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숏폼 콘텐츠는 유튜브 쇼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숏폼 트렌드를 이끈 틱톡이 후발주자인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인스타그램)에 추격당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올해 1~6월 미디어·콘텐츠·플랫폼을 이용한 Z세대를 대상으로 숏폼 관련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숏폼 플랫폼을 이용한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은 유튜브 쇼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플랫폼을 복수 응답할 수 있도록 질문했을 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플랫폼은 유튜브 쇼츠(67.2%)였다. 인스타그램 릴스(51.3%)는 절반이 넘는 비율을 기록했고, 틱톡의 경우 22.5%로 낮은 편에 속했다. 

주 이용 플랫폼을 하나만 고르도록 하는 질문에서도 유튜브 쇼츠(58.2%)가 1위를 차지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주로 이용하는 비율은 28.1%로 유튜브 쇼츠의 뒤를 이었고, 주로 틱톡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3.7%로 나타나 앞선 두 플랫폼보다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유튜브 쇼츠를 선택한 이용자의 경우 '자막이나 배속 등 영상 시청이 편리해서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42.2%)이 가장 높았다. 인스타그램 릴스의 경우 '편리한 영상 시청'과 더불어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서'라는 이유가 공동 1위(38.8%)를 차지했다. 틱톡은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서(46.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5~41세 남녀 중 최근 한 달 내 미디어·콘텐츠 이용 경험자 900명을 대상으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7일간 진행됐다. 해당 조사에서 '최근 6개월 내 숏폼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Z세대 응답자는 81.2%로 나타났다. Z세대는 평균적으로 평일과 주말 각각 75.8분과 96.2분 동안 숏폼 콘텐츠를 시청할 만큼 일상 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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