있도록 판올림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지만, 재생 시간은 최대 30초로 제한된다. 6초짜리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바인’이나 ‘인스타그램’의 15초 제한보다는 더 길지만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비해서는 짧은 길이다. 트위터가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올 것으로 기대하는 동영상이 ‘유튜브형 동영상 콘텐츠’가 아니라 SNS 성격에 더 맞는 일상 공유형 영상이라는 걸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날 트위터는 동영상 판올림과 함께 그룹대화 기능도 새로 소개했다.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다이렉트 메시지(DM)로 트위터 안에서 그룹채팅을 할 수 있게 됐다. DM은 트위터 이용자끼리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그룹대화 방법은 기존 DM과 같다. ‘쪽지’ 메뉴를 누른 후 팔로워를 초대하면 된다. 트윗 멘션은 물론 URL과 사진,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도 유통할 수 있다.

△ 트위터가 그룹대화 기능을 소개했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121/feed 0
[테크쑤다] 통신사가 알려주지 않는 통신 ②요금제 http://www.bloter.net/archives/219097 http://www.bloter.net/archives/219097#comments Tue, 27 Jan 2015 10:22:45 +0000 http://www.bloter.net/?p=219097 통신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쓰면서 ‘어딘가 통신사에 속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걱정을 많이 합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부터 시작해 매달 요금을 내면서도 찜찜한 기분을 씻어내기 쉽지 않습니다. 요금과 약정, 할인 등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지요.

<블로터>와 KBS ‘차정인의 T타임’이 서비스, 요금, 단말기에 대해 통신사가 알려주지 않는 LTE 서비스를 짚어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LTE의 종류에 이어 두 번째는 복잡한 요금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techssuda-pricetable

SKT만 꼽아도 155가지…너무 복잡해요

요금제는 정말 아무리 들여다 봐도 답이 없을 만큼 복잡합니다. 매달 요금을 내는 가입자가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뭔가 감추고 있다는 인상을 받기 쉽습니다. 물론 소비자들의 걱정처럼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를 속이는 것으로 큰 돈을 벌려는 의도는 없을 겁니다. 다만 이동통신사들이 직접 나서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요금제를 골라서 쓰도록 챙겨주지는 않습니다. 소비자들이 잘 몰라서, 혹은 익숙하게 비싼 요금제를 쓰면서 생기는 차액들이 통신사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의외로 소비자들은 고지서를 들여다보지도 않고, 매달 얼마씩 내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통신업계에서는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요금제를 설계하는 팀에 모여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요금제로 정하는 정책 하나가 통신사의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통신사는 각 요금제를 아주 정밀하게 설계합니다. 소비자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좋은 요금제를 찾아서 쓰는 것이 통신 비용을 줄이거나, 혹은 비슷한 돈을 내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telecom_pricetable

그럼 요금제를 한번 바꿔볼까요? 아마 그런 생각, 이번이 처음은 아닐 겁니다. 요금제를 스스로 고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요금제 종류가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현재 통신사의 요금제는 무려 100가지가 넘습니다. 현재 SK텔레콤 가입자가 고를 수 있는 요금제는 155가지나 됩니다. 뭐가 이렇게 많은가 싶지만 국내 이동통신 사업 역사가 30년을 넘고 매년 새로운 요금제가 나오다 보니 하나하나 쌓이면서 늘어난 겁니다.

우리는 더 많은 통신요금을 내고 있지만 통신요금은 절대치로 보면 통화료든, 데이터 요금이든 조금씩 계속 내려왔습니다. 아, 단 한 번의 예외가 있었지요. 3G 시절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있었지요. 가끔 이렇게 통신사들이 경쟁 과정에서 ‘실수로’ 내놓는 요금제들이 있습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017 패밀리 무제한 통화 요금제’도 한 예입니다. 이런 요금제는 통신사들이 폐지하거나 슬그머니 혜택을 축소하곤 합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요금제라는 이야기지요.

