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서버 통합에 메모리 가상화 첫 적용

  도안구 2009. 11. 24 (1) 뉴스와 분석, 테크놀로지 |

대구은행이 국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프로세서 가상화를 넘어 메모리 가상화를 적용한 서버 통합을 이뤄냈다. 유닉스 서버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이런 사례가 나온 것.

그동안 기업들은 물리적인 서버를 가상화해 사용하기 위해 고성능 서버로 통합해 사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메일이나 기업포털, 인사 등 내부 업무 시스템의 최고 피크 타임을 해결할 수 있는 메모리를 탑재해 왔다. 가령 A, B, C라는 개별 업무가 있을 때 각 피크 타임에 10GB가 있으면 30GB의 메모리를 구매해 왔던 것.

그러나 대부분의 IT 시스템 상황이 피크 타임에 육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메일 시스템은 오전 출시 시간에 접속이 집중된다. 10GB의 메모리를 장착해도 실제 업무 시간에는 5GB 정도만 사용할 경우 나머지 5GB는 과투자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뚜렷한 문제 해법도 없었다.

IBM은 지난 4월 이런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닉스 서버에서 이런 메모리들을 가상화 풀로 할당해 놓고 트래픽이 집중되는 업무에 자동할당될 수 있도록 했다. 예를들어 통합된 서버 메모리가 24GB일 경우 이 메모리를 개별 업무에 맞게 모두 할당하지 않고, 이 중 8GB를 물리적으로 예비 풀로 설정해 놓는다. 그 후 피크에 몰리는 업무에 이 8GB 중 필요한 만큼의 메모리가 지원을 하도록 한 것.

올 7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은행은 기존에 사용하던 노후 서버를 IBM 파워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서버 가상화를 사용한 CPU와 메모리 자원의 공유 환경, 실시간 자원 이동(Live Partition Mobility), 무중단 시스템 환경 등을 구축하였으며 기존 10대의 서버 운영을 통합서버로 바꾸어 복잡한 시스템관리를 단순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대구은행은 일반 유닉스 플랫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가용성을 확보하는 한편, 컴퓨팅 자원 공유를 통해 5억원 정도의 IT 증설 비용을 절감하였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예측 못한 업무량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이내믹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구은행 IT사업단 정영만 본부장은 “최신의 가상화 솔루션 기술(Live Partition Mobility & Active Memory Sharing)을 적용함에 따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다이내믹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IBM 社의 美 연구소 전문가가 직접 현장에서 지원하는 등 IBM의 체계적인 기술지원이 큰 보탬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IBM 이경봉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Power 시스템만이 제공하는 고급 가상화 기술 (Live Partition Mobility & Active Memory Sharing) 을 중요한 금융업무에 적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IBM의 마이크로 파티션 (Micro Partition) 기술이 금융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의 한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는 개별적인 업무 시스템용 서버를 고성능 서버 두 세대로 통합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IBM 유닉스 서버로 통합될 경우의 차별화된 요소로 메모리 가상화를 제공하고 있다. 서버 통합 이슈가 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술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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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대구은행, 서버 통합에 메모리 가상화 첫 적용”

  1. aegi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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