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보안 문제, 클라우드 걸림돌 안된다”

  도안구 2010. 03. 01 (0) 사람들 |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IBM과 HP,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같은 회사들은 자신들만의 솔루션스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이런 회사들의 전략을 그대로 수용하기도 하지만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런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바라봐 줄 조언자도 원하고 있습니다. 액센추어는 바로 그런 역할을 하고 있고, 수많은 경험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라스타 맥윌슨(Alastair MacWillson) 액센츄어 테크놀로지 컨설팅 보안 부문 글로벌 대표의 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액센츄어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Alastairaccenturecloud 액센츄어코리아에서 IT컨설팅과 SI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마커스 본 엥겔 대표는 “최근 2~3년간 기업 내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서비스기반아키텍처에 대한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했습니다”라고 전하고 “근데 요즘엔 클라우드와 SaaS(Software as a Service)에 대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한 제안요청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최근 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클라우드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액센츄어는 ‘보안’을 강조하고 나섰다. 보안을 염두에 두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전개해야 된다는 말은 공자님 말씀처럼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보안을 ‘강조’하다보면 시장은 천천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 생산성 향상이나 신속한 의사결정이나 비용 절감 효과는 ‘고객 데이터나 내부 핵심 기밀’의 유출 문제를 뛰어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액센츄어가 보안을 강조할 때 조금은 시장의 열기를 식히려는 것은 아닌가라는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만나보니 기자가 생각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다. ‘보안’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미리 이에 대한 준비를 해놓고 클라우드의 이점을 기업들이 빨리 챙기라는 것이다. ‘보안’에 문제가 있으니 시장이 성숙될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사전에 준비를 해놓고 비용 절감이나 신속한 시장 대응에 나서라는 것이다.

알라스타 맥윌슨 대표는 “한국은 고객의 데이터에 대한 높은 보안 기준을 가지고 있고, ‘리스크’에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습니다”고 전하고 “이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을 빠르게 수용할 수 없지만 반대로 앞서간 나라의 문제를 보고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흔히 거론되는 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전사이트 가상사설망(VPN), 서비스품질(QoS), 하나의 아이디와 권한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SSO), 공개키관리(PKM), 다이내믹 프로비저닝, 애플리케이션 보안, 거버넌스와 제어, 리포팅과 모니터링 등 다양하다.

거기에 전세계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각 나라마다 가진 법체계와 충돌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기술적인 보안 문제뿐 아니라 제도적인 측면,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보안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말이다.

최근 미국정부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회사들의 ‘보안’ 문제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알라스타 맥윌슨 대표는 “어느 나라던지 규제가 혁신을 뒤따릅니다.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정부가 빈틈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입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액센츄어코리아는 2년 전부터 테크놀로지 컨설팅 보안 부문을 신설해 국내 기업들의 요구에 대응해 왔다. 액센추어는 인도 방갈로에 구축돼 있는 보안운영센터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보안 서비스도 제공해주고 있다. 해외 금융권의 경우 액센추어의 이 센터에 고객 데이터를 이전해 놓고 액센츄어가 이 고객 데이터에 접속하는 계정과 권한(Identity and Access)을 관리하는 것이다.

마커스 본 엥겔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백 투더 퓨처(Back To the Future)’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메인프레임이 제공했던 시스템 환경과 비슷한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메인프레임이 놓쳤던 비용효율적이고 확장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죠. 당시에 논의됐던 다양한 보안 문제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안’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액센츄어는 ‘미리’ 대비하고 그 혜택을 누리라고 말하고 있다. 보수적인 국내 고객들이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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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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