이런 몇몇 예외를 빼고 과거의 요금제를 돌아보면 지금 요금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쌌습니다. 다만 지금 통신비용이 높아진 것은 우리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을 요금제가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4만5천원에 500MB 데이터만으로도 편하게 쓴 게 불과 3~4년 전이었습니다. 이제는 5만2천원에 5GB를 주어도 모자란 게 요즘의 통신 환경입니다. 그 사이에서 요금제는 조금 더 얹어주는 것 같으면서 조금 더 높은 요금을 내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앞에서 자주 무릎을 꿇습니다. 몇 천원만 더 내면 편해지니까요. 그게 통신비용이 늘어나는 원인이자, 통신사가 가입자당 매출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가입자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요금제를 결정하는데 이때 추천해주는 요금제 역시 대체로 싸지 않습니다. 한두 달 써보다가 스스로에게 맞는 요금제를 찾아야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lFAVy6ktxU

☞[테크쑤다] 통신사가 알려주지 않는 통신 ②요금제 영상 보기

새 요금제가 현실적

자,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그럼 어떤 요금제를 쓰는 게 좋냐고 물으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요금제를 고르는 가장 간단한 팁은 최신 요금제를 쓰는 겁니다. 요금제 역시 현 시대의 소비 성향을 반영합니다. 물론 3G 무제한 요금제처럼 아직 좋은 과거의 요금제가 남아 있지만, LTE 요금제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신사들이 요금제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약정 할인 제도입니다. 이 약정 할인 제도는 그동안 통신 요금 고지서를 가장 복잡하게 만들었던 주범이자,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도 헷갈리게 했던 제도입니다.

가입자가 한 통신사를 벗어나지 않고 24개월 동안 쓴다고 약속하면 매달 요금의 일부를 할인해주는 것이 바로 약정 할인 제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6만7천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도 실제로는 5만1천원의 요금만 냅니다. 1만6천원씩 매달 깎아주는 것이지요. 대신 중간에 가입자의 의지로 서비스를 해지하면 그 동안 할인해 준 요금을 통신사에 반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엄연히 요금을 깎아주는 제도임에도 일부 판매점은 단말기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이게 사실 통신요금에 단말기 할부금이 붙어 나오다 보니 요금을 깎아주나 단말기를 깎아주나 그게 그거이긴 하지만, 소비자로서는 자칫 단말기도 깎아주고 요금도 깎아주는 제도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kt-soon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약정 반환 위약금을 폐지하라고 통신사들에게 요구했습니다. LTE52 요금제를 아무도 5만2천원 내고 쓰지 않으니 아예 이 요금제를 내리라는 것이지요. KT는 아예 ‘순액요금제’라는 별도 요금제를 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존 요금제에 약정 반환금 제도만 없앴습니다. 순액 요금제는 예를들면 기존 6만7천원짜리 요금제에 약정 할인액을 아예 반영해 5만1천원짜리 요금제로 짠 겁니다. 대부분의 요금제에 이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순액 요금제 가입자는 중간에 해지하더라도 아무런 위약금을 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요금제가 군더더기 할인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도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매달 요금이 얼마인지 헷갈리지 않고 필요에 따라 정확한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여전히 약정 할인이 있긴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가입자 약정에 따른 위약금을 청구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이 약정 할인제도 자체가 최대 30개월까지만 할인해주고 그 이후에는 다시 원래 요금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엄연히 따지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이용자는 30개월 이후에는 다시 요금이 오를 수 있습니다. 통신사가 직접 나서서 약정을 갱신하도록 알려주면 좋을텐데요. 위약금만 뺀 소극적인 대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 용도에 따른 옵션 요금 고려

