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클라우드
▲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신분증·자격증의 진위여부를 제3인증기관을 통해 검증하는 ‘클로바(CLOVA)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광학 문자 인식)을 통해 사업자등록증·신용카드·영수증·명함·신분증·고지서 등 각종 이미지·사진 속 글자를 빠르게 추출하는 기술을 유료 과금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클로바 eKYC는 클로바 OCR의 특화모델인 클로바 도큐먼트(Document) OCR과 진위확인 기술을 하나로 엮은 원패스 진위 검증 서비스다.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다양한 종류의 신분증·사업자등록증에서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면 제3인증기관의 전자 시스템을 활용해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증이 진행된다. 금융기관은 실물 문서 없이도 온라인을 통해 고객 확인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 eKYC 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 존에서 제공된다. 기존에는 ‘값 추출→값 검증→요청→제3자 인증’ 등 4단계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사용자 신분증 키밸류(Key-Value) 추출→제3자 인증’으로 단계를 절반으로 줄여 효율을 개선했다. 클로바 도큐먼트 OCR 모델을 적용, 사용자가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지 않아도 필요한 내용을 추출해 높은 인식률을 보장한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밖에 사업자등록증을 인식해 휴폐업 여부를 조회하는 ‘사업자검증’과, 마스킹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4 포인트 위치값(좌상·좌하·우상·우하)을 제공하는 ‘마스킹 제공’ 서비스도 활용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상무는 “클로바 OCR 서비스를 이용하던 기존 고객으로부터 신분증·사업자등록증 진위 여부 검증 연계 서비스를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신분증에서 추출한 사용자 얼굴 이미지와 사용자의 실제 얼굴을 비교하는 기술을 출시해 클로바 eKYC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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