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트윗(게시물)' 텍스트를 수정할 수 있는 편집 기능을 일부 국가에서 출시했다.

3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에 가입한 이용자들에게 편집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미국에서도 조만간 이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위터는 편집 기능을 내부적으로 시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사진='트위터 블루' 공식 계정 갈무리)
▲ (사진='트위터 블루' 공식 계정 갈무리)
편집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들은 트윗을 최초 게시한 후 30분 이내에 최대 5회 수정할 수 있다. 앞서 편집 기능이 사기 등의 범죄나 허위 정보 확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트위터 측은 시간제한을 두기로 결정했다.

편집된 트윗에는 원문이 편집됐음을 나타내는 작은 연필 아이콘이 표시된다. 또 수정 내역과 편집 시간도 공개된다.

한편 트위터 '스레드(일련의 트윗)', '리플라이', '리트윗', '고정된 트윗' 등은 수정이 불가능하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트위터는 사용자들이 편집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우선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최대 수정 가능한 횟수 등을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위터 측은 우선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편집 기능을 출시해 이에 대한 피드백을 모아 필요한 부분을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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