가장 궁금한 것은 데이터를 싸게 쓸 수 있는 요금제가 없을까 하는 점일 겁니다.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LTE 무제한 요금제를 쓰면 가장 간단하게 해결되긴 합니다. 그런데 무제한 요금제는 매우 비쌉니다. 한 달에 8만원 가량 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스마트폰 이용 패턴에 따른 옵션 요금제를 쓰면 좋습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의외로 옵션 요금제에 대한 설명은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쓸만한 옵션 요금제는 음악과 방송 스트리밍 관련 요금제입니다. 국내 통신 3사는 모두 스마트폰을 통한 음악과 방송 관련 서비스를 갖고 있습니다. 이 요금제에 약간의 요금을 더 내면 음악을 듣고 방송을 보는 데 쓰는 데이터는 따로 과금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3만원대 요금제를 쓰고 7천원~1만원 정도 하는 옵션 요금제들을 붙이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스포츠 중계만 보는 요금제도 있습니다.

skt-melon_price

또 하나는 사용 패턴에 따른 옵션 요금제입니다. 기존 요금제를 그대로 두고, 특정 상황에 대한 데이터 과금을 하지 않는 요금제입니다. 예를 들면 사무실이나 학교에서는 무선랜을 쓰고, 그 사이를 오가는 출퇴근, 통학길에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그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지하철 옵션 요금제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구간에서는 데이터 요금을 따로 청구하지 않는 옵션을 거는 겁니다. 하지만 통신사가 이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기지국 위치로 판단합니다. 이용자가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구간의 기지국을 쓸 때는 지하철에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집이나 사무실이 지하철이 지나가는 구간과 가까이에 있다면 사실상 계속해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발짝 차이로 기지국은 언제고 바뀌고, 복잡한 지역일수록 여러 개의 기지국이 겹쳐 있기 때문에 간혹 지하철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한번 시험삼아 써본 다음에 판단하는 것도 좋겠네요.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는 이제 널리 알려진 제도지요. 보통 3~5만원대 요금제는 같은 통신사끼리만, 6~8만원대 요금제는 상대방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아예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8만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를 준비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요금제를 많이 봤는데 T타임의 작가는 7만5천원대 요금제를 쓰면서도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는 습관 때문에 매달 적게는 1만원, 많게는 3만원씩 추가 요금을 내더군요. 당장 여기에 5천원 데이터 옵션 요금을 붙여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바꿨습니다.

“요금제 설계하신 분들이 설명도 해주세요”

요금제에는 속 시원한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비싸다고 말하면서도 세세하게 따져볼 생각을 잘 하지 않습니다. 가끔씩이라도 e메일 고지서를 열어보고, 추가 요금이 청구되지는 않나, 사용량에 비해 너무 비싼 요금제를 쓰고 있는 것 아닌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스마트폰을 30개월 이상 쓰고 있다면 각 통신사의 고객센터에 전화해 전문 상담원과 요금제 설계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요금제를 오래오래 쓰는 것이 꼭 ‘알뜰’과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lgu_price

현재 요금을 가장 줄일 수 있는 제도는 ‘가족 결합 할인’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의 가족 결합 할인은 가족 구성원의 SK텔레콤 가입 기간에 따라 기본 요금을 할인해주는데, 총 30년이 넘으면 요금이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무제한 요금제를 4만원대에 쓸 수 있는 것이지요. 이 가족 사용 기간 합산은 휴대폰 뿐 아니라 집에 설치한 인터넷도 될 뿐더러 결혼했다면 양가의 부모님들, 가족까지 다 묶을 수 있기 때문에 30년을 모으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대신 이 혜택을 받으려면 단말기 할인이나 약정 할인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단말기 구입 부담은 늘어나지만 전체적인 비용은 대체로 줄어듭니다.

마지막으로 통신사에 바라는 점은 요금제를 조금 더 쉽게 설계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이용자에게 맞는 요금제를 통신사가 나서서 설명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매일 통신 서비스와 요금제를 들여다 보고 있는 입장에서도 요금제는 너무나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가입자에게 좋은 요금제는 곧 통신사의 매출을 낮추는 요금제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길게 보자면 소비자들이 가장 불신하는 요금에 대해 통신사가 직접 나선다면 수천억원의 마케팅으로도 얻을 수 없는 신뢰를 얻지 않을까요.

