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블루바이저가 미국 USMAC(US Market Access Center)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블루바이저는 AI 재테크 솔루션 하이버프(HIGHBUFF) 개발사다. 하이버프는 AI가 스스로 재테크를 수행해 직접 투자 및 간접 투자 문제점을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하며 △포트폴리오 산출 △자산배분 △투자실행 △리밸런싱 등 투자 전과정을 AI가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AI의 위험 감내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

2017년 설립된 블루바이저는 다양한 해외 이력을 갖고 있다. △영국 왕립은행이 후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미국 스타트업 월드컵 Top10 △실리콘밸리 K-피칭 대회 우승 △이스탄불 테이크오프 파이널 리스트 △오라클 이노베이션 챌린지 우승 등이다.

USMAC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현재까지 64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USMAC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130여개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USMAC 육성 기업이 이끌어낸 투자액은 4억 달러 이상이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총 8주간 진행된다. 36시간 이상 이어지는 강도 높은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한 전문 과정이 마련돼 있다. 잠재 파트너와 고객,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된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블루바이저 황용국 대표는 “2019년 플러그앤플레이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시장성 검증을 마친 데 이어 올해 USMAC 프로그램에서는 고객 검증을 마친 뒤, 세일즈 확장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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