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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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5일 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과제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총 152억1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는 △어드밴스드 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B(Beyond)5G&6G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등 총 6개 분야 12개다.

'어드밴스드 AI' 분야는 황도식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 교수는 CT·MRI·엑스레이·초음파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AI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에서는 송용수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 내 보관된 자료의 비밀성은 유지하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금융·의료·교육 등 분야에 적용을 목표로 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김민구 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의 '동적 질량중심을 가지며 변형 가능한 물체를 인간 수준으로 조작하기 위한 시-촉각 인식 기술' 과제가 선정됐다. 시각과 촉각 정보를 융합해 로봇이 인간 수준으로 물체를 다룰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최주석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최수석 교수의 홀로그램 광원 기술인 '파장 조절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기반 화소 배열형 키랄 레이저(Chiral Laser) 연구', 정권범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의 '초고해상도 PPI(Pixel Per Inch) 디스플레이용 트랜지스터 소자의 인라인 모니터링을 위한 결함 이미징 기술 개발'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3건의 연구 과제에 1059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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