]]>
http://www.bloter.net/archives/219097/feed 0
[B2B스타트업] 트리움 “데이터 분석은 사람 이해하기” http://www.bloter.net/archives/218987 http://www.bloter.net/archives/218987#comments Tue, 27 Jan 2015 08:12:10 +0000 http://www.bloter.net/?p=218987 트리움은 2011년 설립된 B2B 스타트업이다. 의미망분석(Semantic Network Analysis)과 관계망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에 기반한 소셜 컨설팅을 주로 제공하고 있다. 트리움에서 기술을 담당하는 사람은 총 4명. 김남혁 기술이사(CTO)와 기획을 담당하는 손상원 이사에게 트리움만의 기술 얘기를 들어보았다.

문제점에서 시작하는 데이터 분석

트위터, 페이스북같은 소셜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덩달아 성장한 게 빅데이터 분석 업체다. 다른 한쪽에서 빅데이터 산업이 거품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막상 빅데이터 업체가 내놓은 분석 결과가 정교하지 않거나 뻔한 답을 주는 경우도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트리움은 이러한 시장에서 나름 선전하는 스타트업이다.

Treeum_03-RE

손상원 이사는 “과거에는 보통 로그 파일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보면서 문제 해결방법을 따로 생각해야 했다”라며 “트리움은 고객의 문제점에 따라 분석 방법을 다르게 적용하고, 구체적인 답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트리움에서 제공하는 컨설팅 결과는 다양하다. 가령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웨어러블 기기 디자인을 제시하고 홍보 전략을 제안하기도 한다. 범죄 및 질병 확산을 막는 대응책을 내놓기도 한다.

네트워크 분석과 적은 데이터

트리움은 기술적으로 ‘네트워크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네트워크 분석은 데이터의 상호 연관성과 중요성 등을 평가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분석 가운데서도 트리움은 의미망 분석을 자주 활용하고 있다. 의미망 분석은 글 속에 담긴 인과관계와 맥락을 파악한다. 김남혁 CTO는 “데이터가 과거보다 더 복잡해졌다”라며 “이러한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네트워크 분석 기술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을 살펴보자. 트리움은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알고리즘 및 분석 프로세스를 만든다. 그 다음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 장비,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컨설팅 결과를 도출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게 알고리즘 및 분석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다. 김남혁 CTO는 “알고리즘과 분석과정을 고안했다면 이후 기술을 구현하는 건 어렵진 않다”라며 “트리움은 각 고객에게 맞춤화된 알고리즘을 고안해 경쟁력을 만든 셈”라고 설명했다.

“알고리즘이란 계산의 프로세스를 의미합니다. 기존에 발표된 알고리즘들을 조합하고, 재배열, 트위킹 등을 통해 트리움만의 분석 프로세스를 만들죠. 만약 새로운 프로젝트가 기존 알고리즘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듭니다. 보통 효과적인 분석 결과를 만들기까진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고요. 트리움은 4년이란 시간 동안 경험을 축적했어요.”

Treeum_02

▲네트워크 분석 사례(사진 : 트리움 홈페이지)

트리움은 무조건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지 않는다. 대신 데이터를 선별하는 과정에 신경을 쓴다. 손상원 이사는 “개발자 뿐만 아니라 기획자와 고객이 함께 토의하며 의미 없는 데이터를 가려낸다”라고 설명했다. 김남혁 CTO는 “과거 블로그 데이터가 10만건이 있었는데, 그 중 의미 있는 데이터를 가려내니 5~6천건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0대의 젊은 CTO

트리움은 초창기 컨설팅이나 방법론을 주로 제시하다가 이후엔 구체적인 기술을 직접 구현했다. 김남혁 CTO는 트리움에서 첫 번째로 뽑은 개발자이다. 그는 대학교 4학년 때 인턴으로 합류했다가 이후 CTO 자리까지 올라갔다.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트리움에 합류했어요. 6개월 정도만 있어도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아직 학교는 휴학 중이고요. 계속 트리움에 남게 됐죠. 머릿속에서 생각하던 알고리즘을 실무에 적용하니 더 재미있었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정말 많았어요.”

