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하 SK㈜ C&C 대표. (사진=SK㈜ C&C)
▲ 박성하 SK㈜ C&C 대표. (사진=SK㈜ C&C)

SK 그룹에서 IT서비스를 맡고 있는 SK㈜ C&C가 2022년 전통적인 SI(시스템통합) 사업보다 플랫폼·솔루션 사업에 힘을 주며 대외 고객 확보에 나선다.
 
SI보다 플랫폼과 솔루션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IT 서비스 업계의 화두다. 인력을 각 고객사의 프로젝트에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SI)하거나 유지보수(SM)하는 것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각 사업 영역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갖추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SK㈜ C&C는 일찌감치 각 사업별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주요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 'Cloud Z(클라우드제트)'를 갖추고 대외 고객 확보에 나섰다. SK㈜ C&C가 확보한 산업별 플랫폼은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아이팩토리(i-FACTs)', 금융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합리적 투자를 도와주는 '마켓 캐스터(Market Caster)', 헬스케어 분야의 '뇌출혈 영상판독 AI 솔루션', 'ESG 진단 플랫폼' 등이다. 회사는 기존의 SI 및 SM 사업경험을 토대로 플랫폼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박성하 SK㈜ C&C 사장은 3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SK㈜ C&C가 확보한 디지털 애셋 기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통합 플랫폼과 산업 솔루션의 상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대외 및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장하며 클라우드의 지속적 고객 확보와 서비스 운영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C&C는 대외 고객 확보를 통한 매출 확대도 노린다. SK㈜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사업부문(SK㈜ C&C)의 최근 3년간 3분기 매출은 1조3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대외 고객을 추가로 확보해 확실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SK㈜ C&C는 대외 평가기관들로부터 우수한 ESG 경영관리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고객이 넷제로를 위해 기존 BM(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전 구성원이 ESG를 내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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