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TSMC
▲ 대만 TSMC

대만에서 지난 17일부터 강진이 수십차례 발생한 가운데 TSMC는 생산에 심각한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번 지진으로)현재까지 심각한 영향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인구 밀도가 적은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남동부 타이난 지역에는 TSMC의 생산공장이 들어서 있다.

반도체 생산 라인은 한번 멈추면 재가동하는 데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린다. 제품 수율을 위해 설정한 수치를 조정하고 제작 중인 웨이퍼는 전량 폐기해야 한다. 때문에 지진 또는 정전으로 생산 중단이 발생할 경우 피해가 막대하다. TSMC가 강진에도 피해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관련 업계에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대만 지진 발생 지역.(사진=기상청)
▲ 대만 지진 발생 지역.(사진=기상청)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4분(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TWC)는 지진이 관측된 이후 대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은 남동부 위징에서 동쪽으로 86㎞ 지점에서 발생했고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지난 17일 강진이 발생한 후 수십여차례 여진이 발생했고, 이날 오후 추가적으로 강진이 있었다. 주택의 벽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있었다. 그럼에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두 지질 구조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추가 지진에 따라 피해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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