데이터 과학자라는 직업은 보통 석·박사 연구원들이 주로 선택하는 직업이다. 국내 해외 막론하고 대부분 데이터 과학자들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연구소에서 논문을 쓴 뒤 회사에 입사하는 길을 밟는다. 그만큼 공부해야 할 양도 많고 지식의 깊이도 있어야 한다. 학부생에서 시작한 김남혁 CTO은 어떤 식으로 데이터 기술을 공부할까.

“과거에 정보 올림피아드 대회 같은데도 나간 적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꼈던 셈이죠. 처음엔 제가 기술에 대해 전부 다뤄야 하는 만큼 책임감이 막중했어요. 그래서 더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특히 MOOC(온라인 공개 강좌)가 잘 돼 있어요. 일단 MOOC를 먼저 듣고, 관련 책을 살펴봐요. 그 다음 논문을 읽고, 학회에 참여하거나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여하죠. 대학원생이 학교 안에서 하던 공부를 전 밖에서 하는 겁니다.”

Treeum_01

▲손상원 트리움 이사(왼쪽)와 김남혁 트리움 기술이사(오른쪽)

기술과 인문학 함께 공부해요

최근 트리움은 이미지 인식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소셜 데이터에서 이미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남혁 CTO는 “최근 페이스북을 보면 글보다 사진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고, 사진 기반 SNS인 인스타그램도 한국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미지 속에 담긴 의미를 알기 위해 따로 기술 공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리움은 기술뿐만 아니라 인문학에도 관심이 많다. 김남혁 CTO는 “이미 과거에 존재했던 문제는 기술력과 경험으로 풀 수 있다”라며 “하지만 새로운 문제를 풀려면, 경험이나 기술력이 아닌 직관과 철학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선호하는 제품 디자인을 알고자 한다. 이때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기만 하면 될까? 손상원 이사는 “자연어를 분석할 때 먼저 언어학을 생각한다”라며 “그 나라의 성향, 연령대 별로 다른 언어가 무엇인지 고려하고 이후 기술을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트리움 분석하려는 것은 산업입니다. 그 산업 뒤에는 결국 사람이 있어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먼저 고민하고 그 다음에 분석 방법과 구체적인 기술을 생각하죠.”

]]>
http://www.bloter.net/archives/218987/feed 0
넥슨, “엔씨 경영 참여하겠다” http://www.bloter.net/archives/219093 http://www.bloter.net/archives/219093#comments Tue, 27 Jan 2015 08:08:19 +0000 http://www.bloter.net/?p=219093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지분 투자 방식에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넥슨은 1월27일 3시40분 보도자료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지분 참여 방식을 바꾼다고 전했다. 앞으로 엔씨소프트의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게 넥슨의 의지다. 엔씨소프트도 넥슨의 발표 직후인 3시55분 보도자료를 냈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결정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넥슨은 엔씨소프트에 관한 지분 투자 목적을 기존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꾼 까닭으로 빠르게 바뀌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경영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일방적인 결정임을 강조하는 상황이다. 다음은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낸 보도자료 전문이다.

nexon_nc_800

넥슨 ”경쟁력 있는 경영 위한 참여”

넥슨은 금일, 엔씨소프트에 대한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함을 공시하였습니다. 넥슨은 지난 2012년 6월, 엔씨소프트와 양사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김택진 대표로부터 엔씨소프트 지분을 인수하였습니다. 그 이후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이자 파트너로서 양사의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 및 가치 성장을 위하여 성실히 협력해 왔습니다.

넥슨은 지난 2년 반 동안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였으나, 기존의 협업 구조로는 급변하는 IT 업계의 변화 속도에 민첩히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2년여 전보다 더욱 긴박해진 게임 산업의 변화 속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협업과 민첩한 대응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넥슨은 지금의 어려운 글로벌 게임 시장환경 속에서 양사가 도태되지 않고, 상호 발전을 지속하여 양사의 기업가치가 증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자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넥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엔씨소프트와 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협업 체계 강화를 발판 삼아 넥슨은 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게임 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엔씨소프트 “넥슨의 일방적 결정에 유감”

넥슨재팬의 이번 투자 목적 변경은 지난해 10월 ‘단순 투자목적’이라는 공시를 불과 3개월 만에 뒤집은 것입니다. 이는 넥슨재팬 스스로가 약속을 저버리고, 전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심히 유감입니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재팬은 게임 개발 철학, 비즈니스 모델 등이 이질적이어서 이번 넥슨재팬의 일방적인 경영 참여 시도는 시너지가 아닌 엔씨소프트의 경쟁력의 약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엔씨소프트의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것이고, 더 나아가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신규 MMORPG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모바일 게임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경영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또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창사이래 최대 주주 배당(685억원)을 의결했고, 지스타 게임쇼를 통해 차기 게임들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건전한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경영 목표 아래 현재의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 글로벌 선두 게임 개발사로서 우수한 제품 개발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 글로벌 게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넥슨재팬은 지난 2012년 6월8일 엔씨소프트의 지분 14.68%를 인수했다. 당시 넥슨재팬의 엔씨소프트 투자는 단순 투자였다. 2014년 10월8일엔 넥슨코리아가 엔씨소프트의 지분 0.5%를 추가로 인수했다. 넥슨코리아의 지분 인수도 단순 투자였다. 불과 3개월이 지난 현재 넥슨이 지분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꾼 셈이다.

넥슨은 말하는 지점은 ‘상생’이다. 투자 목적을 바꾼 것이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넥슨 관계자는 “오늘 공시 이전에 경영진 차원에서 의사결정이 된 것으로 안다”라며 “앞으로 두 업체가 대화와 조율로 풀어갈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2014년 10월 엔씨소프트의 지분 0.4%를 추가로 인수할 당시만 해도 경영 참여를 고려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당시에는 떨어진 엔씨소프트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 업체 모두 넥슨이 어떤 식으로 엔씨소프트 경영에 참여하게 될 지는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는 넥슨이다. 지분률은 15.08%다. 2대 주주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9.98%), 자사주(8.93%), 국민연금(7.89%) 순이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093/feed 0
[Live]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접속 불가(종료) http://www.bloter.net/archives/219077 http://www.bloter.net/archives/219077#comments Tue, 27 Jan 2015 06:59:52 +0000 http://www.bloter.net/?p=219077 페이스북이 1월27일 오후 3시 무렵부터 접속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다운’됐습니다. 인스타그램도 접속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주요 업체별 현황을 파악 중입니다.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새로운 소식을 파악하는대로 이 글 하단에 추가하겠습니다.

facebook_down_800

[2015년 1월27일 오후 4시09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주요 서비스 접속이 재개됐습니다. 즐거운 페북 되시길~ ^^;;

]]>
http://www.bloter.net/archives/219077/feed 0
“네이버 모바일 검색, 쇼핑에 꼭 맞게” http://www.bloter.net/archives/219050 http://www.bloter.net/archives/219050#comments Tue, 27 Jan 2015 05:44:13 +0000 http://www.bloter.net/?p=219050 “네이버 쇼핑 검색은 앞으로 더 쇼핑에 가까운 모습으로 거듭날 겁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

네이버가 모바일 쇼핑을 올해 밥줄로 잡았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는 모바일에서 쇼핑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면 물건을 사기에 최적화한 화면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1월27일 오전 발표했다. 서울 강남구 캐피탈타워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네이버가 연 기자간담회 자리였다.

쇼핑 검색하면 쇼핑에 최적화된 경험 제공

네이버에서 ‘패딩’을 검색한다고 치자. 패딩을 사려는 걸까, 아니면 패딩에 관한 정보를 찾고 싶은 걸까. 대다수는 패딩을 사려는 경우가 많을 테다. 네이버는 정보를 찾는 창구뿐 아니라 물건을 사는 창구가 되기도 했다. 한성숙 이사는 “모바일 검색창에 입력되는 검색어 34%가 쇼핑에 관한 것”이라며 “모바일 쪽에서 쇼핑 쪽 검색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네이버에서 쇼핑 정보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네이버가 쇼핑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은 기존 정보 검색 결과와 다르지 않았다. 묶음(콜렉션)에 따라 정보를 구분하고 중요도에 따라 위 아래로 배치를 달리하는 정도였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연구센터장은 “기존 구조에서는 상품 정보를 파악하기 힘들었다”라며 모바일 쇼핑 검색 결과를 개편해 “사용자에게 쇼핑에 최적화된 겸색 결과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Naver_Moblie_Shopping_Renewal_02

네이버는 ‘패딩’ 검색을 예로 들었다. 내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네이버는 패딩을 검색한 사용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검색해 사고 싶은 상품을 고른 뒤 그 패딩을 싸게 살 곳을 다시 찾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네이버는 이런 분석 결과를 상품 검색에 반영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네이버에서 ‘패딩’을 검색했다고 치자. 검색 결과 화면에선 인기 브랜드 상품을 가장 위에 보여준다. 각 브랜드별로 인기 상품을 묶어 함께 보여준다. 그 아래 패딩을 싸게 파는 소셜커머스 웹사이트를 알려준다. ‘센스 있는 커플 패딩’ 같이 카페나 블로그에서 주제 별로 재생산한 정보 가운데 인기 있는 주제도 모아 소개한다.

사진도 온라인 쇼핑에서 중요한 요소다. 한성숙 이사는 쇼핑 검색 결과에 화보 사진도 함께 보여주는 식으로 사진 정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상품 검색 트렌드가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 같은 이미지 중심으로 넘어간다”라며 “고퀄리티 화보 검색 정보를 수집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품평도 콘텐츠, ‘고퀄’ 상품평은 위로 위로

온라인 쇼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상품평이다. 네이버는 쇼핑 후기도 콘텐츠로 보고 질 높은 상품평이나 쇼핑 후기를 검색 결과 위쪽에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현 센터장은 “기자, 파워블로거, 쇼핑호스트, 연예인 등 전문가가 직접 쓰는 신뢰성 있는 상품 리뷰 글을 상단에 노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위 전문가만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건 아니다. 블로거 중에서도 기자 못지 않게 훌륭한 리뷰를 쓰는 이도 많다. 김광현 센터장은 일반 사용자가 올린 상품평도 내용이 훌륭하다면 검색결과 위쪽에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인이 쓰더라도 쇼핑 콘텐츠로 가치가 있고 질이 좋은 정보라면 상단에 많이 노출해서 일반 사용자도 쇼핑 전문가로 클 수 있도록 양성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모바일 쇼핑 검색 결과가 바로 바뀌는 건 아니다. 검색하는 단어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쇼핑 빼앗기면 밥줄 잃는다

네이버가 올해 화두로 쇼핑을 들고 나온 이유는 쇼핑 검색 시장을 빼앗기면 네이버 서비스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한성숙 이사는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같이 서로 다른 영역에서 시작한 서비스가 모두 모바일 쇼핑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유서 깊은 미국 언론사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였다. 아마존은 지난해 말 <워싱턴포스트> 서평 기사에 구매 단추를 붙여 언론사 콘텐스 사업에 쇼핑을 결합하는 실험을 벌였다. 구글 역시 자체 구매 단추를 붙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aver_Moblie_Shopping_Renewal_01

한성숙 이사는 “이들의 행보 쇼핑, 결제, 콘텐츠, 플랫폼을 모두 다 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페이스북과 구글, 아마존이 어떤 서비스라는 분류가 점점 더 통합돼 3~4년 안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겠다”라고 풀이했다. 그는 “한 분야라도 갖지 못하면 언제 어디서든 회사가 빠르게 무너질 수 있고, 모바일로 오면서 그 속도가 더 빨라졌다”라며 네이버가 2015년 화두로 쇼핑 검색 강화를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http://youtu.be/NaA577ZveWA

네이버 모바일 쇼핑 검색 결과 동영상으로 보기

체크아웃·캐시·마일리지 묶은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이번 간담회에서 네이버는 모바일 쇼핑 경험을 최적화하는 도구로 ‘네이버페이’를 들고 왔다. 검색 결과에 바로 구매 단추를 보여줘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자연스레 경험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플랫폼 위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기존에 네이버 체크아웃과 캐시, 마일리지로 쪼개져 있던 결제 기능을 네이버페이 하나로 모았다. 처음 한번만 카드번호 등 결제 정보를 저장하면 다음부터는 결제 단추만 눌러도 물건값을 치를 수 있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셀장은 “네이버 사용자가 실물 상품이나 디지털 상품을 네이버 안에서 구매하는 경험을 최적화하는 게 네이버페이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 홍보영상 갈무리

▲네이버페이 홍보영상 갈무리

네이버페이는 결제할 때 가상 카드번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해커가 결제 정보를 손에 넣더라도 활용하기 힘들다. 또 네이버는 자체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정거래 탐지 기능(FDS)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문 등 생체인식을 통해 사용자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물건값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진우 셀장은 올 상반기에 네이버페이를 정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050/feed 0
오큘러스, 가상현실 영화도 자체 제작한다 http://www.bloter.net/archives/219042 http://www.bloter.net/archives/219042#comments Tue, 27 Jan 2015 03:00:12 +0000 http://www.bloter.net/?p=219042 아마존에 이어 페이스북도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인수한 가상현실 기기 제조업체 오큘러스VR가 ‘2015 선댄스 영화제‘에서 가상현실 영화 자체 제작 계획을 밝혔다고 <더버지>가 1월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 제작은 오큘러스 사내 제작사인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가 맡는다.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의 데뷔작은 ‘로스트’로,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ocu_3_800

 

‘로스트’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다음 버전인 ‘크레센트베이’ 시제품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픽사의 베테랑 제작자였던 사스카 언셀드가 지난 6개월 동안 만들었다. ‘로스트’는 보는 이와 상호 작용하는 영화로, 스토리텔링이 관객의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 언셀드는 “로스트의 러닝타임은 기본적으로 5분이지만 관객에 따라 4분이 될 수도, 10분이 될 수도 있다”라며 “모든 건 관객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언셀드 감독은 “가상현실 영화는 기존 영화와 문법이 다르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영화는 감독의 독재라서 감독이 보라고 하는 얼굴과 장면, 디테일 등을 봐야 하지만 가상현실은 보는 사람이 손으로 영화를 조절할 수 있게 돼 스스로 이야기 전개를 바꿔나갈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브렌단 이리브 오큘러스 최고경영자(CEO)도 “헤드셋을 쓰고 시청자들이 영화 속 사물이나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에는 ‘토이스토리2′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를 비롯한 기존 영화 제작사에서 일했던 인력들로 채워져 있다. 규모가 크진 않다. 10명 정도가 함께 일하고 있다. 브렌단 이리브 오큘러스 CEO와 사스카 언셀드 오큘러스 스토리오 스튜디오 감독은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의 목표는 민첩함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표현 수단이 몇 달 안에 창조적으로 혁신한다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애초에 스토리스튜디오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에게 가상현실의 잠재력에 대해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많은 가상현실 영화가 나오길 바라는 심산에서였다. 하지만 쉽진 않았다. 브렌단 이리브 CEO는 “우리는 게임에 대해선 잘 알지만 영화를 하는 법은 몰라 할리우드와 영화인들에게 답을 줄 수 없었다”라며 “우리의 목표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도구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우리가 입증하는 것”이라며 자체 제작을 하겠다고 나선 이유를 밝혔다.

자체 제작을 하겠다고 발표한 지금도 처음의 목표와 다르진 않다.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의 제작자인 에드워드 사치는 “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는 영화 제작자들에게 멋진 영화를 만들어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영화 제작 커뮤니티에 정보를 공유하려고 한다”라며 “오큘러스는 영화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언셀드 감독 역시 “이번에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로스트가 새로운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http://www.bloter.net/archives/219042/fee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